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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계, 북미 생산전략 변화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원동호
  • 2016-06-29
  • 출처 : KOTRA

 

미국 자동차업계, 북미 생산전략 변화

- Big 3, 미국-멕시코 자동차 생산 분업화 행보 -

- 전미자동차노조, 멕시코 생산 증가 추세 강력 규탄 -

 

 

 

 Big 3로 불리는 미국 3대 완성차 제조업체 GM, Ford, FCA가 최근 멕시코 내 소형 승용차 중심으로 생산량을 늘리면서 미국 내 약 100만 회원을 보유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음. Big 3의 자동차 생산전략 변화 및 전미자동차노조의 현황과 움직임을 분석

 

□ Big 3 북미지역 자동차 생산전략 기조 분석

 

 ○ Big 3 미국과 멕시코 내 자동차 생산 분업화 움직임

  - Big 3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부가가치가 높은 픽업트럭, SUV 모델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멕시코 지역에서 소형 승용차 위주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생산전략을 펼치고 있음.

 

2012~2020 멕시코 연간 승용차 생산량 변화 및 전망

                        (단위: 백만 대)

자료원: Statista, IHS Automotive

 

 ○ 자동차 생산기지로서 멕시코의 세 가지 이점

  - (저임금) Automotive News, 전미자동차노조 등 미국 자동차 업계 분석에 의하면, 낮은 임금은 Big 3가 멕시코로 소형 승용차 생산을 이전하는 가장 큰 메리트로 평가

  - (NAFTA) 1992년 체결된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에 의해 멕시코-미국 양국 간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교역 시 관세가 전혀 적용되지 않음.

  - (지리적 인접성) 멕시코 지역은 미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특히 미국 내 50개 주 중 인구 1, 2위를 기록해 자동차 관련 수요가 높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지역과 맞닿아 있음.

 

 ○ (Ford) 가장 적극적 행보, 16억 달러 투자로 미국-멕시코 생산 분업화 계획

  - Ford 자동차는 Big 3 중 유일하게 2013~2015년 멕시코 생산량 감소를 보였으나, 2016년 4월 16억 달러를 투자, 멕시코시티 북서쪽에 위치한 Saint Luis Potosi 지역에 신규 조립공장을 건설할 계획 발표

  - 신규 공장에서는 2018년부터 소형 승용차 위주 생산 계획으로, 2015년 기준 43만4000대 수준의 멕시코 전체 생산량을 2020년부터 연간 81만8000대 수준으로 증산할 계획. 이에 따라 Ford 멕시코가 차지하는 북미 전체 생산비중은 2015년 14%에서 2020년 25%로 증가 전망

  - Focus와 C-Max 등 소형 승용차의 미시간 주 생산을 멕시코로 이전할 계획으로, 미국 내에서는 수익성 높은 픽업트럭과 SUV 생산에 집중하고, 멕시코에서는 낮은 생산단가를 활용해 판매마진이 낮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생산할 계획

 

 ○ (FCA) 미국 내 픽업트럭, SUV 생산 강화 계획 발표

  - 2016년 초 FCA의 Sergio Marchionne 대표는 현재 미국 미시간 주 등에서 생산되는 소형 승용차 모델인 크라이슬러 200과 Dodge Dart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고, 그 대신 미국 내 생산 공장 개조를 통해 Ram 픽업트럭과 Jeep SUV의 생산을 계획 중임을 발표

  - 생산 중단이 계획된 소형 승용차 크라이슬러 200과 Dodge Dart 모델은 협력이 가능한 타 완성차 업체에 아웃소싱 등 생산을 위임한다는 계획

 

2013~2015년 Big 3 연간 멕시코 생산량 변화

                                    (단위: 천 대)

자료원: Mark Lines

 

  (GM) 3년간 멕시코 생산 지속 증가, 2019년까지는 미국 내 승용차 생산 지속 계획

  - GM은 2013~2015년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멕시코 내 생산량 증가, 2015년은 총 69만 대를 생산해 전년동기대비 1.8% 증산

  - GM은 2019년까지는 미국 내에서 소형/준중형/중형 승용차의 생산을 지속할 계획

 

□ 전미자동차노조(UAW) 반응 및 현황

 

전미자동차노조의 로고

자료원: UAW

 

 ○ Dennis Williams 노조위원장과 전미자동차노조, Big 3의 행보 강력 규탄

  - 2016년 5월, Dennis Williams 전미자동차노조 위원장은 최근 Big 3가 멕시코로 자동차 생산을 이전하는 행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이는 순전히 멕시코의 저임금으로 인한 원가 절감효과를 통해 쉬운 길만을 찾으려는 행보라고 주장함.

