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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자동차산업의 두 가지 화두
  • 트렌드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17-12-27
  • 출처 : KOTRA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량 -

- 2030년까지 운송분야 화석연료 퇴출 목표 -

 

 

 

□ 스웨덴 자동차시장과 친환경정책


  ㅇ 자동차 시장현황

    - 자동차산업은 스웨덴의 핵심산업 중 하나로 총 종사인원 13만 5000명이며, 스웨덴 총 수출의 10%를 차지함. 일자리와 경제성장, 국가경쟁력 면에서 매우 중요한 산업임.

    - 버스·트럭, 승용차, 중장비 생산부문으로 구분되는 스웨덴 자동차산업의 완성 차 업체로는 Volvo사(버스, 트럭, 승용차, 중장비 생산)와 NEVS사(승용차 생산), Scania(트럭·버스 생산) 사가 있음.

    -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스웨덴 자동차산업계의 주요 화두로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량이  떠오르고 있음. 


  ㅇ 친환경정책, 2030년까지 운송분야에서 화석연료 퇴출

    - 스웨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운송분야에서 화석연료를 퇴출시키는 한편, 온실가스배출은  2010년 기준치의 70% 이내로 감축하고 2045년까지 온실가스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음.

    - 오는 2030년부터 휘발유 및 경유차량의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전기자동차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임.

 

스웨덴의 친환경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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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스웨덴 환경에너지부


    - 스웨덴 정부는 운송분야의 화석연료 사용 감축을 위해 그동안 친환경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해왔음.

    - 2012년까지는 이산화탄소배출량 140g/km 이하인 차량에 지급했고, 2013년부터는 이산화탄소배출량 50g/km 이하의 슈퍼 친환경차량(전기자동차, 전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지원함.

    - 2018년 7월 1일부터는 Bonus-Malus 시스템을 실시함. 전기자동차 구매자에게는 6만 스웨덴 크로나(약 7200달러)의 친환경보너스를 지급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차량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초기 3년 동안 환경세를 신규 적용할 방침임. 이에 따라 앞으로 전기자동차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임. 

    · Bonus-Malus System은 당근과 채찍 개념으로써 친환경차량 구입자들에게는 구매 시 판매금액 중 일부를 지원해주고, 환경유해 가스를 많이 방출하는 중대형 차량에 대해서는 벌금형태의 환경세를 부가하는 것임.

    · 앞으로 Volvo V90 T5모델의 경우, 연간 약 5000스웨덴 크로나(약 600 달러)의 환경세 부담이 예상됨.

    - 2017년(1~10월) 기준, 스웨덴의 전기자동차(순수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시장점유율은 8.9%로 영국(약 1%)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임. 


□ 전기자동차


  ㅇ 자동차 판매시장

    - 스웨덴의 연간 신차 등록대수는 37만 대 수준이며,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은 약 500만 대임. 

    - 2017년(1~10월) 기준, 신규 자동차 판매대수는 31만1951대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함. 이 중 전기자동차(순수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하이브리드 포함)는 총 2만7853대로 전체 신규차량 판매량의 8.9%임.

 

최근 3년간 신규 자동차 판매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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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스웨덴 자동차협회(Bil Sweden)


    - 같은 기간 친환경차량은 총 5만2591대가 판매돼 전체 자동차시장의 16.9%를 차지함. 연료 타입별로는 디젤이 40.4%로 가장 높고,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27.6%, 전기하이브리드 25.4%, 가스 5.6%, E85 1.0% 순임.

 

2017(1~10월) 연료타입 별 친 환경차 판매현황

(단위: 대, %)

구분

2017년 1~10

2016년 1~10

판매량

점유율

판매량

점유율

디젤

21,268

40.4

27,404

54.6

전기 하이브리드

13,361

25.4

8,604

17.2

가스

2,970

5.6

3,168

6.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825

20.6

8,140

16.2

E85

500

1.0

612

1.2

전기

3,667

7.0

2,220

4.4

합계

52,591

100.0

50,148

100.0

총 신규차량 중 비중(%)

16.9

 

16.5

 

자료원: 스웨덴 자동차협회(Bil Sweden)

 

2017(1~10월) 연료타입 별 친 환경차량 판매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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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스웨덴 자동차협회(Bil Sweden)

 

  ㅇ 업체별 전기자동차 시장현황  

    ① Volvo 승용차

    - 현재 Volvo 승용차의 연간 생산 카페시티는 50만 대이며, 2020년까지 80만 대로 확대 계획임.

    - 2019년부터는 전기모터를 장착한 차량만 생산할 계획으로, 순수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소형 가솔린엔진과 대형 전기배터리를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한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은 중단함.

    - 2019년부터 2020년 사이 볼보 승용차가 생산할 순수 전기자동차는 총 5종으로, 이중 3종은 Volvo 브랜드로 출시하고 나머지 2종은 폴스타(Polestar)* 브랜드로 런칭 계획임.

    * 폴스타(Polestar)는 2017년 6월 볼보 승용차사의 전기자동차 사업조직에서 분할 독립한 회사

   ② NEVS사

    - 2012년 Saab자동차의 전기자동차 부문을 인수한 NEVS사는 당초 전기자동차 생산에만 주력 예정이었으나 그 동안 재정적인 문제로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생산라인이 휴면상태였음.

    - 그러다 2017 5 Saab 9-3모델의 플랫폼을 이용한 NEVS 9-3 모델(전기자동차) 시제품을 처음 선보였고, 2018년부터는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임.

