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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빙과시장을 녹여라!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심수진
  • 2017-06-19
  • 출처 : KOTRA

- 한국 아이스크림 수입액 4년 새 60% 증가 –

- 프리미엄, 이색적인 아이스크림이 트렌드 -

 


 

□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

 

  ㅇ 최근 4년간 아이스크림 매출 60% 증가, 뜨거운 베트남에서 더 '핫(HOT)'한 아이스크림 시장

    - 베트남 한여름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40도를 넘길 정도로 뜨거워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빙과류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음.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베트남의 아이스크림 시장의 전체 규모는 1억2000만 달러에 달함. 이러한 추이가 계속된다면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은 2021년까지 40% 이상 성장해 1억6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2012~2016년도 베트남 아이스크림 판매량 및 매출 추이

                                                                                                                                 (단위: 톤,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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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환율 환산은 당해 연도 마지막 일 기준으로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체적으로 계산함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내 현지 기업 점유율 우세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현지 기업 점유율은 60%를 넘음.

    -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5개 브랜드는 KIDO GROUP(1위), UNILEVER VIETNAM(2위), THUY TA (3위), VINAMILK (4위), FANNY&TRANG TIEN(공동 5위)임.

    - 이 중 외투기업 UNILEVER VIETNAM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지기업으로, 베트남 기업들이 아이스크림 시장을 주도한다고 볼 수 있음.


2016년도 브랜드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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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태국, 한국, 미국이 주요 아이스크림 수입 국가

    - 2016년 기준 베트남의 아이스크림 수입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태국(40%)임.

    - 태국에서 수입하는 아이스크림 중 가장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은 'Milo'와 'Kit Kat'으로 주로 젊은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음.

    - 2016년 베트남의 전체 아이스크림 수입액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불과했으나,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빙그레', '롯데', '해태' 브랜드의 아이스크림 판매 상승이 현지에서의 한국 제품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됨.

 

2013~2016년 주요 아이스크림 수입 국가

                                                                                                                                         (단위: %, 천 달러)

국명

2013

2014

2015

2016

증가율

태국

 4,278

 4,236

 4,616

 5,566

20.58

한국

 1,520

 1,600

 2,142

 3,436

60.41

미국

 522

 805

 4,600

 1,530

-66.74

슬로베니아

 0

 278

 628

 1,259

100.48

프랑스

 140

 667

 656

 723

10.21

기타

 1,155

 1,286

 1,022

 1,472

44.03

합계

 7,615

 8,872

 13,664

 13,986

2.36

자료원: ITC Trademap


□ 아이스크림 시장 동향

 

  ㅇ 외투기업들의 아이스크림 시장 확대로 현지 기업 '긴장'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현지 아이스크림 매출 1위인 KIDO GROUP의 2013년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이었으나, 2016년 34%까지 급락함. 이는 외투기업들의 공격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특히 프랜차이즈 아이스크림 시장에는 외국 브랜드가 다수 진출해 있음. 대표적인 브랜드는 배스킨라빈스(미국 브랜드, 전국 매장 수 43개), 스웬슨(미국 브랜드, 11개), 버드(미국 브랜드, 12개)임.

    - 한편, 한-ASEAN FTA 및 한-베트남 FTA 관세 인하 계획에 따라 한국 아이스크림에 대한 관세가 2017년 10%에서 2018년 완전 철폐될 예정임. 이에 따라 향후 베트남 내 한국 아이스크림 판매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됨.

 

  ㅇ 베트남 소비자들의 아이스크림 소비 특징

    -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맛은 초코맛이며, 그 뒤를 바닐라맛, 딸기맛, 녹차맛이 잇고 있음.

    - 그러나 외국 제품들이 베트남 시장에 출현함에 따라 과일, 요구르트 등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 소비가 늘고 있음. 특히 일본 제품의 시장 확대로 녹차맛 제품의 인기가 상승 중임.

    - 제품 형태별로는 막대형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유통돼 왔으며, 콘이나 컵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음.

 

  ㅇ 주요 유통 채널은 전통적인 소규모 상점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의 유통채널은 크게 현대적 유통채널(하이퍼 마켓, 슈퍼마켓, 편의점)과 전통적 유통채널(소규모 상점)로 나뉘어짐.

    - 이전까지 아이스크림 유통의 80% 이상은 전통적인 소규모 상점을 통해 이루어졌으나, 최근 들어 변화하고 있는 추세임. 하노이와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대형 할인점을 포함한 쇼핑몰과 편의점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현대적 유통채널을 통한 유통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

 

  ㅇ 편의점을 통한 아이스크림 유통 증가

    - 베트남 현지 기업과 외투기업은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프로모션 활동보다는 새로운 유통경로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

    - 이러한 가운데 최근 현지 편의점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편의점을 통한 아이스크림 유통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

    · 현지 시장조사 전문 업체 IGD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빠른 편의점 시장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국가로, 2021년까지 3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시장 트렌드

 

  ㅇ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급부상

    - 하노이, 호찌민시의 젊은 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열풍이 불고 있음.  

    - 빅데이터 전문 분석업체인 버즈 매트릭스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2016년 소셜미디어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나타났으며(40%), Fanny(베트남 브랜드, 23%)와 MOF(일본 브랜드, 9%)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함.

