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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인간의 공존, 주목받는 일본의 협동로봇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2017-04-18
  • 출처 : KOTRA

- 요시노야, 도요타 등 대기업이 선택한 협동로봇 -
- 인간과의 협력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협동로봇 시장은 블루오션 -


 


□ 2020년 21조 엔 규모를 이룰 일본 로봇시장


  ㅇ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는 로봇산업, IT 조사기관 IDC재팬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시장은 2020년 연간 1880억 달러(약 21조 엔) 규모가 될 전망으로 2016년보다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임. 


  ㅇ 202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세계 로봇시장의 2/3 이상을 차지해 가장 주목할 만한 지역으로 예측됨. 특히 일본의 2016년 로봇 관련 지출액은 104억 달러로, 2020년 일본 로봇시장은 2015년의 2.3배의 규모 전망


  ㅇ 일본 정부도 이에 주목해 '미래 투자 회의'에서 IoT 및 AI를 활용한 제4차 산업혁명 추진을 논의 중이고, 경제산업성의 '로봇도입 실증사업'뿐만 아니라 여러 정부기관에서 로봇진흥시책을 추진하는 상황


□ 로봇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존재?


  ㅇ 일본에서는 경제성장의 침체가 지속되며 AI와 로봇의 개발·보급에 따른 제4차 산업혁명이 미래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상황인 반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강한 상황


  ㅇ 일본 경제산업연구소가 2016년 11월 일본인 1만 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30%의 사람이 자신의 일자리가 AI나 로봇에 의해 대체될 것을 우려함.
    - 특히 20~30대의 젊은 세대, 시간제나 파견근로자 등의 고용형태, 사무직과 생산 직종에서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남.


AI나 로봇에 의해 자신의 일자리가 대체될 것에 대한 학력별 우려도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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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경제산업연구소 모리카와 마사유키 부소장 저술 '인공지능, 로봇과 고용에 대한 개인조사에 의한 분석'


  ㅇ 그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는 것이 바로 '협동로봇'으로 로봇이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 함께 작업해 효율을 높여주는 로봇을 의미


□ 인간과 조화를 이루는 협동로봇 도입에 나선 일본 기업들


  ㅇ 덮밥 체인점 '요시노야', 식기세척 로봇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을 도모
    - '요시노야' 한 점포에서 하루 약 1300개의 식기를 세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3시간이었는데, 로봇 도입으로 1.8시간까지 20% 삭감 예상
    - 전 점포 도입 시 추산되는 단축 노동력은 1일당 600시간이며 연간 약 2억 엔의 인건비 절감 가능. 직원의 부담을 줄이고 기업에도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됨.
    - 로봇은 식기세척기에서 젖은 상태로 나온 식기를 카메라로 식별, 식기 저장소에 반송 후 종류별로 쌓아 놓은 식기를 직원에게 통지.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감지해 정지하고 사람이 자리로 돌아가면 원래 동작으로 복귀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음.
    - 해당 로봇 도입으로 앞으로 0.5시간까지 노동시간을 줄이고 업무의 약 78%까지 간소화하는 것이 '요시노야'의 목표


  ㅇ '요시노야'가 도입하는 로봇은 포브스재팬 선정 2017년 일본 기업 랭킹 9위인 벤처기업 '라이프로보틱스'의 다관절형 로봇 'CORO'로, 2016년 경제산업성의 로봇도입 실증사업으로 도입하게 됨.
    - CORO는 팔 1개의 다관절 소형로봇으로 팔이 최대 86.5cm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6개의 관절을 함께 작동시켜 다양한 작업을 해낼 수 있음.
    - 팔 끝은 물건을 집는 손가락이나 진공흡착기 등으로 응용이 가능하며, 기존의 로봇과 다르게 팔꿈치가 없어서 팔을 구부리지 않고 줄어들게 해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작업이 가능함.
    - 안전펜스도 불필요해 안전하게 사람과 협동 가능


  ㅇ CORO는 출시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요시노야' 외 식품제조분야의 '로얄', 자동차분야의 '도요타자동차', 전자장치분야의 '오므론', 화장품분야, 물류분야 등 다양한 기업에 도입되기 시작
   

협동로봇 CORO의 작업 풍경, 좌측은 식기를 종류별로 구분·축적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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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라이프 로봇, ITmedia


□ 시사점


  ㅇ 로봇산업은 차세대 핵심분야 중의 하나로, 전 세계 로봇시장에서 일본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한국은 일본의 로봇 산업 동향을 상시 주목해야 함.


  ㅇ 특히 협동로봇은 일본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심각해진 노동자부족현상과 생산성 저하 문제에 대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음.
    - 산업용 로봇의 가동, 출하 대수는 일본이 세계 최고이지만 협동로봇은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


  ㅇ 일본 정부는 법안 정비로 협동로봇이 도입되기 원활환 환경 조성을 시작한 상황으로, 한국 정부 역시 일본의 방향을 참고할 필요가 있음.
    - 로봇과 작업자의 사고방지를 위한 울타리 설치를 의무화했던 2013년 법안을 2016년부터 80W 이하 출력 로봇 대상으로는 철폐해 로봇 대표 기업이 협동로봇 시장에 참가하는 등 경쟁 본격화가 이루어지는 형국
    - 즉, 기존 로봇이 도입된 곳에 협동로봇이 도입되는 방식이 아닌, 기존의 로봇이 활용될 수 없던 영역으로 진출해 노동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


  ㅇ 국내 기업은 새로운 발상으로 일본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꾀해볼 필요가 있음.
    - 로봇이 사람의 일을 빼앗을 거라는 논의가 대두되고 있지만 사람과 로봇이 협력해 일할 수 있는 인프라 기반이 구축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라이프로봇, 일간공업신문, ITmedia, ForbesJAPAN 등 KOTRA 도쿄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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