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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스타트업 동향(1) - 성장 시동 건 베트남 스타트업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신선영
  • 2017-04-25
  • 출처 : KOTRA

- 현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스타트업 붐, 정부도 스타트업 지원에 팔 걷어 -

- 해외 벤처캐피털의 현지 투자 움직임도 확대·가속화 양상 -




베트남에 불고 있는 스타트업 바람

 

  ㅇ 베트남 산업으로 확대되는 창업 열풍

    - 2016년 한 해 동안 베트남은 사상 최초로 신설 기업 수 10만 개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창업 열기를 보여줬음.

    - 지난해 열기는 올해까지 이어지는 상황.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동안 베트남 전국에 설립된 신규 기업 수는 총 2만6478개임. 이는 분기별 실적 기준으로 최근 6년 중 가장 높은 수치 

    - 이렇듯 최근 베트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신규기업 증가 및 창업 열풍의 중심에는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start-up)이 자리하고 있음. 스타트업 관련 뉴스가 현지 유력 언론의 헤드라인을 연일 장식하고 있는 것은 현지의 스타트업 붐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


스타트업(start-up)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시장에 출시할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개발하는 과정에 있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이전 단계의 신생 창업기업으로 제한적인 자본과 노동, 지대를 가지고 사업이 시작됨. 자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판로를 개척하는 데 주력하며, 외부로부터의 자금조달 또는 다른 기업과의 합병·인수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일반적임. 보통 고위험·고수익·고성장 가능성을 지닌 IT 기반 기업을 지칭하나, 최근에는 IT 분야로 제한을 두지 않음.


    -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에 따르면 현지 스타트업 수는 약 1500개에 달해 베트남의 국민 1인당 스타트업 창업 수는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를 앞지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 각국의 스타트업 수/인구: 베트남 1500개/ 9500 , 인도네시아 2100/25800 , 중국 2300/13 7400 , 인도 7500/126700

 

  ㅇ 스타트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선 베트남 정부

    - 베트남 정부가 2016년을 '국가 창업의 해'로 지정했던 사실은 베트남 대내적으로 고조되는 창업 열기와 스타트업에 대한 사회 및 정부 차원의 관심을 방증함.

    - 현재 국회상무위원회에 초안 상정을 앞둔 '중소기업 지원법'상에도 스타트업은 가족기업에서 전환된 중소기업, 산업 클러스터 및 벨류체인(가치사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과 함께 3대 중점 지원대상으로 설정돼 있음.

    - 스타트업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높은 관심은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의 최근 발언에서도 나타남. 지난 3월 20일 푹 총리는 베트남을 방문한 이스라엘 대통령과의 회견에서 이스라엘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정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이스라엘 스타트업 전문가의 베트남 파견 지원을 직접 요청하기도 함.

    · 산업일보 2017년 4월 11일 자 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국가 규모(인구 및 GDP) 대비 연구인력·R&D 투자 세계 1위, 국민 1인당 IT 기업 창업 수 세계 1위를 기록한 창업국가(Start-up Nation)로 알려져 있음. 현재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은 미국을 제외한 나스닥 상장사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창업투자의 3.5%를 유치하고 있음.

 

  ㅇ 베트남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정책은 민간·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의 연장선

    - 최근 6% 이상의 안정적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베트남 경제성장의 근간은 자원개발, 수출 성장 그리고 외국인직접투자(FDI)임.

    - 특히 베트남의 총수출액 대비 FDI 기업 수출액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그 비중이 약 7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이는 베트남 경제의 높은 대외의존도와 그 양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 베트남의 연도별 FDI기업의 수출액 비중 추이: (2011년) 49.4% → (2012년) 55.9% → (2013년) 61.3% → (2014년) 62.5% → (2015년) 68.2% → (2016년) 71.6%

    - 이러한 대외의존적 경제구조에 기인한, 외부 리스크에 대한 취약성은 베트남 경제의 치명적 단점으로 거론돼 왔음. 이는 현 성장기조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으로까지 확대됨.

    - 베트남의 미래성장에 대한 우려는 외국자본에 의존하는 현 경제구조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의식 확산으로 이어졌으며, 그 방안으로 대두된 것이 민간기업 활성화임.

    -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부터 민간기업, 특히 전체 기업 수의 약 97%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중요 국정과제로 삼고 관련 정책을 다양하게 수립·추진 중인데, 그 중 하나로 최근 관심의 표적이 된 것이 스타트업임.


베트남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


  ㅇ 베트남 정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는 중

    - 2016년 5월 18일, 베트남 정부는 자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함(2016년 5월 18일 자 Decision 844/QD-TTg).

