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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진료실 구비한 신개념 약국 인기
  • 트렌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7-09-06
  • 출처 : KOTRA

- 2016년 브라질 의약품 매출 전년대비 2% 성장 -

-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관심 집중 -



 

□ 개요

 

  ㅇ 브라질에서는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또한 브라질에서는 약국에서 예방접종 업무도 수행하는 법안이 브라질 위생감시국에서 검토 중으로, 해당 법안이 승인될 경우 백신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임.

 

□ 브라질 약국 현황


  ㅇ 2017년 1월에 발표된 IMS Health 컨설팅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약 7만4500개의 약국이 있으며 2016년 약 69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컨설팅업체 Bain & Company에 따르면, 약국 매출은 2015년 브라질 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약국 위원회(CFF)에는 19만5000명의 약사가 등록돼 있어, 평균 브라질 인구 933명당 1명의 약사가 있는 것으로 밝혀짐


  ㅇ 브라질 제약 시장은 경제 위기로 인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분야 중 하나로, 브라질 제약산업협회(Sindusfarma)에 따르면 2016년 브라질 의약품 매출은 전년대비 2%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2017년의 경우 제약 분야 매출액은 7% 성장, 판매량은 3.6%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2018 년에도 이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ㅇ 현재 브라질에서 운영 중인 약국의 경우, 의사 처방에 따른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처방이 필요 없는 약품들을 취급함.

    - 그러나 최근 의회에서 승인된 연방법 13021호는 약국의 역할을 재정의했으며 약사의 책임을 아래와 같이 확대함. 


약사의 역할

병원, 검진소 등에 환자들을 통해 확인된 약품 부작용 사례 보고  

환자의 치료 과정 주시

환자에게 올바른 약품 복용 방법 안내

환자 기록 작성

약품 정보 안내

자료원: 연방법13021호 13조(Lei 13.021/2014, Art. 13)


□ 진료실을 구비한 신개념의 약국


  ㅇ 약사는 처방전 없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또는 약을 처방하는 경우, 의사가 지시한 의약품을 변경하거나 의료 시설에서만 허가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금지돼 있음. 그러나 약국의 의무와 책임이 확대 변경된 이후, 브라질에서는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은  고객이 약품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보유한 약국으로, 전문 약사가 간단한 검사를 실시하고 처방전이 필요없는 약품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주 업무임. 이곳에서는 약사와 투약 효과 관련 상담을 할 수 있으며, 약사는 필요에 따라 다른 의료 전문가(물리치료사, 의사, 영양사)의 진찰을 받도록 권유하기도 함.  


  ㅇ 브라질 약국 체인점 협회(Abrafarma)에 따르면,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 수는 2017년 2분기 605개에서 858개로 증가함. 이 수치는 현재 브라질 전체 약국 수의 1%에 지나지 않지만, 향후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 해당 협회는 2013년부터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 향후 수년 내에 1만 명의 약사를 보유한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 3000개를 설립한다는 계획임.  

    -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에서는 당, 혈압, 콜레스테롤, 체질량 측정 등과 같은 간단한 검사를 할 수 있음.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에 비치된 검사기기

기기명

기능

청진기와 혈압계

- 혈압 측정

- 고혈압 진단

당지수 측정기

- 혈액 내 당 지수 측정

- 당뇨병 진단

콜레스테롤 측정기 l

- 콜레스테롤 수치 측정

- 고 지혈증 진단

체중계

- 체질량 측정

- 비만  진단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


  ㅇ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의 경우 소형약국보다는 주로 넓은 체인망을 보유하고 기업화된 대형약국에 설치돼있는 것으로 나타남.

    - 대형약국 체인점 Pague Menos는 'Clic Farma'라고 불리는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을 500여 개의 체인점 내에 설치함.

    - 해당 회사는 환자가 복용해야 하는 약을 관리하고 응급 상황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가까운 체인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Clic Farma 앱


자료원: Pague Menos 홈페이지


  ㅇ 최근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은 약국에서 백신 접종 권한 부여 관련 공청회를 실시함. 공청회 결과는 ANVISA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현재 브라질에서는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서만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으며 약사는 백신을 접종할 수 없음.

    - 브라질 면역협회(SBIm)와 브라질 백신클리닉협회(ABCVAC)는 백신 접종 장소에서의 감염 문제 등을 이유로 약국에서의 백신 접종을 반대하고 있음.

    - 약국 백신 접종이 승인될 경우, 보건부가 실시하고 있는 전염병 및 독감 예방을 위한 백신 캠페인의 접종장소에 약국도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국가 예방 접종 프로그램(NIP)은  보건소 및 예방 접종 클리닉 배포되는 연간 3억 개 상당의 B형 간염, 수막염, 황열병 및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의 백신, 혈청 등을 관리함. 해당 기관은 2017년 전국적으로 실시된 독감 예방 접종 캠페인을 위한 6000만 개의 독감  백신을 구입함.

 

□ 시사점


  ㅇ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은 약국을 찾는 일이 잦은 노인층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백신클리닉협회(ABCVAC)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은 민간 의료 분야에서 가장 높은 매출이 발생하는 분야임. 약국에서도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될 경우, 약국에서 쉽게 예방접종을 원하는 노인층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현재 브라질 국내 백신 제조업체의 경우 생산 한계로 인해 공급이 어려운 상황임. 백신의 원활한 공급은 2020~2022년이 돼야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돼 약국을 통한 예방 접종이 합법화되는 경우, 백신 수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ㅇ 컨설팅 업체 Bain & Company에 따르면, 브라질 인구의 약 74%가 열악한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의료시설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남. 향후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이 활성화되고 기능이 확대될 경우, 브라질 사람들이 의료서비스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진료실을 구비한 약국'의 증가로 인해 각종 진단 기구 및 백신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백신을 생산하거나 진단 장비를 생산하는 한국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음.


  ㅇ 브라질 시장에서 의약품 및 의료 장비 유통을 희망하는 업체는 반드시 위생감시국(Anvisa)의 인증을 취득해야 함.

    - Anvisa의 인증 취득 절차는 복잡하고 때로는 생산 현장 실사까지 요구됨. 2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브라질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우리 기업들은 인증 취득을 위한 방안 및 전문대행업체들을 미리 확보해 놓아야 진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음.

 


자료원: 산업정보지 DCI, 뉴스포털 G1, 제약산업협회(SINDUSFARMA),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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