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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푸즈(Whole Foods) 인수하려는 아마존, 주목해야
  • 트렌드
  • 미국
  • 시카고무역관 이지연
  • 2017-06-22
  • 출처 : KOTRA

- 미국 온라인마켓 아마존 , 137억 달러에 유기농 식품체인 홀푸즈 인수하겠다 밝혀 - 

- 유기농 제품 선두기업 홀푸즈와 온라인 거래 절대 일인자 아마존의 만남에 시장은 기대 반 우려 반 -

 

 

 

□ 아마존, 홀푸즈 인수로 또 진화하나

 

  ㅇ 아마존의 역대급 기업 인수

    - 6월 16(현지 시각),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com)이 신선식품기업 홀푸즈마켓(Whole Foods Market) 인수 계획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함.

    - 인수는 전액 현금거래로 이루어지며, 아마존은 홀푸즈를 주당 42달러에 매입해 137억 달러로 인수하게 됨.

    - 인수절차는 2017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가 인수를 승인한다면 아마존이 진행한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 인수 건이 됨.

아마존이 인수한 기업 및 규모 순

                                                                                        (단위십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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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homson Reuters

 

  ㅇ 인수 배경

    - 아마존은 신선식품 배달서비스 아마존프레시(AmazonFresh)를 운영하면서, 그로서리(grocery, 식료품점) 사업 확대에 대한 욕심을 나타내왔음. 홀푸즈 인수로 아마존 혼자서는 부족했던 그로서리 유통시스템 등 전문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존 홀푸즈 매장을 활용한 오프라인 사업 및 마케팅 기회까지 가능하게 하면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것임.  


미국 그로서리 시장 점유율 현황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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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bisworld


  ㅇ 기업 개요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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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Amazon.com, Inc

Whole Foods Market, Inc

본사

워싱톤주 시애틀(Seattle, WA)

텍사스주 오스틴(Austin, TX)

설립연도

1994년

1978년

2016년 매출

1359억9000만 달러

157억2000만 달러

직원 수

34만1400명

8만7000명

업종 및 제품

온라인 상거래, 하드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텐츠 스트리밍

유기농 신선식품 및 친환경제품

특징

-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해 '세상의 모든 제품'을 취급

- 웹서비스 등 기술 개발에 힘쓰며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확장 중

- 대도시 위주로 미 전역에서 460여 개 매장 운영

- 전통 수퍼마켓 매장 및 밀키트(meal kit)와의 경쟁으로 매출침체를 겪고 있음.

자료원: Hoovers, Whole Foods 홈페이지

 

□ 미국 현지 반응


  ㅇ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

    - 빠르고 정확한 배송과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아마존과 유기농 마켓 1인자 홀푸즈의 만남을 환영하는 소비자들은 온라인시장 강자 아마존이 오프라인 리테일 매장(physical retail) 경험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냄.

    - 한편, 자금력은 물론 탄탄한 유통 구조와 경험을 지닌 아마존과 홀푸즈의 브랜드 파워가 결합하면, 다른 식품 업체들이 경쟁력을 잃어 식품업계 기존 질서가 파괴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음. 인수계획 발표와 함께 슈퍼마켓 업체 등 식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함.


  ㅇ 식품 유통기업 관계자 D씨 인터뷰

    - 온라인 쇼핑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기업들이 아마존이 가진 현금과 싸우는 것은 어려운 일임.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을 시작하면서 일반 책방들이 문을 닫았고, 모든 리테일 품목을 팔기 시작하면서 백화점을 포함한 미국 리테일 시장이 침체되고 있음. 신선제품을 파는 그로서리(grocery, 식료품점) 및 슈퍼마켓은 아직까지는 실제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해 당장 사라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서적 업계와 리테일 업계가 그래왔듯 그로서리 업계도 새로운 유통 판도에 적응해야 될 것은 분명함.


□ 시사점

 

  ㅇ 덩치 키워가는 아마존에서 찾는 기회

    -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해 다양한 제품으로 온라인 마켓을 키워 온 아마존이 식품업계에서 사업확장을 멈출 것으로 보이진 않음. 다음으로 어떤 시장을 넘보고 있는지, 향후 행보에서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우리 기업들도 고민해봐야 할 것

    - 아마존은 아마존 서비스 자체에 충성도가 높은 프라임 회원을 비롯한 미국 내 탄탄한 고객층, 편리한 배송 및 반품 시스템 등으로 미국 내 최고의 소매경쟁력을 갖춘 유통업체임. 따라서 업계와 크게 관계 없이 우리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을 할 때 아마존을 피해가기는 앞으로도 어려워 보임. 아마존으로 인해 빠르게 변하는 미국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연구가 필요함.

    - 예를 들어, 아마존이 'Amazon Go'에서 현재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계산대 없는 매장을 홀푸즈 매장에서 적용하게 된다면 셀프쇼핑을 돕는 기기나 애플리케이션 또는 제품 포장 등에 대한 수요가 있을 수 있음. 프리미엄 제품격인 홀푸즈 신선제품을 아마존 시스템을 통해 배송받게 될 소비자들은 지금보다 더 빠르고 안전한 신선식품 배송을 요구할 것이고, 이로 인한 기회도 찾아볼 수 있을 것

    - 아마존 인기상품을 홀푸즈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홍보하는 등 제품이 소비자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은 있지만, 아마존은 평균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왔기 때문에 기존 홀푸즈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들도 가격 인하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자료원: Amazon, Whole Foods, 현지 언론, Ibisworld, 관계자 인터뷰,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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