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인의 구매력 향상으로 뷰티 서플라이 밝은 전망 -

- 타깃에 맞는 마케팅 전략 요구 -

□ 미국 흑인 대상 뷰티 서플라이(Beauty Supply) 시장

 
  ㅇ 미국 전역에 걸쳐 흑인 대상으로 하는 6000~7000여 개의 뷰티 서플라이 매장 존재
  
  ㅇ 백인이나 히스패닉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Sally, Ulta Beauty Supply가 체인점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매장을 보유함. 흑인을 대상으로 하는 매장은 체인점 형태보다는 개인 매장 중심이 더 많으며, 1980년대 초중반부터 한인이 운영하는 매장이 전미 지역에 다양한 형태로 포진했음. 현재 흑인 대상 뷰티 서플라이 소매시장의 70% 이상을 한인이 종사 중
  
  ㅇ 뷰티 서플라이는 다른 업종에 비해 마진 폭이 좋고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하지 않음.
  
  ㅇ 흑인 대상 뷰티 서플라이는 스킨케어보다 헤어케어의 비중이 큼.
 
  ㅇ 15만~19만9999달러 구간의 소득층이 89% 증가, 20만 달러 이상 구간 소득층은 138% 증가하는 등 흑인의 소득수준이 높아짐. 이에 따라 구매력이 향상될 전망인바, 뷰티 서플라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음.

흑인 vs. 백인 소득 성장률(2005~2013)

 자료원: Nielsen

□ 뷰티 서플라이 취급 품목

  ㅇ 화학약품(Chemical): 샴푸, 염색약, 젤, 헤어스프레이

    - 곧게 자라나지 않는 흑인 머리카락의 특성상 릴랙서(Relaxer)를 이용해 머리카락을 곧게 펴는 제품군의 판매 비율이 높았으나, 현재는 자연스럽게 본인의 헤어를 표현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릴랙서와 같은 화학약품의 비율이 줄어드는 추세

  ㅇ 헤어 익스텐션(Hair Extension): 위빙 헤어(Weaving Hair), 브레이딩 헤어(Braiding Hair), 포니테일(Ponytail) 

    - 헤어를 관리하는 것이 다른 인종보다 어려우므로 본인의 헤어에 글루(Glue)나 바느질방식(Sew-in)을 통해 본인 헤어와 함께 스타일링

    - 흑인 여성의 30~40%가 헤어 익스텐션을 사용하고 있음.

    - 위빙 헤어(Weaving Hair): 일반적으로 헤어를 트랙(Track)에 연결해 관리가 편하게 구성. 여러가지 색으로 염색된 종류가 있음. Body, Deep, Loose Deep 등 다양한 컬(Curl)로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 구비

    - 브레이딩 헤어(Braiding Hair): 낱개 형태 헤어를 본인의 헤어와 연결해 사용

  ㅇ 가발(Wig)

    - 헤어 익스텐션은 헤어 관리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비되므로 편하게 가발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은 추세

    - 인조모 가발보다는 비싼 가격이지만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인모 가발을 선호하는 추세

  ㅇ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 과거에는 저가의 제품군이 주를 이루었지만 현재는 중고가의 제품군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능성 제품이 강세임.

  ㅇ 일반 제품: 헤어롤, 고무줄, 헤어캡

    - 헤어 관리, 염색에 필요한 물품. 미용관리사에게 필요한 물품 등 미용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군

□ 미국 내 흑인 대상 뷰티 서플라이 업계 전망

  ㅇ 헤어 관리 제품에 대한 요구 확대

    - 최근 미국 흑인 소비자의 학력과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구매력이 상승 중이며, 시대의 트렌드에 따라 화학제품보다는 자연스러움을 살릴 수 있는 헤어 관리 제품이 인기를 끎.

  ㅇ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동반 발전 모색

    - 아직은 직접 제품을 보고 테스트하고자 하는 고객층이 존재하지만, 온라인 매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음. 뷰티 서플라이 매장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발전할 것을 추천

  ㅇ 대형화 및 체인점화

    - 뷰티 서플라이 매장의 대형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 평균 50~60평 규모의 매장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500~600평 혹은 초대형 1200평 이상의 매장도 생김. 이는 고객층의 다양화 및 각 매장의 브랜드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임.

    - 뷰티 서플라이 매장의 브랜드화, 체인점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할 전망

  ㅇ 구매층의 다각화

    - 예전에는 고객의 90% 이상이 흑인이었으나 현재는 점점 그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임. 히스패닉, 백인, 동양인 등 기존 소규모의 흑인 전용 매장에서 변화 중

    - 이에 따라 제품의 구성군 또한 다양한 인종을 겨냥한 제품을 구비하기 시작

□ 시사점

 

  ㅇ 흑인의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

    - 2016년 9월 발간된 'African-Americans: Demographic and Consumer Spending Trends, 10th edition'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흑인의 구매력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10만 달러 소득이 있는 가정의 비율이 83% 증가했음. 또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흑인의 수는 380만 명에서 480만 명으로 26% 증가

    - 조사 전문기관인 닐슨(Nielsen)에 따르면 2060년까지 흑인 인구는 4570만 명에서 7450만 명으로 증가해 미국 총인구의 17.9% 차지할 것으로 전망. 또한 흑인 가구는 향수 및 뷰티용품에 대한 지출 비용이 높은 것으로 분석

  ㅇ 시사 전문지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에 따르면, 51%의 흑인 소비자는 흑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그려진 광고의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함. 

  ㅇ 대부분의 여성들은 헤어케어 제품 구입 전에 샘플을 사용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우리 업체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샘플을 제공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음.

  ㅇ 흑인 소비자는 대형 매장보다는 가깝고 편한 소규모 가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중소 업체에 유리할 수 있음.

  ㅇ 흑인 매체의 높은 영향력

    - 일반 미디어가 흑인에게 비호의적으로 보도한다는 비판의식이 강해 흑인 전문 매체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음.

    - 흑인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웹사이트, 쇼핑몰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최신 유행에 부합하는 상품을 마케팅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

  ㅇ 우리 업체는 타깃 소비자층의 특성에 맞춰 ‘B.L.A.C.K.’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 Beauty(미에 대한 추구): 흑인여성들은 타 인종에 비해 미용에 더 큰 관심이 있음. 자신의 외모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며 미용과 패션에 매우 민감함.

    - Loyalty(충성도): 브랜드에 애착이 강한 심리적 특성을 보임. 미국의 PR 컨설팅사인 버슨-마스텔러(Burson-Masteller) 조사에 의하면 흑인의 82%는 브랜드가 주요 구매결정요인이라고 하고, 한 번 선택한 브랜드는 계속 구입한다는 답변이 85%에 달함. 또한 브랜드뿐만 아니라 소비하는 매장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서 한 번 고객이 되면 꾸준히 이용한다는 특성을 가짐.

    - Authentic, Natural(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추구): 인위적인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본인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려는 경향이 증가

    - Color(색상):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자료원: http://blackgirllonghair.com

    - Kindred community/family(공동체, 가족 중심): 다른 인종에 비해 강한 공동체 의식을 가짐. 따라서 흑인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기업의 제품에 우호적

주: 한 뷰티 서플라이 업체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흑인 커뮤니티에 봉사, 기부 등의 활동을 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자료원: www.myjennybeauty.com

자료원: Nielsen, Huffington Post, blackgirllonghair.com, www.myjennybeauty.com, Jenny Supply, KOTRA 달라스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