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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도크리스’ 공용자전거 등장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배열리미
  • 2017-10-26
  • 출처 : KOTRA

- 2017년, 영국 주요 도시에 5개의 스타트업이 경쟁적으로 서비스 시작 -

- 런던교통국, 도크리스 자전거 사업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발표 -




도크리스(Dockless)’ 자전거 개요

 

  ㅇ 도크리스(Dockless)’ 자전거란?

    - 공용자전거는 일상적으로 자전거 거치대(Docking Station)에서 대여와 반납을 진행하지만, 도크리스 자전거에는 GPS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QR코드로 작동하는 자동잠금장치 등이 부착돼 있어 어디서든 자유롭게 자전거를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자전거를 의미함.

    - 가디언(Guardian)지에 따르면, 도크리스 자전거는 스마트 신호등*, 솔리드 타이어** 등과 함께 2017년 국제 사이클링 콘퍼런스(Velo-City 2017)에서 8대 혁신 제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함.

    * 스마트 신호등(Smart Traffic Lights): 기상 악화와 도로 정체 시, 스마트 신호등은 자체 신호 조절을 통해 통행의 효율성을 증대시킴.

    ** 솔리드 타이어(Solid Tyres) : 내구력이 강한 초밀폴리머수질(Mircro-Closed Polymer Resin) 재질로 채워져 있어 바람이 빠지거나 펑크가 날 수 있는 위험도를 감소시킴.

 

  ㅇ 도크리스 자전거가 담고 있는 혁신

    - 기존의 공용자전거에 스마트 IoT 기술을 접목해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방식으로 대여와 반납이 이루어져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확대함.

    - 공용자전거 거치대인 도킹 스테이션까지 이동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 검색으로 본인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자전거를 찾아 이용할 수 있으며, 도보 및 도로에 공간을 차지하던 도킹 스테이션이 사라짐으로써 공간적 효율성도 증대됨.

 

자전거 거치대 방식

도크리스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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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FT(Financial Times)


  ㅇ 스마트폰을 이용한 도크리스 자전거 대여 방법(예시)


구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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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에 Ofo, Mobike, oBike 등 도크리스 자전거 서비스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사용 등록

- 모바일 GPS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자전거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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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내장된 블루투스 연결로 잠금장치가 해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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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적지에 도달한 후 도킹 스테이션을 찾을 필요 없이 잠금장치를 활성화해 반납 가능

- 다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지역적 울타리 시스템(Geofencing System)이 설정돼 있어 자전거 서비스 지역 내에서만 반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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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여 전 자전거가 고장나있거나 부적절하게 반납돼 있는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련 사항을 통보할 수 있음. 이런 피드백을 전달한 사용자에게는 회사가 포인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

- 반대로 다른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자전거를 반납해 두는 등 부적절하게 이용한 사용자에 대해서는 벌점을 부과

    자료원: 알리바바, 유로모니터, 가디언, Financial Times

 

영국 내 도크리스 자전거의 등장

 

   ㅇ 영국은 도크리스 자전거가 등장하기 전부터 키오스크* 를 이용한 공용자전거 대여서비스가 널리 이용됐는데, 비영리연구기관인 CPI(Centre for Public Impact)에 따르면, 런던시의 경우 혼잡한 교통으로 인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0년 공용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을 출범한 바 있음.

     - 전 런던시장의 이름을 따 보리스 자전거(Boris bike)’로도 잘 알려진 이 공용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은, 2016년 기준 런던 중심부 내 700개의 도킹 스테이션에서 11500대의 자전거가 운영 중임.

     - 또한 동년기준 약 256천 명의 시민들이 매달 60만 건 이상 자전거를 대여해 출퇴근 포함 런던 내 이동수단 중 하나로 활용하고 있음.

     * 키오스크(Kiosk) 자전거 대여 : 도킹 스테이션에서 무인으로 이루어지는 자전거 대여

     - 영국 내에서는 도크리스 방식의 자전거가 등장하기 전부터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통수단으로의 자전거가 널리 이용되는 분위기가 조성됨.

 

   ㅇ 공용자전거 사용에 대한 영국 시민들의 인식 확산과 더불어 영국 내 도크리스 자전거의 도입은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타국 스타트업 회사들의 공격적인 해외 진출과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음.

     -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자전거 공유 사업의 대표 기업인 OfoMobike는 자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영국 시장을 공략했는데, 이들 기업은 각각 케임브리지와 맨체스터에 소규모 시범 서비스 도입했으며 런던을 포함한 다른 도시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

     - 중국 스타트업과 거의 같은 시기에 싱가포르의 oBike와 아일랜드의 Urbo도 런던에 서비스를 시작해 경쟁 구도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됨.