'2025년까지의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제도' 주요 내용


구분

내용

목표

- 지식·기술·신경영모델 개발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 유형(스타트업)의 형성과 발전을 장려, 지원하기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 ① 혁신 스타트업 지원 법체계 완비, ②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국가 차원의 포털 사이트 구축, ③ 800개 프로젝트, 200개 스타트업 지원과 이 중 50개 기업의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또는 인수·합병(M&A) 성사(금액상으로 약 4408만8000달러) 달성 등의 신속한 진행

- 2025년까지 2000개 혁신 스타트업 프로젝트, 300개 스타트업 기업 지원, 100개 기업의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또는 인수·합병(M&A) 성사(금액상으로 약 8804만7000달러) 달성

*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 고도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장래성도 있으나 아직 경영기반이 약하고 일반 금융기관으로는 위험부담이 커서 융자하기 어려운 벤처 비즈니스에 대해 주식 취득 등을 통해 투자하는 기업 또는 이와 같은 기업의 자본 그 자체를 일컬음

지원 대상

- 창업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는 개인·집단 또는 지식·기술·신경영모델 개발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창업기업으로 기업 활동기간이 최초 기업등록인증서 발급일로부터 5년 이하인 기업

-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설, 기술, 투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효과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조직

   · 대표자가 기업 대상 투자, 재무 및 지원 컨설팅, 기업 개발과 관련해 최소 1년 이상의 경험 보유

   · 최소 1년간 10개 이상의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제공과 활동 경험이 있으며, 베트남의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0억 동(약 4만 4,000달러) 규모의 투자 또는 투자유치 경험 보유

   · 조직 활동의 기능, 임무에 적합한 창업 지원 규정을 가지고 있으며 베트남의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양성·컨설팅과 관련해 국내·외 기업과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한 조직 

지원 활동

- 기술, 특허, 국가표준, 인력 등의 정보 제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포털 사이트 구축

- 혁신 스타트업 발전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스타트업 지원 서비스센터 설립

- 과학기술 관련 연간 국가 예산에 TECHFEST(국제 규모의 국가 기술창업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경비 편성 및 지원

- 2020년까지 국가 과학기술 프로젝트 차원에서 기술 상업화 프로그램의 지속적 추진

- 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인력 양성 및 서비스 활동 개발

- 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시설·기술 개발

- 스타트업 활동 관련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경비 지원

- 역내 및 세계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비 지원

-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파트너, 투자자 소개 및 투자자와 국내 스타트업 수속 지원

- 혁신 스타트업의 연구, 시험, 시장 테스트, 저이자·무이자 융자 등에 중앙 행정부처 및 직할 성·시의 과학기술 발전기금 사용 장려

- 혁신 스타트업 환경 조성에 필요한 각종 법규의 개정, 신설 등

자료원: Decision 844/QD-TTg(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ㅇ 온라인 서비스 사업 규제에 대해서도 유연성 확대 방침 밝힘.

    - 지난해 10월, 정부를 대신해 베트남 국회 상무원회 회의에 '2015년 형사법(Law No.100/2015/QH13) 일부 조항 개정안' 개정안을 상정한 사법부 레 타잉 롱(Le Thanh Long)장관은 컴퓨터·통신 네트워크상에서의 불법 사업행위를 형사법 규제 대상으로 명시한 292조 폐지 결정을 발표했음.

    - 롱 장관은 "온라인 사업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사업 트렌드가 되고 있으며 온라인 시장에 참여하는 사업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사업 발전에 우호적이며 건전한 경쟁환경을 보장할 있는 국내법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말로 조항 폐지에 대한 정부 입장을 대변함.

    - 앞서 베트남 정부는 2015년 형사법에 불법 사업행위죄 조항은 철폐한 반면, 컴퓨터·통신 네트워크상에서의 의도적 불법 사업행위에 대한 조항(292조*)을 신설했음. 온라인 불법사업 횡행으로 합법적 사업자의 권익이 위협받게 되면서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

    * 관련 사업허가서 없이 컴퓨터·통신 네트워크상에서 ① 계좌 금거래, ② 전자상거래, ③ 다단계 마케팅, ④ 결제서비스, ⑤ 온라인 비디오 게임 중 어느 하나를 제공함으로써 부당 이익을 취한 자에게 수익 또는 매출에 근거해 벌금형·비구금 교정형벌·구금형·재산 압수·일정 기간 특정 직책 또는 직무 수행 금지 등의 처벌을 규정

    - 하지만 온라인 사업에 대해서만 불법 사업행위죄를 묻는 현 형사법과 관련해 공정성 시비가 불거졌으며, 무엇보다도 IT 산업과 스타트업을 장려·육성하려는 현 정부 정책에 반한다는 이유에서 이 조항의 철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음.

