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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호주 진출에 앞서 온라인 유통업계 신규 서비스 론칭
  • 트렌드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손홍배
  • 2017-11-01
  • 출처 : KOTRA

- 쉽스터, 셀렉트 등 신규서비스 론칭하며 소비자 맘잡기에 나섬 -

- 현지 시장의 변화가 우리 기업들에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 -

 

 


 호주 온라인 유통시장 현황

 

  ㅇ 유로 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호주의 2016년 온라인 유통시장 규모는 약 205억 호주 달러로, 이는 전년에 비해 16.3% 상승함.

    - 지난 5년간 온라인 유통시장은 연평균 13.5%로 크게 성장했으며 이제는 전통 리테일 시장을 크게 압박하고 있음. 이러한 성장세는 향후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나 아마존의 진입이 새로운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 이라는 의견도 있음

 

2016년 호주 제품군·업체별 온라인 쇼핑시장 현황

                                                                                                                                          (단위: 백만 호주 달러, %)

제품군

판매액

점유율

 

업체명

판매액(예상치)

점유율(예상치)

의류 신발

3,072.10

15.0

Amazon Inc

1,784.62

8.7

식음료

2,279.70

11.1

eBay Inc

1,374.36

6.7

전자 제품

2,096.20

10.2

Woolworths

1,128.21

5.5

미디어 제품

2,092.20

10.2

Apple

1,128.21

5.5

가전제품

813.30

4.0

Westfarmers

1,107.70

5.4

개인 악세서리

695.90

3.4

Catch of the day

266.67

1.3

가구류

536.00

2.6

Kogan

205.13

1.0

건강 관련 제품

412.90

2.0

Myer

205.13

1.0

뷰티 생활용품

360.40

1.8

Asos

205.13

1.0

주택개조 원예

196.80

1.0

Winning Group

184.62

0.9

일반 완구 게임

142.50

0.7

Harvery Norman

164.10

0.8

비디오 게임

62.90

0.3

JB Hifi

143.59

0.7

홈케어

55.30

0.3

Super Retail

102.56

0.5

애완동물용품

42.70

0.2

Booktopia

102.56

0.5

기타

7,654.00

37.3

기타

12,410.30

60.5

총계

20,512.90

100.0

20,512.90

100.0

자료원: 유로 모니터(Euromonitor)


  ㅇ 호주 통계청(ABS)은 온라인 시장이 호주 전체 리테일 시장의 약 7.1%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

    - 아직 미국, 유럽 및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 아시아 국가에 비해 온라인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낮음.

    - 호주의 면적 대비 낮은 인구 수와 높은 임금으로 발생하는 배송비 상승과 긴 배송시간이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의 방해요인으로 지목됨(5kg 소포기준 익스프레스 배송에 드는 비용은 평균 25호주 달러).

    -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시킨 형태의 'click & collect(온라인 쇼핑으로 구매된 물품을 일정 시간 후에 가까운 매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가 대중화돼 현재 약 42%의 리테일러들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ㅇ 주요 판매 제품을 보면 의류 및 신발이 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식음료(11.1%), 컴퓨터·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소형 전자제품 (10.2%), 서적, 음반·영화 DVD 등 미디어 관련 상품(10.2%)이 뒤따름.

    - 가벼운 제품에 대한 구입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음료와 소형 가전제품에 대한 온라인 쇼핑비중이 최근 5년간 300% 이상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됨.

    - 국외 온라인 업체라는 불리함에도 아마존이 호주 온라인 판매의 8.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또 다른 전자상거래 기업인 eBay (6.7%) 2, 호주의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Woolworth(5.5%) 3위를 차지함. 

 

아마존 호주 공략 타임라인

 

  2012~2016

    -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의 호주 법인 설립은 2012년에 이루 졌으며, 수익사업인 킨들 제품과 전자책 판매는 호주 웹사이트(www.amazon.com.au)를 통해 2013년부터 시작됨.

    - 이후 정식 론칭에 대한 많은 예상이 여러 매체를 통해 공개됐으나 모두 루머에 그침.

 

  2017

    - 4월 초 '다양한 제품, 빠른 배송'이라는 슬로건 아래 호주시장 정식 진출을 선언함. 동시에 웹사이트를 통해 아마존 마켓플레이스(Amazon Marketplace)에서 활동할 셀러 유치를 시작

    - 8월 멜버른 근교에 2만4000㎡ 규모의 창고를 계약하고, 아마존 FBA(Fulfilment by Amazon, 직배송 서비스로 아마존 창고에 재고를 먼저 보내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아마존이 직접 배송을 책임)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음. 시드니 중심지에 본사 사무실 계약을 완료함.

    - 9월 여러 매체에서 블랙 프라이데이(1124)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향후 두달 내 아마존 프라임(일정한 멤버십 비용을 지불하면 구매 제품에 대한 무료배송을 하루 내에 완료)이 론칭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함. 연내 론칭의 경우 제품의 범위는 서적, 가전제품, 의류, 레저용품 등 선물용 제품 등으로 한정적일 것이며 배송 가능지역도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의 대도시 위주가 될 것이라 예상됨.

    - 10월 아마존은 셀러 교육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셀러 써밋(Amazon Marketplace Seller Summit) 11 13일 시드니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함.

 

   2018

    - 2018년 중으로 아마존 Fresh(인터넷 주문 15분 후부터 주문한 식품, 음료, 일부 생활용품 등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 론칭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됨.

