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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자에서 보이는 바뀌는 食의 상식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광수
  • 2017-03-02
  • 출처 : KOTRA

 - 씹는 맛이 있는 과자,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

 - 계절을 불문한 선호제품, 소용량 상품도 인기몰이 -

 -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기호 변화에 유의할 필요 -   

          


 

 슈퍼와 편의점에 진열돼 있어 항상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자. 일본 과자 시장의 신상품 상식이 무너지며 종래와 다른 인기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과자업계의 아집을 뒤엎는 새로운 상식의 탄생에 주목,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기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20대 젊은 층부터 60대 노인까지 세대 불문, 단단한 식감이 트렌드로 부상

 

  일본인들은 대체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의 치아에 무리가 가지 않는 과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최근 모든 연령대에서 단단해 씹는 맛이 있는 과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

     - 부드러운 식감의 과자는 먹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상대적으로 씹는 맛이 느껴지는 단단한 식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

    -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부응해 과자 업계에서도 단단한 식감을 내세우는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음.

  

포테토칩 제품 시장의 과자 형태별 구성비 변화(2011년 →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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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닛케이MJ


  과자 제조업체 코이케야에 따르면 단단한 식감의 감자칩의 시장 규모는 2016년에 약 150억 엔에 달하며, 이는 4년 전에 비해 32% 증가한 수치임.

    - 또한, 코이케야 제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기존 12%에서 17%로 늘어나며 단단한 식감의 감자칩 매출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음.

    - 소비자층은 젊은 층을 제외하고도 전통 과자 중 하나인 센베(부채과자)를 선호하는 40~60대까지 분포돼 있다고 함.

 

 여성 직장인을 주 타깃으로 삼은 소용량 상품의 인기도 꾸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증가함과 더불어, 사무실 근무 중 간단한 간식용으로 적합한 소용량 과자의 수요 또한 증가 추세를 보임.

    - 적정량을 먹을 수 있다는 점과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인 것으로 보임.

    - 가격 대비 성능을 따지는 대용량보다는, 간편함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보급됨에 따른 소비 변화라고 볼 수 있음.

 

  편의점은 소용량 PB(자사 브랜드상품을 출시하며, 부담 없는 가격대에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

    - 세븐일레븐 재팬은 2016년 말 소용량의 구운 과자 라인업을 쇄신, ‘세븐 카페브랜드로서 약 20개 품목을 준비. 백화점 등에서 상자단위로 판매하는 과자를 낱개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함.

    - 세븐일레븐 재팬은 과자 제조업체 ()그레이프 스톤의 인기제품 슈가버터의 나무237엔 소용량 제품으로 발매, 해당제품 2016년 매출이 2015년에 비해 30% 증가하는 등 맛있는 것을 조금만 먹고 싶다는 소비자의 욕구에 따른 매출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보임.

  

세븐일레븐 재팬의 '슈가버터의 나무' 소용량 제품

   

자료원: 슈가버터의 나무 홈페이지

 

    - 패밀리마트 또한 201611월부터 '얼리 스위츠' 시리즈를 발매하며 '건포토 버터샌드' 등의 디저트 과자를 200엔 전후의 가격으로 판매 중

 

겨울철 아이스크림의 시장점유율 상승, 계절 경계 희미해져

  

  모리나가 유업에 따르면 겨울철 아이스크림의 시장점유율은 2010년에 14%였으나 2015년에 17%로 증가. 반면 여름철 시장 점유율은 43.5%에서 38%로 하락함.

    - 모리나가 유업의 제품 파르무의 겨울 매출은 지난 5년간 2배로 증가

    - 기존에는 아이스크림을 주로 여름에 먹는다는 인상이 강했으나 겨울철에도 수요가 증가하면서 계절성이 사라지고 있음.

  

  ㅇ 하겐다즈 재팬 마케팅 본부 담당자는 겨울에는 제조과정에서 외부 공기가 특히 통하지 못하도록 건조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 아이스크림을 더욱 맛있게 만든 인기 요인인 것 같다고 밝힘.

    - 또한 더 이상 아이스크림은 시원함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닌, 고급 디저트로서 찾는 소비자가 많으므로 계절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함 


  각 메이커들은 여름철의 상쾌한 아이스크림과는 반대로, ‘진한 맛고급스러움을 내세운 겨울용 아이스크림을 속속들이 출시하며 겨울 아이스크림 붐을 견인

    - 여름에 잘 팔리는 아삭아삭한 식감의 가리가리군을 판매하는 아카기 유업은 처음으로 고급형 독자 브랜드 이벨 아이스디저트201611월 발매

    - 메이지 또한 저렴한 대용량 제품 엑셀 슈퍼컵 시리즈에 조각 딸기케이크를 이미지화한 고급 라인을 새롭게 출시

 

초콜릿 역시 계절을 타지 않는 제품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


  고매출을 달성하는 겨울과 달리 더위로 인해 잘 녹아 여름에는 부진했던 초콜릿 또한 건강 계통의 상품으로 약진하며 여름철 매출이 증가하고 있음.

    - 메이지의 초콜릿 효과시리즈는 카카오의 분량을 높이며 2016년 여름에 이어 2017년에도 2년 전의 2배 규모인 100억 엔을 달성할 전망

    - 이렇게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선전하는 제품은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과자 업계의 신 트렌드


 단단한 식감

 ()계절감

 소용량

  

  

 주요 제품 및 특징

<가루비> 카타아게 포테토

   - 단단한 감자칩의 대표

   - 2015년 매출은 5년 전의 약 2 

<코이케야> 완고아게 포테토

  - 3번 튀긴 제조법으로 2016년 슈퍼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  

<카바야 식품> 타후구미

  - 큐브형으로 높은 탄력을 자랑하며, 크기가 커 씹는 맛을 추구

<모리나가 유업> 파루무

  - 초콜릿과 아이스크림의 농후함과 입 안에서 녹는 식감을 추구  

<하겐다즈 재팬> 데코레이션즈

  - 치즈베리 등 아이스크림 위에 쿠키를 올림  

<아카기 유업> 이벨 아이스 디저트

  최초 고급 브랜드로 초콜릿을 내세워 여심을 공략

 <세븐일레븐 PB> 치즈인 스낵 트리플 치즈맛

  - 일반적인 과자의 2/3 용량으로 40g 

<패밀리마트 PB> 주얼리 스위츠

 - 버터샌드 및 타르트 등 구운 과자를 소용량으로 출시  

<부루퐁> 쁘띠 시리즈

  - 소형 쿠키 및 센베 등을 원형용기에 포장

 

시사점 


  이전의 트렌드와는 달리 단단한 식감 혹은 계절에 구애받지 않으며 소용량 제품들이 일본 과자 업계의 새로운 상식으로 부상 중

    - 제과업계에서는 이들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출시해 매출을 확보하고 있음.

    - 국내 기업 역시 일본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참고해 과자 등의 식품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복잡한 소비시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소비동향 데이터를 꾸준히 분석하며 기존의 상식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자세가 필요

    - 치과 기술의 발달로 튼튼한 치아를 가진 고령자가 증가하며, 씹는 감을 느낄 수 있는 단단한 식감의 과자 수요가 증가한 것처럼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른 니즈에도 주의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

 

  이러한 변화는 과자 업계뿐만 아니라 타 업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으므로, 항상 시장 변화를 눈여겨보고 일본 시장 공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음.



자료원: 닛케이MJ, 각 제조회사 홈페이지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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