    - 292조 철폐안이 포함된 '2015년 형사법 일부 조항 개정안'은 올해 5월 중순 개막 예정인 14대 국회 3차 본회의에 상정돼 가부가 결정될 예정임.


  ㅇ 스타트업 증권거래소 설립 검토

    - 지난해 6월, '창업기업을 위한 자본시장 발전' 세미나에 참석한 브엉 딩 훼(Vuong Dinh Hue) 부총리는 국내 스타트업의 자본 조달 어려움에 공감을 표하면서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의 증권거래소를 2~3년 안에 설립하는 안을 언급함.

    - 이후 베트남 정부는 스타트업 전용 증권거래소 설립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 수립을 국가증권위원회에 지시했음.

 

베트남의 스타트업 시장 현황

 

  ㅇ 몸집 커지고 있는 베트남의 스타트업 거래 규모

    - 현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TOPICA Founder Institute가 작성, 발표한 '2016 Startup Deals Vietnam'에 따르면, 2015년 67개였던 스타트업 거래 건수는 2016년 50개로 감소했음. 하지만 총거래액은 약 2억5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창업 아이디어나 아이템만 존재하는 신생 스타트업을 발굴해 업무공간 및 마케팅, 홍보 등 비핵심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단체. 창업 기업에 사무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마케팅, 전략 등 각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을 멘토로 연결시켜 주기도 한다.

    - 거래 건수 감소에도 총거래액이 증가한 사실은 베트남 스타트업의 건별 평균 거래 규모가 커졌음을 방증하는 것

 

베트남의 연도별 스타트업 거래 건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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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016년 거래 건수(50개)는 공개된 거래 건수 외에 통계 작성자가 신뢰할 만한 출처를 통해 확보한

비공개 거래 건수가 포함된 수치임. 따라서 정보 미입수로 인해 누락된 거래가 있을 수 있음을 참고 바람

                      자료원: TOPICA Founder Institute


    - 거래 규모별로는 500만 달러 미만의 소규모 거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2016년에 성사된 5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거래는 총 11건으로 전년도(10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 하지만 총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2016년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의 거래 규모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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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OPICA Founder Institute

 

  ㅇ 베트남 스타트업 펀딩은 시드펀딩과 A라운드 투자가 주

    - TOPICA Founder Institute에 따르면,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거래 유형은 Series A(A라운드 투자)와 Seed Funding(시드펀딩)임. 두 투자 유형이 이 시장 전체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로 추산됨.

 

베트남의 스타트업 투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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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OPICA Founder Institute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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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Seed Funding(시드펀딩 또는 시드머니): 창업 전 혹은 창업 직후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인건비와 개발비 투자와 같이 비즈니스의 매우 초기 단계에 집행되는 투자. 비즈니스의 잠재성과 수익성보다는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과 자세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투자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수익이 발생하거나 다른 투자를 받을 때까지의 자금 활용을 돕는 역할을 함. 친구나 가족의 투자, 엔젤 투자*, 크라우드 펀딩** 등이 포함됨. 

    * 엔젤 투자(Angel Investment):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투자하며 경영지도를 해주는 개인 투자자. 자금에 목마른 창업 기업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돈을 대주어 천사(Angel) 같은 투자자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Series A(A라운드 투자): 프로토타입(시제품) 개발부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직전까지의 기간에 받는 투자로, A라운드 투자금의 주 사용처는 본격적인 제품 및 서비스 출시, 고객 피드백 모니터링 및 마케팅 비용 등임. A라운드 투자 유치 사실 자체가 회사의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에 도움이 되기도 하며, 사업 진행 시 투자사(또는 투자자)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Series B, C…(B라운드/C라운드 투자): 일정 수준의 고객 또는 시장 인지도 확보로 고정적인 수익이 있고 서비스가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을 때 진행되는 투자. 대대적인 인력 충원이나 마케팅 활동 강화, 신규 비즈니스 기회 개발 등 비즈니스 확장에 투입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함.


    -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이자 액셀러레이터인 ‘500 Startup’이 베트남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의 펀딩(1000만 달러) 조성을 발표했음. 이 펀딩은 약 100~150개 프로젝트을 위한 시드 펀딩 또는 A라운드 투자금으로 분배될 계획이며, 프로젝트당 지원금액은 10만~25만 달러로 추산됨.

 

  ㅇ 대형 투자사의 지분인수 활발… 거래 규모면에서 외국인 투자사가 압도적인 우위 차지

    - 2016년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에서 발생한 지분인수 거래 총액은 역대 최고치인 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함.