 

영국 도크리스 자전거 서비스 현황 

스타트업

국가

운영 지역

운영 규모

출시 시기

Ofo

중국

London

200*

2017년 9월

Cambridge

150

2017년 7월

Oxford

100

2017년 8월

Mobike

중국

London

750

2017년 9월

Manchester

1,000

2017년 8월

oBike

싱가포르

London

400

2017년 7월

Urbo

아일랜드

London

250

2017년 9월

Yobike

-

Bristrol

300

2017년 5월

주: *: 201710, 운영 규모를 750대로 확장할 예정

자료원 : 가디언, Financial Times, BBC

 

     - 도크리스 자전거 운영의 또 다른 특징은 기존의 공용자전거 대여프로그램과 달리 사기업인 스타트업에 의해 운영되므로 공적 자금이 투입되지 않으며, 이용 요금 또한 낮춰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 가디언지에 따르면, 런던의 공용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은 약 6천만 파운드의 공적자금을 기반으로 설립돼 매년 36십만 파운드의 운영비용이 발생

 

   ㅇ 그러나 도크리스 자전거의 편리성과 가격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관련 규정 미비로 인한 우려 또한 공존하고 있음.

    - 대여 및 반납에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가장 큰 특징은 오히려 문제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공공장소가 아닌 개인 정원 등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자전거를 둔다거나 기차나 지하철 역 입구에 반납해 일반 시민들의 이동에 불편을 초래하기도 함.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런던 원즈워스 지역에서는 기차역 근처 도보에 세워진 도크리스 자전거가 휠체어와 유모차 사용자들의 진입을 방해한다며 130여개 도크리스 자전거가 회수 조치된 바 있음.

    - 자전거에 내장된 GPS 추적 장치를 훼손시키는 경우, 자전거 자체를 추적할 수 없게 되는 문제도 발생

 

도크리스 자전거 관련 가이드라인 발표

 

  ㅇ 2017년 7월 런던 시의회는 브리핑 자료를 통해 런던 내 자치구와 런던교통국과 협력해 새롭게 등장한 도크리스 자전거에 따른 우려 사항에 대해 이해하고 관련 규정을 정립해 나갈 것을 언급

 

  ㅇ 이에 올해 9월 런던교통국은 도크리스 자전거 서비스 업체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도크리스 자전거 서비스 사업자는 런던교통국, 지역 당국 및 도로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운영해야 하며, 서비스 제공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도록 소임을 다 해야 함.

    - 도크리스 자전거는 다른 자전거 이용자, 도로 및 도보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지 않아야 하며, 해당 귀책은 자전거 제공자에게 있음. 특히 자전거가 한 곳에 몰려 길을 막을 경우 해당 자전거를 수거해 재배치할 수 있어야 함.

    - 도크리스 자전거 사업자는 사업의 지정학적 범위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하며, 서비스 출시 전 해당 지역 당국에 신고를 필요로 함.

    - 사업자는 자전거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법규를 수행해야 하며, 당국에 의해 자전거가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됐을 시 두 시간 이내로 자전거를 옮겨야 함.

    - 사업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자전거 사용에 대한 지침서를 전달해야 하며, 사용 현황에 대한 자료를 런던교통국 및 지역 당국과 공유해야 함.

 

  ㅇ 영국 자전거 관련 매체 바이크비즈(Bikebiz)에 따르면, 도크리스 자전거 주요 사업자인 Ofo는 런던교통국의 가이드 발표에 환영 의사를 밝혔으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해당 가이드를 준수해 나갈 것을 시사

 

시사점

 

  ㅇ GPS(위성 위치확인시스템)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QR코드로 작동하는 자동잠금장치가 내장돼 있어 어디서든 자유롭게 자전거를 사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도크리스 형태의 공용자전거 대여서비스가 등장

    - 영국 런던에서는 보리스 자전거라 불리는 공용자전거 프로그램이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어 또 하나의 교통수단으로써 공용자전거에 대한 시민 수용도가 높은 편인 데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스타트업들이 자국 내 성공을 기반으로 영국시장에 진출해, 도크리스 형태의 자전거 대여서비스가 도시마다 퍼지고 있음.

    - 이에 따라 도크리스 자전거 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 및 규정도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새롭게 제정되고 있는 실정

 

  ㅇ 스마트 기술 혁신에 의해 새롭게 등장한 서비스인 만큼 추가적인 기술 발달이 해당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데, 가디언지는 도크리스 자전거가 도시의 교통수단으로써 긍정적인 역할을 해내기 위해 관련 사업자들이 사업 확장에만 힘쓰기보단 GPS의 정확성 등 기술적인 문제와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함.

 

  ㅇ 중국 스타트업들이 자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영국 내 중국식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해가는 사례로, 해외 진출을 염두하고 있는 우리 스타트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음.

 

 

자료원: 가디언지(guardian), 유로모니터(Euromonitor), FT(Financial Times),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BBC, CPI(Centre for Public Impact), 바이크비즈(Bikebiz), 알리바바(Alibaba), 런던 시의회(London Councils), 런던교통국(Transport for London)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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