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는 새로운 IT 기술 등을 활용한 기존 금융 기법과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

- 최근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급성장 -

□ 핀테크 시장이란

  ㅇ 핀테크(FinTech)는 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 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의미
    - 모바일, SNS, 빅데이터 등 새로운 IT기술 등을 활용한 기존 금융 기법과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및 산업

    - 기능에 따른 분류: 지급 결제 및 송금, 대출 및 자금조달(클라우딩 펀딩, 소비자 금융), 자산 관리, 금융 플랫폼

    - 비즈니스 모델에 따른 분류: 지급 결제, 데이터 분석, 금융 소프트웨어, 플랫폼

자료원: ASEAN UP(Philippines Fintech Startup Report)

□ 성장 배경

  ㅇ 필리핀은 약 700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구 대부분 농어촌 지역에 거주해 지리적으로 은행 접근성이 떨어짐.

    - 필리핀 금융시장은 은행 계좌 신청 및 보유에 대한 까다로운 기준, 높은 수수료와 대출제한 등 일반인의 진입장벽 높음.

    - 국민의 은행 계좌 개설률은 31%, 신용카드 보급률은 3% 수준으로 국민 전반적으로 금융 서비스 사용률이 낮음.

  ㅇ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고, 금융시장이 외국인에게도 개방되면서 핀테크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ㅇ 필리핀은 해외근로자들이 국내로 보내는 외화송금이 2016년 기준 GDP의 9.8%(약 261억 달러)를 차지해 국제금융 수요가 높음.

□ 금융시장 현황

  ㅇ 2016년 기준 필리핀 내 602개의 은행과 은행 지점은 1만576개, ATM은 1만9084개, 전자결제 시스템을 갖춘 은행 119개 운영

 

  ㅇ 필리핀 정부는 은행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4년, 금융산업을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개방

    - 이전에는 외국계 은행 수를 10개로 제한하고 외국인의 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60%로 제한했으나 현재는 100% 허용

    - 은행법 개정 이후 외국계 은행들이 필리핀에 점차 진출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경우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진출

□ 스마트폰 보급률

  ㅇ 필리핀의 스마트폰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크며, 가장 빠르게 성장

 

  ㅇ 인터내셔널 데이터(IDC)에 의하면, 2017년 상반기에만 스마트폰 400만 대가 필리핀에 공급됐음. 또한 에릭슨(Ericsson)의 보고서의 보고에 따르면 필리핀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8년도에는 70%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

필리핀 스마트폰 보급률 전망

자료원: Ericsson South East Asia and Oceania Mobility Report

□ 핀테크 시장현황

  ㅇ Statista에 따르면 필리핀의 핀테크 시장은 약 2016년 기준 49억 달러가 거래됐고, 2020년까지 105억 달러로 증가 예상

    - 2017년 9월 기준, 현재까지 지급 결제 부문과 송금부문에서 주로 핀테크 시장이 성장

  ㅇ 통신사 선불 시스템을 이용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인기

    - 고객의 계좌에 돈을 넣어 계좌와 연결된 전화 크레딧을 사용한 후 월말에 청구하는 방식

    - Mynt사의 'GCash' 와 Smart Communications사의 'Smart Money'가 대중적인 인기

    - 특히 'GCash'는 200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 2017년 9월 현재 3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일주일에 약 227억 원의 거래가 발생함.

Globe Telecom의 'GCash', Smart Communications의 ' Smart Money'

 ㅇ  주요 기업

회사명	내용
	- 모바일 소액결제 서비스 Gcash를 비롯, 단기 소액대출 서비스 FUSE서비스 제공  - 2016년 설립  - 웹사이트 주소: http://www.mynt.xyz
	- 비트코인을 활용해 송금서비스를 제공, 간편 신속할 뿐만 아니라 수수료가 저렴  - 2014년 설립  - 웹사이트 주소: http://sci.ph
	- 금융기관과 신용공급업체를 대상으로하는 대출 플랫폼 제공  - 2014년 설립  - 웹사이트 주소: http://www.lendr.com.ph
	- 필리핀 최초 모바일 기반 소액금융 저축은행(저소득층 타깃)  - 웹사이트 주소: http://www.banko.com.ph/

  ㅇ 한국 기업

    - '센트비'는 한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근로자를 위한 해외송금 전문 솔루션 제공

    -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활용한 저렴한 수수료로 핀테크 시장에 진입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

    - 필리핀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 국가의 송금채널 확장 중 

□ 정부 정책

  ㅇ 핀테크 산업 관련 정부기관은 필리핀 중앙은행(The Central Bank of the Philippines)이며,  필리핀 중앙은행은 최근 핀테크 산업을 장려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

    - 금융부문에 관여하지 않는 통신 회사가 자회사 또는 은행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바일 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

  ㅇ 비트코인 거래, 모바일을 통한 외환 송금규모가 늘어나면서 자금세탁 또는 테러지금 지원 활동에 사용되지 않도록 해외 돈세탁 방지 규제 방안 발표

□ 시사점

  ㅇ 필리핀은 다른 아세안 국가에 비해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우버'나 '그랩'과 같은 공유 교통수단의 발달, 온라인 시장 확대, 크라우드 펀딩 확대, 대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핀테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

  ㅇ 향후 모바일 결제 및 송금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및 기업의 금융 플랫폼 산업도 유망

  ㅇ 사이버 보안이 매우 취약하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 필요

  ㅇ 필리핀 진출 시 사업 운영을 위해서는 현지법인의 자회사를 설립해야 하는 등의 절차를 유의해야 함. 필리핀 금융시장은 BPI, BDO등의 독과점체제로 운영되므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자료원: 금융위원회, Ericsson South East Asia and Oceania Mobility Report, ASEAN UP,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