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스마트폰 결제시스템

 - 방일 중국인의 소비 증가에 따른 모바일 결제 앱 시장 확대 -

□ 방일 중국인을 위한 스마트폰 결제서비스 도입에 힘 실어

 ○ 최근 일본경제신문에 의하면,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 관련 대기업인 텐센트(Tencent)는 일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 결제서비스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함.

 ○ 중국에서 3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위챗 페이(we chat pay)’의 일본 내 사용 확대를 위해 결정

  - 위챗 페이는 중국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택시나 편의점, 공공요금의 지불 등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결제시스템임.

  - 위챗 페이의 기반인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은 7억6000만 명의 이용자를 자랑하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챗 페이는 중국 30만 점포에서 이용 가능함.

  - 2016년 중으로 일본 내에서 위챗 페이의 사용 가능 점포를 1만 점으로 늘려 일본에 오는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함.

  - 지금까지 일본에 오는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결제는 ‘유니온 페이(Union Pay)’가 주류였으나, 스마트폰 결제가 확대될 것임.

 ○ 점포 측은 iPad 등의 태블릿 단말기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으로 대처가 가능함.

  - 소비자가 가게 안에서 위챗 페이의 ‘QR코드’를 표시하면, 단말기에서 해당 QR코드를 읽어 결제를 하는 시스템임.

  - 중국 위안으로 일본 점포에서 엔화 계산 및 지불은 중국건설은행(中國建設銀行)이 담당함.

위챗 페이로 결제하는 소비자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타 국가를 압도하는 중국 소비력에 대응하고자 거국적으로 움직여

 ○ 일본에서 중국의 스마트폰 결제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자 하는 이유는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력이 크게 차지하고 있음.

  - 관광청에 의하면, 2015년의 방일 중국인의 소비액은 1조4174억 엔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소비액은 28만 엔 정도여서 타국 관광객 소비액인 17만6167엔을 크게 상회함.

  - 위챗 페이측은 "일본에서 향후 위챗 페이 결제 점포를 2만 점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중국인 대상 결제서비스로서 일본에 먼저 들어온 유니온페이를 따라잡기 위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음.

□ 시사점

 ○ 한국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타 국가 진출은 아직까지는 미비한 상황임.

  - 텐센트는 위챗 페이의 이용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했으며, 이미 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

 ○ 우리나라의 메신저 및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관련 통신시장 및 IT 서비스 시장의 동향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및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