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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션 메이크업 트렌드, 여전히 경기와 관계가 있다?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2016-06-08
  • 출처 : KOTRA

 

일본 패션 메이크업 트렌드, 여전히 경기와 관계가 있다?

- 패션 메이크업 트렌드에 따른 일본 경기는 호황? 불황? -

- 경기 판단을 기반으로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는 발상도 유효 -

 

 

 

□ 빨간 립스틱의 유행, 스커트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은 경기회복의 신호?

 

 ○ 경기가 좋아지면 패션·메이크업도 화려해진다?

  - 일본 어패럴·메이크업 업계에서는 ‘패션이나 메이크업 트렌드와 경기는 관계가 있다’라는 것이 통설

 

 ○ ‘경기가 좋아지면 화려한 컬러가 유행하고, 불경기가 되면 차분한 컬러가 유행한다’라는 것도 업계의 통설 중 하나

  - 불황 속에서 경제적으로 소비하려 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오래 입을 수 있는 베이직한 컬러를 찾게 되고, 판매자도 재고·실패를 염려해서 무난한 기본 컬러의 상품을 내놓는다는 것

 

 ○ 패션은 시대의 분위기를 직접 반영하므로 패션을 구성하는 유행컬러도 체감경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음.

 

 ○ ‘경기가 좋아지면 여자의 머리가 길어지며 눈썹이 두꺼워지고, 경기가 나빠지면 머리가 짧아지고 눈썹이 가늘어진다’, ‘빨간 립스틱이 유행하면 경기회복의 신호’, ‘체감경기는 여성의 스커트 길이를 나타내며, 경기가 좋아지면 스커트가 짧아진다’ 등이 항간에 알려져 있음.

 

□ 2016년 패션메이크업 트렌드를 통해 올해 일본의 경기를 예측해보자!

 

 ○ 일본에서 올해 주목할 컬러는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는 ‘핑크’

  - 우선 유행 컬러를 살펴보면, 올해 봄과 여름에 주목할 컬러는 핑크. 그 중에서도 주목할 컬러는 옅고 투명감 있는 로즈쿼츠(Rose Quartz)나 산호와 같이 노란 빛깔을 띤 따뜻한 코랄핑크로, 온화한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는 컬러로 주목됨.

  - 전 세계에서 이용하는 컬러 견본책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Pantone사는 매년 그해를 대표하는 컬러 ‘color of the year’를 선정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2016년의 컬러를 로즈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로 결정

 

 ○ 차분한 분위기 가운데서도 고급스러운 산뜻함, 화려함이 존재하는 색상이 유행 예감 컬러로 손꼽히는 상황을 반영해 2016년의 경기를 조심스럽게 긍정적 방향으로 예측해볼 수 있음.

 

핑크색을 넣어 패션 스타일링을 한 유명인

자료원: 모델프레스 홈페이지

 

Pantone사의 Color for 2016 'Rose Quartz + Serenity'

자료원: PANTONE 재팬 홈페이지

 

 ○ 패션 등을 다루는 일본 대표 여성 뉴스사이트 ‘모델프레스’는 헤어는 ‘2015년의 숏 헤어 붐 더 유행,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부터 숱을 친 가벼운 느낌의 디자인까지. 스타일링은 가벼움을 살려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러프 스타일. 특히 밖으로 뻗치는 숏 커트도 주목된다’고 전망

 

 ○ 눈썹은 ‘두꺼운 일자 눈썹이 이미 유행. 두꺼운 눈썹이 유행이라고 해도 내추럴함과 진한 인상을 주는 눈썹 등 연출하고 싶은 분위기에 맞게 두꺼운 눈썹을 변형하는 것이 올봄의 유행 메이크업’이 될 것이라 전망

 

 ○ 짧은 머리의 유행을 예측하는 것으로 봐서는 경기악화, 두꺼운 눈썹을 예측하는 것으로 봐서는 경기호전이라고 볼 수 있음. 이처럼 경기악화와 호전이 뒤섞인 결과가 나와, 패션과 경기의 유의성에 의문을 갖는 분위기도 있음.

