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소비자도 건강식품 소비를 많이 하고 있어요!

- 건강식품 소비 동향 및 최신 트렌드 분석 -

□ 필리핀 건강식품 시장 동향

 ○ 2015년 기준, 건강식품 매출은 총 43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5.8% 상승

  - 매출 기준으로 기능성 건강식품이 76.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필리핀 건강식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식품 총매출 24.8% 증가

  - 대체식품, 과민성식품, 기능성식품* 등 모든 품목에서 상승을 기록함.

  - 특히 필리핀 경제 성장이 연 6~7% 고성장을 달성하는 2012년부터 건강식품 매출 증가율이 더 높게 상승하기 시작했음.

  - 필리핀 건강식품 용어 설명

   ① 대체식품(Better For You): 예를 들어, 패티만 있던 햄버거에 야채를 첨가한 햄버거

   ② 과민성식품(Food Intolerance): 원래 의미는 알레르기 유발 음식 등을 의미했으나, 여기서는 식품 과민증을 완화할 수 있는 식품을 의미

   ③ 기능성식품(Fortified/Functional): 해당 식품의 기능을 특정 목적에 작용 및 발현하도록 부가가치를 부여한 식품

   ④ 천연건강식품(Naturally Healthy): 유산균 같은 생체의 자연적인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식품

최근 5년간 필리핀 건강식품 매출 및 전년대비 증감률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 유로모니터

□ 건강식품 판매 최신 경향

 ○ 천연건강식품의 강세 지속

  - 최근 5년간 필리핀 건강·웰빙식품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

  - 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제품은 두유(Soy Milk)인데, 필리핀 소비자들이 점점 고단백질, 저지방 식품에 관심을 보임.

  - 그 외 녹차와 비타민이 함유된 과일주스 판매도 증가하고 있음.

  - 중산층·빈곤층에게는 아직도 콜라 같은 탄산음료 판매량이 상당히 높은 편. 그러나 필리핀 고소득층은 이미 설탕과 인공첨가제가 함유된 음료수, 탄산수, 에너지음료를 건강에 안 좋은 식품으로 인식

 ○ 일반적인 웰빙식품이 가장 높은 점유율 및 매출 기록

  - 전체 건강·웰빙식품 중 75%의 매출, 82%의 점유율, 건강·웰빙 음료 중 65%의 점유율을 기록

  - 특히 비타민과 철분이 함유된 분유, 이유식이 현지에서 상당한 인기를 보임.

  - 따라서 필리핀 식품, 음료 제조기업은 제품 포장에 건강·웰빙식품임을 상당히 강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 건강식품 대표 브랜드

 ○ 필리핀 건강식품의 의미

  - 필리핀에서는 현재 카페인이 함유된 에너지드링크, 우리가 코코아 음료로 알고 있는 네슬레(Nestle)의 Milo도 건강식품으로 분류될 정도로 건강식품에 있어서 다소간의 인식 차이가 있음.

  - 과일 주스 또한 당이나 인공첨가제가 포함돼 있어도 비타민 함유가 돼 있기 때문에 필리핀에서는 건강식품으로 분류되고 소비자에게 인식되고 있음.

 ○ 현지 브랜드와 외국 브랜드의 각축장

  - 약 32개의 현지·외국 브랜드의 건강식품이 최대 14.1%, 최소 1% 전후대의 점유율 기록

  -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네슬레(Nestlé), 코카콜라(Coca-Cola) 등의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중견 브랜드, 신흥 브랜드가 자사의 대표적인 제품을 내세워 점유율을 높이고 있음.

최근 3년간 필리핀 즉석건강식품 브랜드별 점유율

            (단위: %)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 유로모니터

건강식품 대표 제품

자료원: 각 기업 홈페이지(https://www.facebook.com/burgerkingph/, https://www.facebook.com/cobraphilippines/)

□ 건강식품 시장 전망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평균 3% 정도 매출이 증가할 전망

  - 그러나, 현지 언론은 필리핀 경제 성장 및 소비자 기호에 맞물려 오히려 최근 5년보다 매출 성장률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천연건강식품 성장률이 미래에도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

  - 그러나, 성장이 정체되고 있던 대체식품군이 2016년 이후 오히려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

향후 5년간 필리핀 건강식품 판매 예상액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유로모니터

□ 시사점

 ○ 건강식품은 식약청(FDA) 수입면허 획득이 필수

  - 건강식품은 별도 인증이 필요치 않으나, 수입업자가 식약청 수입허가(LTO, License to Operate)를 보유하고 있고, 제품 등록을 마쳐야 수입이 가능

  - 수출기업은 해당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필리핀 바이어를 통해 한국 건강식품을 유통할 수 있으며, 건강식품이라고 허가가 까다로운 편은 아닌 것으로 알려짐.

 ○ 필리핀 소비자의 건강식품에 대한 인식 변화

  - 현재 필리핀 소비자는 기능성 음료, 에너지드링크, 과일 주스 등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어 소비가 증가

  - 그러나, 점점 한국 및 기타 선진국처럼 상기 건강식품이 실제로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천연건강식품을 선택하는 추세임.

 ○ 필리핀 소비자 인식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

  - 필리핀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현재 잘 팔리는 건강식품으로 진출할 것인지, 미래 브랜드 가치까지 고려해 시장은 크지 않지만 잠재력이 높은 천연건강식품으로 진출할 것인지 고려해 현지 진출을 시도해야 할 것임.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유로모니터,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