 

2016년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의 주요 지분인수 거래

피투자사

투자사(국가)

거래액

Payoo

NTT Data(일본)

비공개

VNPT E-pay

UTC Investments(한국)

US$ 3,380만

Tiki

VNG(베트남)

US$ 1,700만

Zalora VN

Central Group(태국)

US$ 1,000만

Batdongsan

PropertyGuru(싱가포르)

비공개

자료원: TOPICA Founder Institute

 

    - 한국의 투자펀드 UTC Investment가 VNPT E-pay의 747만 주식 중 62.25%의 지분을 매입한 것은 지난해에 있었던 주요 지분인수 사례 중 하나. 이 거래로 UTC Investment는 2016년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의 최대 투자사로 등재됨.

    - 스탠다드챠타드PE와 골드만삭스도 M_Service에 각 2500만 달러, 300만 달러를 투자했음. M-Service는 2015년 스탠다드챠타드와 제휴해 론칭한 모바일 지갑 및 결제 솔루션 'Momo'와 무계좌 인터넷 은행 서비스를 제공 중인 베트남의 대표적 스타트업

 

거래 규모에 따른 주요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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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OPICA Founder Institute

 

    - 2016년 가장 활발한 스타트업 투자활동을 보인 투자사는 Cyber Agent(일본)와 Mekong Capital(베트남)로 집계됨. Cyber Agent는 시드 펀딩와 A라운드 투자에 각 2건, 1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Mekong Capital은 성장단계(growth-stage)에 있는 스타트업 3곳에 총 200만 달러가량을 투자했음.

 

거래 건수에 따른 주요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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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OPICA Founder Institute

 

  ㅇ 베트남 스타트업 거래 선봉은 핀테크(Fintech)

    - 베트남의 6개 주요 스타트업 업종 가운데 가장 큰 거래 성장을 보인 업종은 핀테크(Fintech)로, 2016년 한 해 동안 총 9건의 거래가 성사됐음. 거래 총액은 1억2900만 달러로 추산되는데, 이는 나머지 5개 업종의 거래 총액 합산보다 큰 금액임.

    - 이커머스(eCommerce)의 경우 6개 업종 중 가장 많은 총 12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나, 거래 총액은 핀테크의 1/4에 불과한 3470만 달러에 그쳤음.

    - 에듀테크(Edtech) 관련 스타트업에는 총 6건의 거래(거래 총액 2200만 달러)가 성사돼 핀테크 다음으로 빠른 성장률을 기록함.

 

2016년 베트남 스타트업의 업종별 거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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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OPICA Founder Institute

 

시사점

 

  ㅇ 시장 성장 잠재력 및 창의적인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도약 중인 베트남 스타트업

    -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은 안정적 성장 기조를 유지 중인 경제상황과 현지 시장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 기발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보유한 청년 인구를 바탕으로 양적 확대를 지속 중임.

    - 특히 베트남 학생들이 각종 자연과학분야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 기술부문 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면서 이들의 창의성과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 이는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독려하는 사회 분위기 확산으로 이어지는 상황

    - 최근에는 현지 청년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에 현지 투자사는 물론 해외 투자사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베트남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음.

 

  ㅇ 베트남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 현지 스타트업 시장 발전의 마중물이 것으로 기대

    - 베트남 정부는 경제 자립도 제고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려는 방안으로 민간·중소기업 육성정책과 신기술 개발정책을 추진 중이며, 이와 궤를 함께하고 있는 것이 스타트업 육성정책임.

    - 2016년을 '국가 창업의 해'로 선정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 것은 청년 창업 및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

    - 이러한 정부 관심과 지원 정책을 기반으로 베트남의 스타트업 시장은 양적 성장과 아울러 질적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ㅇ 외국인 창업 희망자와 투자사가 주목하는 베트남 시장, 우리 기업도 관심 가져야 함.

    - 고국에 돌아온 젊은 비엣끼에우(베트남계 해외교포) 해외 유학파를 중심으로 시작된 베트남의 스타트업 붐은 이제 현지의 젊은 세대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현지 시장에서 창업의 꿈을 펼치는 외국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음.

    -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베트남의 스타트업 창업지 장점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미개척지사업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임. F&B, 음식배달서비스, 마케팅, 피트니스 센터 등으로 IT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 창업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함.

    - 현지 시장이 보유한 풍부한 사업 아이템과 현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한국의 자금력 및 비즈니스 경험과 결합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됨. 우리 기업도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적절한 투자처와 투자시점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TOPICA, 현지 언론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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