 

□ 결국은 사람들의 기분을 바탕으로 사회의 분위기를 짐작하는 것

 

 ○ ‘패션과 경기의 연관성’에 대한 미국 등의 연구에서 기반이 된 논리는 ‘유사성’이 유력

  - 즉, 사람이 색상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기분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밝은 색상의 옷을 입고 싶다’고 반대의 선택을 하는 사람들보다 ‘기분이 좋기 때문에 밝은 색상의 옷을 입고 싶다’와 같이 유사성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

 

 ○ 따라서 오우미켄타로 여자미술대학 색채심리학 명예교수는 밝은 색상의 제품이 팔리는 배경에 대해, "주가 상승 등에 의해 고양돼 있는 것이 확실한 것이 아닌가"라고 언급하기도 함.

 

 ○ 위와 같은 논리에 따른다면, 패션 트렌드 각각에 대해 체감 경기가 뒤섞여 있는 모습은 현시점의 일본 소비자의 체감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음.

 

2016년 일본 패션 트렌드

2016년은 드라이함과 스위트함으로 양분 – 2015년 심플함의 반동!

패턴×패턴, 화려함과 유머러스한 스타일링이 유행

2015년 초가을부터 유행한 주름치마의 인기는 지속될지도?

부드러운 실루엣에 레이스와 시폰 등 투명한 소재를 사용한 로맨틱함

스트랩 샌들을 주목!

그 중에서도 귀여운 디자인, 화려한 메탈릭 컬러, 스톤 장식이 트렌드

자료원: 모델프레스

 

□ 사회 분위기 예측으로 '가우초 팬츠'와 같은 대박 상품 출시 가능할까?

 

 ○ 2015년 일본 패션 분야 대표 아이템은 닛케이트렌디 ‘히트상품 랭킹 2015‘에서 6위를 차지한 ‘가우초 팬츠’

  - 가우초는 남미의 초원 지대의 카우보이를 가리키는 단어. ‘가우초 팬츠’는 그들이 입는 바지처럼 운동하기에 쉽고 통풍이 잘 되도록 디자인돼 동일한 명칭을 얻음.

 

 ○ 히트의 불씨가 된 것은 패스트리테일링그룹 브랜드 ‘GU’임. 2015년 4월 판매를 개시한 1490엔의 가우초 팬츠는 순식간에 히트해 판매 개시 2개월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 2015년 통틀어 200만 장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해, 브랜드 설립 이래 메가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음.

  - 히트의 요인은 ① 어떤 아이템과도 궁합이 좋은 만능 아이템으로, 다양한 소재로 캐주얼에서부터 정장스타일 코디까지 가능, ② 입기 쉽고 운동도 쉽고 어떠한 체형에도 어울리는 아이템, ③ 젊은 층에서 부인 층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는 점

  - 특히 메가 히트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폭넓은 연령층, 다양한 체형의 여성으로부터 지지받았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임.

 

 ○ GU는 가우초 팬츠의 진화 버전으로 ‘스칸츠’를 올해 2월부터 출시. 이는 치마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바지인 제품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이면서도 운동이 쉽고, 허리도 고무줄로 돼 있기 때문에 편안한 착용감까지 갖춘 제품

 

200만 장 이상의 메가히트를 기록한 GU의 가우초 팬츠

자료원: GU 홈페이지

 

□ 시사점

 

 ○ 패션 트렌드를 토대로 한 경기예측은 연관성이 옅어진 것이 사실

  - 패션 메이크업 트렌드를 기반으로 경기를 예상하기에는 다양한 논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완벽한 잣대라고 볼 수는 없음.

  - 특히, 최근 들어 ‘유니클로’나 ‘H&M’과 같이 염가로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제품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경기와 상관없이 불황에도 다양한 패션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 패션과 경기 사이의 연관성을 축소시켰다고 판단됨.

 

 ○ 그러나, 패션은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기에 경기 판단의 하나의 잣대로서 일부 유효함. 한 발 더 나아가 경기상황을 기반으로 패션 트렌드를 예측하고 상품 개발에 활용하는 것은 의미가 있음.

  - 2015년 메가히트를 기록한 가우초 팬츠는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크게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던 시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컬러로 출시된 제품이었기에 일본 시장에서 통할 수 있었음.

 

 

자료원: 모델프레스, GU, 닛케이신문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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