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 판매 증가, 한국산 자동차 제품 20.2% 점유 -

- 요르단-이라크 국경 정상화로 자동차 관련 제품의 재수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 요르단 자동차 판매동향 및 전망

  ㅇ 2017 BMI 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 자동차 판매는 2016년까지 감소하다가 2017년부터 다시 증가할 전망임. 대외원조 및 외국인 투자로 인해 올해 자동차 판매는 전년대비 0.7% 상승해 약 4만2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됨. 다만, 요르단 정부의 높은 연료비와 판매세 정책은 요르단 자동차 시장 성장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음. 

 

자료원: 2017 BMI Jordan Autos Report

  ㅇ 요르단 경제의 완만한 성장, 젊은 인구층의 증가, 소득증대 등의 요인으로 2021년 요르단 자동차 시장은 약 33.9% 증가해 5만7000대 이상 판매될 전망. 특히 요르단에서 진행되는 활발한 프로젝트로 상업용 차량에 대한 현지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지난 5월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중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요르단 암만에서 쇼륨을 여는 등 전기차 판매에 대한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함. 다만, 아직까지는 요르단에서는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더 인기가 높음.

□ 요르단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는 한국의 '현대·기아차'

  ㅇ 2017년 요르단에서 한국 현대차 판매는 전년대비 12% 이상 증가해 5800대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28% 이상 증가해 48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됨. 이는 요르단에서 신차 판매 시장점유율이 각각 29%, 24%를 기록함.
    - 주요 차종별로는 엘란트라 51%, 소나타 401%, 쏘렌토 118%, 피칸토 32%를 기록
    - 요르단에서 한국차가 인기 있는 이유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차량정비센터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차가 고장이 나더라도 편리하게 고칠 수 있기 때문임.

2017년 신차 브랜드별 요르단 판매현황

자료원: 2017 BMI Jordan Autos Report

□ 2014~2016 요르단 자동차부품 수입현황(HS Code 8708 기준)  

연도별	2016	2015	2014
총 수입금액(백만 달러)	124	117	107

자료원: 요르단 통계청

  ㅇ 요르단 자동차부품 시장은 자동차 시장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 요르단 자동차부품 수입규모는 2014년 1억700만 달러에서 2016년 1억2400만 달러로 증가함. 2017년에는 요르단 신차 판매량 증가로 자동차부품 시장은 1억3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2014~2016년 국가별 대요르단 자동차부품 수출현황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명	2016	2015	2014	총합계	점유율
1	독일	23,887	24,415	22,524	70,827	20.3
2	한국	25,340	22,951	22,252	70,545	20.2
3	일본	22,757	22,445	18,727	63,931	18.3
4	중국	14,588	14,503	13,156	42,248	12.1
5	미국	7,748	7,307	6,548	21,605	6.1
6	터키	4,822	5,288	4,521	14,632	4.1
7	대만	3,568	3,383	4,103	11,054	3.1
8	영국	3,652	2,552	2,228	8,433	2.4
9	태국	2,140	2,052	1,440	5,632	1.6
10	프랑스	1,836	1,455	861	4,153	1.1
11	기타	14,173	10,868	10,863	35,906	10.2

자료원: 요르단 통계청(순위는 2014~2016년 누적 수입액 합계)

  ㅇ 요르단 자동차부품 시장은 독일, 한국, 일본, 중국 제품이 약 70%를 점유하고 있음. 독일 제품은 무관세 혜택의 영향으로 가장 점유율이 높으며, 한국 제품은 뛰어난 제품 품질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함. 중국 제품은 높은 가격경쟁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음.

□ 시사점

  ㅇ 올해 10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KOAA Show(한국 자동차산업 전시회)에 요르단 자동차부품 바이어 20개사가 방한 예정. 해당 바이어와의 상담은 요르단 자동차 및 부품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 및 이라크 자동차 시장동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임. 해당 국가로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

  ㅇ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요르단 간 FTA 체결이 반드시 필요함. 요르단-EU 간의 FTA 체결로 유럽산 자동차부품은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으나,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3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음. 현지 바이어의 의견에 따르면 관세의 영향으로 유럽산 및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가격의 최종 판매가격은 거의 비슷한 수준임. 중국산 제품은 가격경쟁력은 있지만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국산, 유럽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음.

  ㅇ 자동차 및 부품은 요르단에서 이라크로 재수출되는 품목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임. 이번 요르단-이라크 간의 육로 국경 정상화 조치로 향후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중계무역이 늘어날 전망임. 기존 요르단 에이전트를 통한 이라크 시장진출 혹은 요르단 내 자동차분야 이라크 바이어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시장 선점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Jordantimes, 2017 BMI Jordan Autos Report, 요르단 통계청, KOTRA 암만 무역관 보유자료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