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T, 온라인 등 최근 가구시장 트렌드는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 -

- 독특한 기능이나 공간 활용형 가구 등 작은 것부터 진출해 볼 만 -

□ 주택 경기 활성화의 영향으로 성장하는 미국 가구시장

  ㅇ 2010년 경기 침체 이후 경기 회복으로 가처분 소득 및 주택 가격 상승

    - 가처분 소득과 함께 주택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주택 거래도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가구 소비도 동반 상승

    - 다만 2016년까지 평균 4.5%씩 성장하던 가구 소비가 2017년 상반기 다소 주춤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보아야 함.

    - 현재 미국 소비자 전체의 가구 소비는 2016년 기준으로 1140억 달러 규모임.

미국 가구 지출 변화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BEA, Deepdive 재가공

 

□ 전통산업이던 가구시장에 불어오는 새로운 변화

  ① 온라인 시장 성장

    - 여전히 대세는 오프라인 구매이나 온라인 구매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증가 속도가 주목할 만함. 가구시장은 연평균 3% 내외로 성장하는데 반해 온라인 구매는 해마다 두 배씩 고속 성장 중

미국 온라인 가구 시장규모 추이

(단위: 십억 달러)

자료원: Seismic Shift To Millennials Driving Dramatic Changes in US furrniture Market, Forbes

    - 특히 작은 소품, 가구 관련 용품 등이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하는 품목

    - 이전의 무겁고 설치 전문가가 필요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유튜브에서 조립 방법을 익혀서 스스로 간단히 사용하는 가구가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음.

 

  ② 인구 구성 변화에 따른 주거 환경 변화

    - 밀레니얼 세대(1980~1990년대 출생)가 인구 비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경제 활동 인구 3명 중 1명이 해당, 주요 소비층으로 등장

    -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인 X세대에 비해 결혼과 내 집 마련이 늦고, 온라인·소셜미디어 영향을 많이 받는 세대로 분석됨. 따라서 이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등장하면서 전체적으로 1인 가구, 세입자 비중이 올라감.

    - 또한 단독주택이 여전히 제일 큰 비중(68.4%, US census 2015년 기준)이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

    - 이러한 변화에 따라 작은 공간을 위한 소형, 공간 절약 및 활용을 위한 멀티기능, 저렴한 실속형 가구가 인기

 

미국 주거 형태 중 세입자 비중

자료원: More U.S. households are renting than at any point in 50 years, pewresearch

    - 반면, 늘어나는 노년층은 요양시설보다는 집에서 가능한 오래 있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어, 이에 맞는 가구시장도 주요 틈새시장으로 부상

 

  ③ IoT 기능을 가구에 접목하려는 꾸준한 시도

    -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공격적인 제품 출시와 마케팅으로 스마트홈 기술이 여러 분야로 확대되면서 가구 산업도 이에 합류하고 있음.

    - 휴대폰 충전 등 편의성을 제공하는 단순기능뿐만 아니라 심장 모니터 등 헬스케어까지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가구가 속속 선보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 가구들

구분	주요 기능
스마트 베드	- 수면 중 생체신호를 분석, 심장 마비 등을 즉시 알려줄 수 있음 - 자료원: Sleep Number사의 CES 2018 발표 내용
스마트 매트리스	- 자동 움직임 포착 기술을 활용한 코골이 방지 및 숙면 유도 - 자료원: Magniflex사의 매트리스 Magni
Wireless 부엌	- 아일랜드 상판 전체가 무선 충전기능을 제공 - 자료원: Urbaneer 사의 가구, CES 2018 발표 내용
스마트 거울	- 인공지능 스피커 연결로 음악, 내장된 조명 등을 직접 제어 가능 - 자료원: Kohler사의 스마트 거울, 홈페이지
스마트 소파	- 빌트인 스마트 기기와 충전 거치대가 내장 - 자료원: Miliboo 소파, CES 행사장, Funiture today

 

□ 시사점

  ㅇ 기존 가구시장은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여러 난관들이 산재

    - 전통적으로 가구 시장은 고가의 디자이너 가구와 중국산 저가 가구 사이에서 우리의 수출 진입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

    - 또한 가구는 제품 특성상 장거리 운송과 보관에 소요되는 비용이 높고, 나라별로 주거 환경과 취향이 달라 완제품 수출이 더욱 어려웠음.

    - 이러한 이유로 중국, 베트남, 캐나다 등 생산 비용이 낮거나 원재료 공급이 원활한 지역들이 미국의 주요 가구 수입국

 

최근 3년간 미국의 가구 수입 국가별 통계(HS Code 9403 기준)

(단위: 달러)

자료원: Global Atlas

 

  ㅇ IoT 접목과 소비자 트렌드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 튼튼한 제품을 구매하고 오래 사용하던 가구에 대한 전통적인 시각이 변하면서, 독특한 기능이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도 시장 가능성이 높아짐.

    - 우리 중소기업들은 아파트나 작은 공간 활용 가구에 대한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이를 잘 이용하면 좋은 기회가 될 것

    - 스마트기기 사용에 편리함을 주거나 연동해 사용하는 특별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도 가능

    - 온라인 가구·홈디자인 쇼핑몰인 Wayfair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가 개당 200달러(20만 원) 정도의 독특한 가구들을 찾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전망

 

  ㅇ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효과적

    - 규모가 큰 전시회 참가나 전시장 운영처럼 비용이 많지 들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제품을 알리기 위해 유튜브, 인스타 등 소셜 미디어 적극 활용

    - 특히 공간 절약형 제품들은 직접 설치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동영상 등으로 홍보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

    - 노년층을 위한 가구 마켓은 지나치게 요양시설같아 보이지 않으면서 실용적인 기능을 요하고 있어, 향후 가능성 있는 틈새시장이 될 것

 

자료원: IBIS World, Forbes, US census, BEA, Deep dive, Pewresearch, Global Atlas, Furniture today, Residential furniture indusry report, Katana trend report, CMTC manufacturing blog, Flononics, Business wire 외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체자료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