    - 최근 베트남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유기농이나 녹차, 요구르트가 들어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여기에는 웰빙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와 함께 소득 상승에 따른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됨.

    *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명품 자동차·의류·가방 등을 사는 대신 화장품·고급 디저트 등 비교적 작은 제품에서 사치를 부리는 것

 

소셜 미디어에서 주목을 받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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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배스킨라빈스, Fanny  홈페이지

    - 한편, 베트남에서 외식시장이 가장 잘 발달해있는 호찌민시에서는 빵, 과자, 견과류 등이 결합된 '맛있고 예쁜 아이스크림'이 주목받고 있음. 와플, 마카롱, 붕어빵, 샌드위치 형태의 이색적인 아이스크림 사진이 SNS상에 퍼지면서 현지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를 부추기고 있음.


호찌민시에서 인기몰이 중인 이색적인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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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enh14.vn


  ㅇ 멀티 팩 아이스크림(Multi-pack dairy ice cream) 소비 증가

    -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멀티 팩 아이스크림(Multi-pack diary ice cream)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임.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KIDO, THUY TA, UNILEVER가 멀티팩 아이스크림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2016년 전년 대비 15%의 성장률을 기록한 멀티 팩 아이스크림 시장은 2021년 6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장 높은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품목군임.

 

현지에서 인기 있는 멀티 팩 아이스크림 Celano와 Merino

celano multi pack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celano multi pack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자료원: KIDO FOOD


  ㅇ 한국 제품 선호도 증가

    -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과 식품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믿고 사 먹을 수 있는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음.

    - 일례로,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식료품을 전문적으로 유통 및 판매하는 K유통사에 따르면 한국 아이스크림 판매량 상위 품목 중 1위가 붕어싸만코, 2위가 메로나, 3위가 뽕따로 모두 베트남에서 인지도가 높은 '빙그레' 제품임.

 

  ㅇ 베트남은 지금 붕어 싸만코(Kem Cá) '앓이'

    - 특히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인 붕어 싸만코의 경우 현지에서 껨까(Kem Cá)라고 불리는데, 직역하면 생선 아이스크림이라는 뜻으로 재미있는 형태와 이름이 그 인기를 더해주고 있음.

    - 붕어싸만코는 대도시뿐만 아니라 인구수가 적은 베트남 시골의 작은 식료품 가게에도 모두 진열돼 있을 정도로 지역과 연령대에 상관없이 베트남 전 국민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국민 아이스크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 또한 인기 제품 2위, 3위가 각각 메로나와 뽕따인 것으로 견주어 보아 기존의 단일화된 아이스크림 향인 초코, 딸기, 바닐라 등을 넘어 팥, 메론, 소다 맛 등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베트남 상점에 유통되는 한국 아이스크림의 경우 가격대는 2만 동(약 1000원) 내외로 현지 아이스크림 가격대와 비교해 높지 않은 가격에 유통되고 있음.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다양한 맛과 제품 콘셉트가 한국 아이스크림의 주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음.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제품을 유통하는 K유통사의 한국 아이스크림 판매량 TOP3

순위

제품

판매 가격

 

 

1

붕어 싸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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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000동

(약 1100원)

 

 

2

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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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000동

(약 800원)

 

 

3

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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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9000동

(약 900원)

자료원: 빙그레 홈페이지, K유통사

 

 

하노이 관광지 '항마잉 히엔'에서 인기 있는 한국 아이스크림 전문 판매상

 

- 2015년부터 하노이의 유명 관광지인 호안끼엠 항마잉 히엔(Hang Manh hien) 거리에 200여 가지 이상의 한국 아이스크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들이 문을 열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

- 이곳에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아이스크림이 구비돼 있는데 현지 언론사에 따르면 바나나, 수박, 옥수수 맛이 가장 인기 있는 품목임.

- 개당 가격은 평균 1만~2만5000동(약 500~1200원)으로 막대, 콘, 과일 모양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음.

- 이 곳의 상점들은 보통 아침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이색적임.

 

‘항마잉 히엔(Hang Manh hien)’거리의 한국 아이스크림 전문 판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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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kenh14.vn



□ 시사점   

 

  ㅇ 고객 선점 경쟁 중인 현지 기업과 외투기업, 새로운 유통망 확보에 주력 

    -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현지 기업과 외투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 베트남에서 아이스크림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진 KIDO GROUP이 2020까지 아이스크림 시장의 50%를 점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그러나 한국 아이스크림은 대부분 한인마켓 또는 일부 대형마트에서 제한적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또한 미국을 비롯한 외투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실정임.

    -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식품이 인기 있는 것은 사실이나, 한국 기업이 장기적으로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현대적 유통채널(하이퍼 마켓, 슈퍼마켓, 편의점)의 성장을 눈여겨보고 새로운 유통망 확보에 주력해야 함.

 

  ㅇ 한국 아이스크림 제품,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차별화된 맛으로 승부해야 함.

    - 한국 아이스크림의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특히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국 브랜드를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 한국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음.

    - 한편,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몰 럭셔리(Small luxury) 트렌드가 성행하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이에 베트남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은 베트남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각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

 

 

자료원: 유로모니터, ITC Trademap, 각 사 홈페이지, K유통사, 현지 언론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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