 

 아마존 진입으로 예상되는 현지 시장 변화

 

  ㅇ 연착륙이 예상되는 아마존의 호주 진출

    - Nielsen 시장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 응답자 중 75%가 아마존의 호주 진출에 기대하고 있으며, 45%의 응답자는 아마존 프라임에 유료 가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아마존 프라임의 혁신적인 배송서비스가 호주에도 동일하게 제공된다면 미국과 유럽에서 거둔 성공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다수의 전문가가 예상하고 있음.

 

아마존 론칭에 따른 호주 산업별 업체별 예상 수익변화(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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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UBS

 

  ㅇ UBS 증권은 아마존의 호주 진출은 호주 리테일 산업에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이며, 특히 일부 산업과 업체에는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전망함.

    - 향후 3~5년간 전자기기, 패션, 백화점, 스포츠 용품 산업은 6%가 넘는 피해가 예측됨. 자동차 부품, 하드웨어, 식료품 산업은 3%가량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측됨.

    - 기업별로는 오디오, 컴퓨터, 전자기기 제품을 판매하는 JB Hi-fi가 33%로 가장 큰 매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호주 최대 백화점 Myer의 온라인 판매 하락률도 31%에 이를 것으로 분석됨.

    - 이러한 예상이 시장에서 불안요소로 지적되며 최근 Harvey Norman JB Hi-fi는 전년 실적과는 무관하게 최근 1년간 각 업체의 주가가 15% 이상 하락함.

   

 기존 유통업체들의 선제 공격 개시


  ㅇ 쉽스터(Shipster): 주요 리테일러 40여 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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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Australia Post 홈페이지

 

    - 10 월초, 호주 최대 백화점인 마이어(Myer)와 할인 매장인 Target을 포함한 주요 리테일러 40여 개사는 Australia Post와 손잡고 아마존 프라임에 대응하기 위해 쉽스터라는 배송서비스를 론칭함.

    - 쉽스터는 아마존 프라임과 비슷한 형태의 회원제 배송 서비스로 매달 6.95호주 달러의 멤버십 비용을 내면 25호주 달러 이상의 제품을 구매시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음.

    - 올해 말까지는 시범 서비스로 9.95호주 달러의 멤버십 비용을 내고 가입하면 시드니,멜버른, 브리즈번, 에들레이트 4개 도시 메트로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들은 연말까지 무료로 해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음.

    - 주요 참여업체 및 브랜드: Myer, Target, Booktopia, Kogan, Harvey Norman, ToysRus

 

  ㅇ 셀렉트(Select): 온라인 유통업체 OzSale

    - 글로벌 기업인 My sale 그룹 산하의 온라인 유통업체 OzSale은 쉽스터 론칭 발표와 같은 날 셀렉트를 선보임. 

    - 셀렉트는 쉽스터, 아마존 프라임과는 다르게 주문 횟수에 따른 정액제 배송서비스를 제공

    ① 레벨 1: 18호주 달러, 무료배송 4

     레벨 2: 28호주 달러, 무료배송 7

     레벨 3: 35호주 달러, 무료배송 10

    - 셀렉트는 다른 두 서비스가 가진 문제점인 배송지역, 제품 크기에 따른 배송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무기로 온라인 구매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호주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

    - 서비스 개시 첫 주에만 1000여 명 이상이 해당 서비스에 등록했다고 업체는 밝힘.

 

  ㅇ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B2B 딜러버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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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Costco Wholesale 홈페이지


    -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는 지난 9월 멜버른 Dockland 매장에 시험적으로 B2B 무료 배송 서비스를 도입

    - 시험 서비스 지역(Dockland 매장 10km 내)에 위치한 회원들은 온라인(www.costcowholesaledelivery.com.au)을 통해 1000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음.

    - 최근 발표를 통해 코스트코는 2년 내 온라인 스토어를 정식 오픈하겠다고  밝힘.

    - B2B모델을 도입한 코스트코의 전략이 신선한 육류, 해산물, 야채 및 식음료를 제공받기 원하는 중소 규모의 로컬 레스토랑에 크게 어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음.

 

 시사점


  ㅇ 호주 온라인 유통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지정학적 불리함에 따른 물류 비용 및 배송 기간의 증가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대에 불과함.

 

  ㅇ 올해 말로 예상되는 아마존의 진출이 가져올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기대감을 위기로 인식한 기존 유통업체들은 아마존 프라임과 아마존 프레쉬에 맞서 현지화된 서비스를 먼저 선보이며 경쟁체제에 돌입함.

    - 쉽스터는 월정액 회원제 배송 서비스를 선공개하며 아마존 프라임과 전면전을 선포했으며, OzSale의 셀렉트는 월정액 서비스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과 배송 불가능 지역 거주자를 타깃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임.

    - 코스트코는 B2B 딜리버리 모델로 확고한 고객층을 형성하기 위한 시험에 돌입함.


  ㅇ 온라인 유통업체간 경쟁으로 발생하는 현지 배송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비용감소는 국내 업체들에도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됨.


  ㅇ 아마존의 진출은 호주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중소기업에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임.

    - 호주의 높은 운송 및 마케팅 비용은 국내 기업의 진출에 큰 부담이 돼 왔으나, 아마존 Third-party 셀러에 등록해 FBA 서비스 를 잘 활용한다면 보다 적은 비용으로 현지 시장 진입이 가능함.

    -  아마존에 등록된 상품 가격과 판매정보은 우리 업체가 현지에서 팔릴만한 제품의 종류, 품질 및 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의사결정도구로 활용 가능함.

    - 이미 아마존 미국이나 유럽에 셀러로 등록된 업체라면 손쉽게 호주 진출이 가능함.

 


자료원: 유로 모니터(Euro Monitor), 호주 통계청(ABS), Nielsen, UBS, The Australian, Sydney Morning Herald, Australia Post, Costco Wholesale 홈페이지,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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