  - 추가적으로 Big 3의 멕시코 생산 이전은 2015년 말 노동계약에서 합의된 사항이 전혀 아니라고 덧붙임.

  - Dennis 노조위원장과 전미자동차노조는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멕시코 내에서 노사 간 단체교섭 (Collective Bargaining)을 적극 장려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힘.

 

2016년 5월 성명을 내고 Big 3의 멕시코 생산 이전 추세를 규탄한 Dennis 노조위원장

자료원: Automotive News

 

 ○ 폴크스바겐 미국 공장 근로자 노조 가입

  - 2015년 12월,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폴크스바겐의 유일한 미국 내 공장인 테네시 주 Chattanooga 공장의 근로자들이 UAW 가입을 결정함. 이는 반노조 성향이 강한 미국 남부에서 전미자동차노조가 거둔 첫 승리로 평가됨.

 

 ○ 테슬라 자동차에도 자동차노조 설립 추진

  - 전미자동차노조는 현재 전기자동차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테슬라 자동차의 캘리포니아 Fremont 공장 내 노조 설립을 추진 중

 

 ○ 전미자동차노조, 공화당 후보 트럼프에 반대 움직임

  - 2016년 미 대선에 출마한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현재 미시간 주 등 5대호 인근에 집중돼 있는 자동차 생산 공장을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미 남부 지역으로 이전함으로써 멕시코로의 아웃소싱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

  - 전미자동차 Big 3가 위치한 5대호 인근 지역에서는 강력한 세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보수적이고 반노조 정서가 강한 남부지역에서는 지지 세력이 매우 약한 편. 이러한 이유로 트럼프 후보의 공화당이 아닌 힐러리 후보의 민주당을 지지

  - 현대/기아 자동차는 미국 생산공장을 남부지역인 앨라배마 주와 조지아 주에 각각 설립

  - 전미자동차노조의 공장 내 결성을 막으려는 이유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

 

□ 시사점 및 전망

 

 ○ 북미 자동차 생산기지로서 멕시코 메리트 급증세

  - 최근 수년간 자동차 생산기지로서 멕시코의 메리트는 급증하고 있고, 단지 Big 3만이 아닌 일본(토요타, 닛산), 한국 완성차 업계(기아)도 멕시코 내 생산을 증가시키는 추세

  - 특히 2016년 5월 가동을 개시한 기아자동차의 멕시코 현지 공장 건립에 따라 기아 납품을 위해 한국의 자동차부품 업체들도 멕시코 현지 진출이 크게 강화되는 추세로 분석

  - 향후 멕시코 지역은 북미 소형/준중형 승용차 생산 전문 거점으로서 특히 각광받게 될 전망

 

 ○ 미 자동차 산업과 밀접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행보 주목해야

  - 미국 내 약 1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최대 규모의 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는 2015년 말 Big 3와 4년간 무파업을 조건으로 2중 임금제 등을 폐지하는 노동계약을 체결했지만, 최근 Big 3의 멕시코 생산 이전 추세를 계약 위반으로 보고 태업·파업에 나설 가능성 존재

  - 이 경우 Big 3의 미국 내 생산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Big 3를 고객사로 보유한 우리 자동차 부품 기업들에 심각한 피해 발생이 가능하므로, 전미자동차노조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2015년 12월, 폴크스바겐의 테네시 공장 근로자들이 전미자동차노조에 가입한 것은 보수적이고 반노조 성향이 강한 미국 남부에서 UAW가 거둔 첫 승리로 평가되며, 유사한 사례가 같은 남부에 위치한 현대/기아 자동차 생산공장에서도 발생할 가능성 존재

 

 

자료원: Mark Lines, Automotive News, IHS Automotive, 전미자동차노조(UAW) 및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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