- 미얀마 정부, 주력 상품화로 커피 산업규모 확대 전망 -

- 관련 기기 수요 증가로 한국 기업 진출 유망 -

□ 원두 품질 인정받아 수출 늘리는 미얀마 커피

 

미얀마 커피 원두 수출동향

(단위: 천 달러)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19세기 유럽 선교사를 통해 커피 종자가 유입된 이래 미얀마의 커피 산업은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됨. 최근 미얀마 커피는 서구 등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음.

    - 2015년 한국,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됐던 미얀마 커피는 작년 영국, 아이슬란드, 호주, 두바이, 홍콩, 러시아, 네덜란드로 수출 폭을 넓힘.

    - 기존 미얀마 커피의 1위 수입국은 한국이었으나 최근 일본, 미국, 유럽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농업은 미얀마 GDP 내 18.4%의 비중으로 미얀마 경제의 주력산업임. 최근 커피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미얀마 정부는 커피를 차기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을 계획 중. 커피산업의 성장에 따른 관련 기기와 인력 수요의 증가가 전망됨.

    

□ 미얀마 커피 생산 특징

자료원: Justin Will Creation, Mandalay Coffee Association 종합

  ㅇ 커피벨트에 위치한 미얀마에서는 커피의 주요 품종인 '아라비카'와 '로부스타'가 함께 재배되는 특성을 가짐.

    - 향이 풍부하고 고급스러운 신맛을 가진 '아라비카(Arabica)' 커피는 미얀마 북부(샨, 친, 카친, 카야, 사가잉, 만달레이)에서 재배됨.

    - 아라비카보다 비교적 저렴한 '로부스타(Robusta)' 커피는 병충해에 강하며 쓴맛을 가짐. 로부스타 커피는 미얀마 남부(바고, 아예야와디, 카잉)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미얀마 내에서 아라비카 커피보다 더 많은 양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짐.

 

□ 커피산업 관련 기기 수입동향

 

  ㅇ 미얀마 커피산업 성장에 따라 커피 가공에 쓰이는 로스팅기, 그라인더, 에스프레소 기기에 대한 수요가 최근 증가하는 모습을 보임.

 

  ㅇ 로스팅기 수입동향

 

미얀마 로스팅기 수입동향(HS Code 851660 기준)

(단위: 천 달러)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로스팅기(HS Code 851660) 제품의 수입액은 2016년 기준 3800만 달러 규모로, 수입이 3년간 지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임.

    - 중국, 태국, 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액이 각각 1~3위를 차지하며, 한국은 현재 8위 수입국

 

  ㅇ 그라인더 수입동향

 

미얀마 그라인더 수입동향(HS Code 851660 기준)

(단위: 천 달러)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그라인더(HS Code 850980) 제품의 수입액은 현재 174만 달러 규모로, 2015년 수입이 크게 증가한 이후 작년 다소 감소했으나 2014년 대비 200% 성장한 수치

    - 중국, 태국, 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액이 각각 1~3위를 차지하며, 한국은 현재 4위 수입국

 

미얀마 로스팅기 수입동향(HS Code 851660 기준)

(단위: 천 달러)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에스프레소 기기(HS Code 851660) 제품의 수입액은 2016년 기준 178만 달러 규모로, 수입이 3년간 지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임.

    - 중국, 싱가포르, 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각각 1~3위를 차지하며, 한국은 현재 4위 수입국

 

  ㅇ 하지만 중국, 태국, 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량은 유럽 등 타 국가 제품의 OEM(주문자상표제품 생산), 미얀마 내 심해항 부재로 해당 국가를 경유하는 물량이 많음을 감안해야 함.

 

□ 대한 커피산업 관련 기기 수입동향

 

대한 커피 관련 기기(로스팅기, 그라인더, 에스프레소 기기)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자료원: 한국무역협회(KITA)

  

  ㅇ 한국은 미얀마 내 로스팅기 제품의 8위 수입국으로, 대한 수입액은 2016년 기준 1만8000달러 수준으로, 2015년 수입액이 크게 증가했다가 작년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임.

 

  ㅇ 한국은 그라인더 제품의 4위 수입국으로, 대한 수입액은 2016년 기준 2만1000달러 수준. 대한국 수입은 3년간 꾸준히 증가함.

 

  ㅇ 한국은 에스프레소 기기 제품의 4위 수입국으로, 대한 수입액은 2016년 기준 8만4000달러 수준. 대한국 수입은 2015년부터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임.

 

□ 미얀마 커피산업 유통현황

 

  ㅇ 커피 기기를 취급하는 미얀마 바이어들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 내 주로 유통되는 브랜드 제품은 DeLonghi(이탈리아), ascaso(스페인), Mazzer(이탈리아), La Cimbali(이탈리아), Vibiemme(이탈리아), illy(이탈리아)의 제품으로, 이탈리아 제품이 크게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남. 한국 업체 제품으로는 동구전자 등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음.

 

  ㅇ 미얀마 내 주로 판매되는 기기의 가격대는 가정용 커피 기기가 250~800달러, 업소용 커피 기기가 1500~1만 달러로 저가 제품만이 아닌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남. 미얀마 내 기술교육이 미흡하므로 종업원의 기계 취급 등을 고려해 조작의 편의성이 좋은 제품이 선호되며, 판매업체들은 A/S 서비스 등의 기술지원 또한 제공하고 있음.

 

□ 제품 인증 및 관세 정보

 

  ㅇ 2013년 미얀마 상무부가 사전 허가 없이 수출입 가능한 1900여 개 품목을 발표한 이후, 식품·의약품·농축산 제품 등을 제외한 상품들은 별도의 인증 요구하지 않음.

 

  ㅇ 미얀마는 수입관세와 더불어 일종의 부가가치세인 상업세(Commercial Tax)가 부과됨을 참고

미얀마 커피 기기 관세율 및 상업세 현황(%)

자료원: 미얀마 관세청

  ㅇ 미얀마 내 수입 규제정책은 없으나 모든 수출입에 대한 사전 허가 취득이 필요

    - 수입허가의 경우 약 3주일이 소요

 

□ 관련 전시회

   

□ 시사점

    

  ㅇ 미얀마 커피에 대한 수요는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커피 가공 기기류의 수입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카페 문화의 확산으로 에스프레소 머신 등의 수요 또한 늘어날 전망

    - 미얀마 내 선호되는 유럽 제품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가진 한국 제품들 진출 유망할 것으로 보임.

 

  ㅇ 커피산업은 확대되고 있으나 산업 전문가 부족으로 미얀마에서는 일본 등으로부터 커피 감별사 등의 전문 인력을 초빙 중. 이와 같이 커피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한국 커피 전문가의 미얀마 커피 산업 진출 또한 유망할 것으로 보임.

 

  ㅇ 미얀마 커피 원두의 품질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가공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시장 가능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미얀마 원두를 수입하는 사업 모델 또한 고려해볼 만함.

 

 

자료원: Mandalay Coffee Association, Global Trade Atlas, 한국무역협회(KITA),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