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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완성차 부품 개발 및 조달, 계열사 간 거래 관행 약화 뚜렷
2017-02-09 고충성 일본 후쿠오카무역관

- HONDA, NISSAN 계열사와 합작회사 설립 및 모터 공동개발 발표 -
- 일본의 오랜 商관행 변화 조짐 -


 


□ 일본의 오랜 商관행 '계열사 간 거래(系列取引)'


  ㅇ 계열사 간 거래(系列取引, ‘케이레츠 토리히키’)는 일본 특유의 상관행으로, 핵심을 이루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원료 및 부품을 공급하거나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수직적인 그룹(계열)을 형성해 이 계열 내에서 주요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형태를 말함.


  ㅇ 자동차부품 업종에 있어서는 특정 완성차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이 소위 '협력회(協力会)'라는 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협력회를 중심으로 서플라이 체인이 형성됨.


  ㅇ 완성차기업과 협력회 간에는 부품 조달뿐만 아니라 자본제휴, 인력파견(완성차기업 직원이 부품기업 임원으로 파견 등) 등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아 거래가 장기적, 계속적, 폐쇄적으로 이루어지기 쉬움.


□ HONDA, NISSAN의 주요 계열사와 합작법인 설립 합의


  ㅇ 지난 2월 3일, 일본 완성차 BIG3 기업인 HONDA와 대표적인 NISSAN 계열 Tier1 기업인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가 합작회사 설립을 합의,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용 모터의 개발·생산·판매를 함께하기로 함.


  ㅇ 출자비율은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가 51%, HONDA가 49%로 2017년 7월에 일본 이바라기 현에 본사를 설립한 이후 중국, 미국에 생산거점을 둘 계획으로 생산된 모터는 HONDA 외에 전 세계 완성차 메이커에 대해서도 판매할 방침


  ㅇ 자동차 분야는 계열 내 거래의 경향이 특히 강했던 업종으로, 완성차 BIG3(TOYOTA. NISSAN, HONDA)가 타사의 주요 계열사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는 것은 일본시장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임.


  ㅇ 특히 전기자동차에서 모터는 배터리, 인버터와 함께 가장 핵심적인 부품으로 꼽히는데, 이 분야에서 계열을 넘나드는 협업 사례가 생김으로써 일본 자동차 업계 서플라이체인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즈의 세키 사장(왼쪽)과 HONDA의 하치고 사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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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www.bloomberg.co.jp 


□ 일본 자동차 분야에서 가속화되는 탈 계열의 움직임
 
  ㅇ 2015년 이후 일본 자동차 업계에 계열 내 거래 탈피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음.


  ㅇ 대표적으로, TOYOTA의 '15년도 주력차종 COROLLA의 최첨단 충돌회피 시스템을 독일의 Continental AG로부터 조달, 일본 최대 부품기업이자 TOYOTA의 가장 핵심적인 계열사인 DENSO의 부품을 채택하지 않은 것이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힘.


  ㅇ HONDA 계열 최대 부품회사인 Keihin(1956년 설립, 매출액 3415억 엔, 연료공급 시스템 등 제조)사는 계열사 외 거래 확대를 표명, HONDA 외 완성차기업에 대한 판매 증대를 통한 수익 확보를 도모한 바 있음.


  ㅇ 또, '16년 6월에는 NISSAN이 자사가 보유한 NISSAN 계열 최대 부품회사인 칼소닉칸세이의 주식 41%를 모두 매각했음. 칼소닉칸세이는 1954년부터 NISSAN에 각종 라디에이터 납품을 시작한 이후 자사제품 중 80% 이상을 NISSAN에 납품하던 기업이며, 2005년에는 NISSAN의 자회사가 됐음.


  ㅇ TOYOTA 계열 중견기업 MEIDOH(1950년 설립, 매출액 580억 엔, 자동차용 볼트 제조)는 HONDA의 오랜 벤더기업인 KUSAKA(1951년 설립, 종업원 129명, 자동차용 톱니바퀴 제조)를 '16년 4월에 매수하는 등 중소/중견기업 단위에서도 계열을 초월하는 협력관계가 형성되고 있음.


  ㅇ 이러한 움직임의 원인으로는 ① 계열사 간 거래 관행으로 인한 일부 일본 부품기업의 경쟁력 약화, ② 전기자동차 및 차세대 자동차의 등장으로 새로운 기술력 확보가 필요해진 점 ③ 자유무역협정 등 통상 교섭 시 특히 미국에서 일본의 계열사가 거래 관행을 독점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점 ④ 동일본 대지진 이후 거래선 다변화 필요성 증대 등을 들 수 있음.


□ 시사점


  ㅇ 일본 완성차 서플라이체인으로의 신규 진입 기회 증대 기대

    - 하치고 HONDA 사장이 기자회견에서 "우리들의 체력과 지식만으로 (대응이) 불가능한 분야에 있어서는 여러 기업과 함께 협력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듯이, 향후 일본 완성차 기업 및 주요 부품회사는 해외기업과의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갈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일본 완성차기업의 신차 개발 시에는 기존 계열사 간 거래를 넘어선 부품조달 및 제품 공동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업계 움직임 주시 필요  
    - 이러한 경향은 일본 시장 신규 개척 및 거래 확대를 희망하는 자동차 부품 분야의 우리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ㅇ 기존 부품 공급업체에는 ‘경쟁 격화’ 리스크 발생 예상 

    - 일본 기업과의 거래의 장점으로 한 번의 계약 성사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는 점을 꼽는 경우가 많으나, 탈 계열의 움직임은 이러한 경향에 변화를 줄 여지가 있음.

    - TOYOTA가 DENSO의 부품을 채택하지 않은 사례에서 보듯, 향후 일본 자동차 업계 전반에 기존 거래관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음.  
    - DENSO의 아리마 사장이 올해 1월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쟁이 없으면 좋은 차를 만들 수 없다”고 밝힌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큼.  
    - 서플라이체인에 이미 진입한 우리 기업 역시 일본 완성차 업계 및 주요 부품사의 탈 계열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Business Journal, www.rieti.go.jp, 일간공업신문, 일본 중소기업청 및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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