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활성화로 경제성장 정체 극복 모색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복덕규
  • 2016-08-16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활성화로 경제성장 정체 극복 모색

- 2016년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0.3%가 하락한 4.2% 경제성장 달성 -

- 1분기 중 말레이시아에서 추진된 건설공사 규모는 총 319억4000만 링깃 -

 

 

 

□ 말레이시아 1분기 경제 현황

 

  국제경기 침체로 말레이시아 수출이 계속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6년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0.3% 하락한 4.2%의 경제성장을 이룩했음.

 

  비록 원자재 수출이 감소했지만 링깃화 약세로 경쟁력을 회복한 제조업 분야의 수출 증가로, 2016년 1분기 교역흑자가 239억 링깃(약 70억 달러) 발생해 수출 감소를 상쇄시켰음.

 

  분야별로는 전체 GDP의 절반이 넘는 서비스 분야가 5%대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꾸준하게 성장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정부에서 인프라 지출로 밀고 가는 건설분야가 성장동력을 끌고 가고 있음.

 

GDP 분야별 비중 및 성장 추이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청

 

  공공분야 지출은 공기업들이 고정자산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4.5%나 지출이 감소한 상황이나, 그나마 민간소비는 지속적인 급여 인상과 고용 성장에 힘입어 5.3%의 성장을 시현했음.

 

  국제경제에 민감한 민간투자는 2.2%에 머물러 아직까지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

 

  현재 말레이시아의 외환보유고는 3월 말 기준 약 970억 달러 수준으로, 외채상환이나 수입 규모에 비해 안정적으로 비축돼 있는 수준임.

 

□ 말레이시아 정부의 경기 회복 노력

 

  세계경제가 비록 회복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완만한 회복세인 상황에서 결국 정책적인 지원 속에서 국내소비를 어떻게 얼마나 진작시키느냐가 경제성장의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주요 변수가 될 것임.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2014년 7월부터 꾸준히 유지해 오던 초단기대출금리(overnight rate)를 3.25%에서 3%로 인하했고, 7월 21일에는 지급준비율(SRR)까지 3.5%로 낮추면서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강화한 상황임.

 

  말레이시아 경제는 Brexit 사태 이후 3.95까지 하락했던 링깃화도 4.0대로 회복 중이고,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경기부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됨.

 

□ 최근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동향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은 2014년 이후 10% 안팎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경제성장의 동력을 제공해 왔음.

 

  2015년 4월 GST 도입으로 일시적으로 하락한 이후 더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음.

 

최근 3년간 말레이시아 분기별 건설시장 규모와 성장률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청

 

  말레이시아 정부는 경제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시내 경전철(MRT), 쁭어랑 석유화학단지(PIPC), 범보르네오고속도로(PAN-Borneo Highway) 프로젝트 등 대규모 공공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있음.

 

□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성장의 양대 축: KL수도권과 조호르

 

  현재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과 건설시장을 주도하는 양 지역으로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수도를 둘러싼 슬랑오르주를 아우르는 끌랑밸리 지역과, 싱가포르 접경지역인 조흐르 지역을 들 수 있음.

 

  3대 경제권을 형성했던 페낭지역을 제치고 조호르 지역이 급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싱가포르의 배후지역으로서 누리던 단순한 경제적 혜택을 넘어 적극적으로 산업을 흡수하려는 개발 노력이 있음.

 

  해양플랜트와 석유화학산업 분야에서 싱가포르의 활력을 흡수하고 있는데다, 말-싱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부상할 수도 있어 투자 열기가 뜨거운 지역임.

 

2016년 1분기 주별 건설공사 진행 규모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청

 

□ 말레이시아 건설공사의 종류별 비중 분석

 

  1분기 중에 말레이시아에서 추진된 건설공사 규모는 총 319억4000만 링깃(약 80억 달러)으로 파악됐음.

 

  2016년 1분기 말레이시아 건설공사의 주력은 역시 ‘건물 건축’으로, 전체 공사규모의 절반이 넘는 6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음.

 

  그 밖에도 도로 및 철도와 같은 교통인프라와 유틸리티 분야가 10%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석유화학플랜트와 같은 기타 건설공사도 주요 건설활동으로 부상했음.

 

2016년 1분기 건설공사 종류별 규모와 비중 분석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청

 

□ 건설시장 성장 동향 및 전망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달 싱가포르 정부와 ‘말-싱고속철’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임.

 

  이 밖에도 수도권에 MRT2와 LRT3 등 시내 경전철망을 연장하고 신규로 건설하면서 대중교통망 정비에 나서고 있음.

 

  그리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외곽순환도로와 끌랑항에서부터 인근 위성도시들을 연결해 들어오는 고속도로까지 도로망도 적극적으로 확충해 가는 중임.

 

  또한, 전력 분야에서는 2020년까지 매년 200㎿씩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들을 추진하도록 쿼터를 배정하고 있고, 1000㎿급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도 계속 추진되고 있어 전력플랜트 건설시장도 잠재력이 줄지 않고 있음.

 

  아울러 전국에 6000개에 달하는 중소 하수처리장의 통폐합 및 대형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처리시장도 점점 크게 열려가는 상황임.

 

□ 건설시장 진출 전략 및 유의점

 

  말레이시아 건설시장은 한국과 달리 건설사들이 주도하는 시장이 아니라, 개발업체나 컨설턴트와 PM들의 권한이 큰 시장임.

 

  또한, 이미 중국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되면서 한국 건설사들의 채산성 확보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이므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고가 건물이 아니고는 한국 기업들이 메인 컨트랙터로 참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임.

 

  따라서 앞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는 건설사 중심의 시장 진출에서 첨단 또는 혁신 건축/건설 기자재 기업들이 하청기업(Sub-contractor)으로 진출하는 단계로 시장진출이 심화돼야 하는 상황임.

 

  이러한 건설/건축기자재 시장 진출이 활성화되려면 현지 건설시장의 주요 EPC기업들과 분야별 주요 현지 하청기업(Contractor)들에 대한 구체적인 네트워크 정보를 사전에 확보해,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함.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서는 현지 주요 건설프로젝트 DB를 확보해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주요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추출해 현지 건축/건설자재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음.

 

  따라서 이런 정보를 제공받아 현지 주요 기업을 유력파트너로 섭외하고, 이들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해 가는 것이 효과적임.

 

 

자료원: 현지 중앙은행, 통계청 자료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활성화로 경제성장 정체 극복 모색)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