    - NEVS사는 NEVS 9-3 모델이 양산되기도 전인 2017년 현재, 중국으로부터 15만 대의 물량을 이미 수주 받은 상태임.

  

  ㅇ 스웨덴 시장진출 전기자동차 브랜드 현황

    - 현재 스웨덴 시장에 진출한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의 주요 브랜드는 Audi 4종, BMW 7종, Citroen 1종, Honda 1종, Hyundai 3종, Iveco 1종, KIA 4종, Mercedes 7종, MINI 1종, Mitsubishi 1종, Nissan 3종, Opel 1종, Porsche 2종, Renault 4종, Toyota 2종, Volkswagen 5종, Volvo 6종이 있음.

    - 이 중 우리나라 브랜드인 Hyundai, Kia 모델과 스웨덴 Volvo 모델은 아래와 같음.

 

브랜드

모델

구분

기타

Hyundai

Ix35 FCEV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소개

IONIQ Plug in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 진출

IONIQ Electric

전기차

기 진출

KIA

Soul EV

전기차

기 진출

Optima Plug-in Hybri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 진출

Optima SW Plug-in Hybri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 진출

Niro Plug-in Hybri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17년 출시

Volvo

V60 D6 Twin Engine(au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 진출

V60 D5 Twin Engine(au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 진출

XC60 T8 Twin Engine(au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 진출

XC90 T8 Twin Engine(au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 진출

S90 T8 Twin Engine(au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 진출

V90 T8 Twin Engine(au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 진출

자료원: 스웨덴 자동차협회(Bil Sweden)

 

□ 자율주행차량

 

  ㅇ 'Drive Me' 프로젝트

 

'Drive Me' 프로젝트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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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Volvo 승용차, Dagens Industri(경제일간지)

 

    - 스웨덴에서는 현재 볼보 승용차사의 주도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차량 파일럿 프로젝트인 'Drive Me'를 진행 중임.

    - 2014년 시작된 동 프로젝트는Volvo 승용차사가 스웨덴 정부, 요테보리시, 스웨덴 도로교통청, 스웨덴 교통공사, Lindholmen Science Park(자동차산업 사이언스파크)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량(신규 Volvo XC90 모델) 100대를 스웨덴 남부 요테보리 지역에서 다른 차량들과 함께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 계획임.

    - 2017년 12월 현재, 자율주행차량 2대가 시험주행에 들어갔는데, 테스트는 전문 테스트요원이 아닌 일반인 가족들이 참여해 진행함.

    - 이들 가족들에게 제공된 XC90에는 운전자의 운행을 돕는 다양한 최신기술은 물론, 실제 도로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동차의 운행 패턴을 감지하는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돼 출퇴근과 쇼핑, 자녀의 등 하교와 같은 일상생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원들은 이를 토대로 자율주행차량이 사람들의 일상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연구 예정임.

    - 프로젝트에 참여할 100가구 선정에 현재 1000여 가구 이상이 몰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년 초 3가구를 추가로 연구에 투입시키고 향후 4년 동안 일반인 참가자 수를 100명까지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임.

    - 이 프로젝트는 스웨덴 정부와 볼보 승용차가 지속성장 가능한 유동성(mobility)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것으로,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피드백 하면서 기술을 개발하고 여기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시켜가고 있음.

    - 볼보 승용차는 일반도로 시험주행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점들을 보완한 후 오는 2021년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 

 

Volvo XC90자율주행차량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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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Volvo 승용차 홈페이지

 

□ 시사점 및 시장진출 전략


  ㅇ 급속한 도시화와 지구 온난화로 수송분야에서는 안전한 유동성 및 화석연료 제로화 시급

    - 최근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도시의 경우 교통시스템이 큰 압박을 받고 있고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되고 있음.

    - 이에 따라 유동성 확대 및 화석연료 제로화를 앞당기기 위해, 현재 볼보 승용차는 자율주행차량의 안전기술과 전기자동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공유서비스업체인 Uber사와 자율주행차량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량(XC90 T8 모델) 2만4000대를 우버사에 공급예정임.

    - 이 차량에는 차량호출과 공유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소프트웨어도 장착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관련 부품과 부분품은 물론 소프트웨어의 수요 증가가 기대됨.

    - 따라서 향후 시장확대가 기대되는 자율주행차량과 전기차량의 부품 및 소프트웨어 취급 우리 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요구됨.

 

  ㅇ ISO22301인증 사전취득 필요 

    - 볼보 승용차는 협력업체인 벤더들에게 ISO22301인증(비즈니스 연속성 관리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음. 따라서 볼보 승용차와의 협력에 관심 있는 우리 업체들은 사전에 해당인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함. 

    - ISO22301인증은 위기상황 시 기업이 위기관리계획에 따라 대응토록 함으로써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정상적인 비즈니스에 복구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으로, 현재 많은 글로벌기업들이 협력 사 들에게 요구하는 추세임. ISO22301의 스웨덴 인증기관으로는 RISE (Research Institutes of Sweden, www.rise.se) 가 있음. 인증취득 비용은 회사규모와 직원 수에 따라 상이하나 보통 10만 스웨덴 크로나(약 1400만 원) 내외이며, 인증취득 기간은 통상 3~9개월이 소요됨. 


  ㅇ 현재 글로벌 완성 차 업체들이 자율주행차량의 상용화를 위해 집중 투자하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관련분야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통해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Volvo 승용차, Lindholmen Science Park 등 유관기관, 스웨덴 자동차협회, 스웨덴 공인 인증기관 RISE, Dagens Industri(경제일간지),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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