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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석유산업 들여다보기(1) - 업스트림 부문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한경준
  • 2016-05-30
  • 출처 : KOTRA

     

베트남 석유산업 들여다보기(1) - 업스트림(up-stream) 부문

-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탐광활동 투자 둔화로, 원유 보유량 감소세 직면 -

- 원유 생산량 감소와 정유시설 확충에 따라, 원유 순수입국으로의 전환 가능성 늘어 -

 

 

 

□ 베트남의 석유·가스산업구조 개관

 

 ○ 베트남의 석유·가스산업 독점 기업 PVN

  - 베트남의 석유·가스산업은 산업무역부의 관리 감독 하에 베트남 석유·가스그룹(Petro Vietnam, 이하 PVN)이 독점하고 있음. PVN은 베트남 국내 석유·가스 탐사 및 개발활동과 관련한 국가 관리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로서 베트남 국내외 탐광·개발 활동에 활발히 참여 중

  - PVN은 Bach Ho 광구에서 최초의 원유 개발이 이루어진 1986년 이래 베트남을 세계 석유·가스 개발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주역으로, 국제 유가하락이 발생하기 전인 2014년까지 연간 국가재정 기여도는 약 25%에 달했음.

 

PVN의 베트남 국민경제 기여도

            (단위: 억 달러, %)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PVN의 통합수익

107.2

148.3

165.6

177.9

167.0

141.9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903.7

1,157.7

1,358.8

1,432.4

1,796.2

1,913.0

PVN의 GDP 기여도

24

26.6

25.9

24.3

9.3

7.4

PVN의 국가예산 납부액

50.4

73.4

76.8

89.2

86.4

52.5

PVN의 국가재정 기여도

27.9

27.1

24.4

24.1

23.3

13.0

자료원: Vietnam Petroleum Institute

     

  - PVN의 주요 사업부문은 석유·가스의 탐사·개발 및 생산활동을 포괄하는 업스트림(up-stream) 부문이며, 베트남의 석유·가스 생산 활동은 베트남 석유·가스탐사개발공사(PVEP)를 비롯한 PVN의 자회사와 합작회사, 생산물분배계약(PSC)에 의해 수행되고 있음.

  - 이 밖에도 PVN은 자회사인 Binh Son 정유·석유화학(BSR), 베트남 가스공사(PV Gas), 베트남 석유공사(PV Oil)를 통해 다운스트림(원유 정제 및 석유제품 수송·판매 부문)에도 참여하고 있음.

 

 ○ 베트남 석유·가스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 현황

  - PVN 산하 연구기관인 Vietnam Petroleum Institute의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PVN이 해외 석유·가스기업과 체결한 E&P(탐광·개발) 계약은 102개(유효계약 수 63개)이며, 1988~2012년 베트남 석유·가스 부문에 유치된 투자액은 약 305억 달러로 동기간 총 투자 유치액의 17%를 차지하고 있음.

  - 현재 베트남에는 40개 이상의 해외 석유·가스기업이 PVN과의 합작형태로 진출해 있는데, 주로 업스트림(석유·가스 탐사·개발) 부문에 집중돼 있음.

  -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해외 석유·가스기업은 Chevron(미국), KNOC(한국석유공사), Gazprom(러시아), Petronas(말레이시아), PTTEP(태국), Talisman(스페인), ExxonMobil(미국) Total(프랑스)과 Neon Energy(호주) 등이 있음.

     

베트남 석유산업 구조

    

자료원: VPBank Securities

 

□ 석유 탐사 현황

 

 ○ 석유 탐사활동 현황

  - 초기 해외기업에 의해 수행되던 베트남의 석유 탐사활동은 현재 PVN 자력 또는 PVN과 해외기업 간 협력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탐사지역도 근해에서 원해와 심해로 확대됨.

  - 베트남에는 현재 22개 프로젝트가 석유 및 천연가스 탐사 단계에 있음.

 

 ○ 원유 매장량

  - EIA(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베트남의 원유 확인매장량(crude oil proved reserves)은 전 세계 원유 확인매장량의 0.27%에 상당하는 44억 배럴로, 베트남은 세계 26위, 아시아 3위(동남아시아 1위)의 산유국인 것으로 나타남.

 

2014년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의 주요 원유 매장국(확인매장량 기준)

            (단위: 십억 배럴, %)

순번

세계 순위

국가명

매장량

전 세계 매장량 대비 비중

1

14

중국

24.4

1.47

2

22

인도

5.6

0.34

3

26

베트남

4.4

0.27

4

27

말레이시아

4.0

0.24

5

28

인도네시아

3.7

0.23

6

38

호주

1.4

0.09

7

40

브루나이

1.1

0.07

8

49

태국

0.4

0.03

9

52

파키스탄

0.3

0.02

10

58

파푸아뉴기니

0.2

0.01

아시아-오세아니아

46.0

2.78

세계

1,655.6

100

주: 순번은 국가별 매장량 순

자료원: EIA(미국 에너지정보청)

     

  - 영국계 석유·가스회사인 BP(The British Petroleum)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1994년 6억 배럴에 불과했던 베트남의 원유 매장량은 2004년 말 31억 배럴에서 2013년 말 44억 배럴로 대폭 증가했음. 이는 활발한 탐광활동에 기인한 것으로, 현재 베트남 해역 다수 지역에서 석유 탐사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베트남의 원유 매장량은 향후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음.

  - 하지만 최근 지속되는 저유가 기조와 이로 인해 짙어지고 있는 기업들의 보수적 투자성향이 탐광개발활동을 둔화시키고 있어, 추가 매장량 확보에는 난항이 따를 것으로 예상됨.

  

베트남의 원유 매장량 전망치

(단위: 백만 배럴)

자료원: BMI Research

주: f = BMI Research 전망치

 

□ 원유 생산 및 교역현황

 

 ○ 원유 생산현황

  - (원유 생산량) 2014년 기준 EIA가 추산하는 베트남의 일일 원유(콘덴세이트 포함) 생산량은 약 29만8400배럴임. 이는 세계 29위, 아시아 6위에 해당하는 원유 생산수치로, 전 세계 일일 원유 생산량의 0.38%에 해당됨.

  - 베트남의 원유 생산은 1986년 도이머이(쇄신) 정책과 1987년 외국인투자법 발표를 기점으로 안정적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2004년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로 급전환함.

  - 이는 Bach Ho, Rong 등 주요 유전에서의 채굴량 감소와 최근 개발단계에 들어간 다수 유전의 매장량이 적어 채굴량 감소분을 보전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1986~2015년 베트남의 연간 원유 생산량 추이

자료원: Vietnam Petroleum Institute 보고서

 

 ○ 원유 교역현황

  - 1990년 이래 베트남은 원유 순수출국(net exporter)으로서의 입지를 유지 중. 2015년 기준 베트남의 원유 수출량은 918만 톤(전년대비1.3% 감소)이었으며, 수출액은 국제 유가급락의 여파로 전년대비 48.6% 감소한 3조7102억 달러를 기록함.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약 2.3%에 상당하는 수치

  -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인근 국가로 수출되고 있음.

 

최근 5년간 베트남의 원유 교역량 추이

(단위: 천 톤)

    

자료원: 베트남 관세청

 

2015년 베트남의 주요 원유 수출국

(단위: 천 톤, %)

순번

국가명

수출량

비중

1

중국

2,166

23.6

2

싱가포르

1,626

17.7

3

말레이시아

1,462

15.9

4

일본

1,397

15.2

5

호주

1,371

14.9

6

태국

426

4.6

7

한국

399

4.3

8

미국

303

3.3

9

기타

29

0.3

 

합계

9,181

100.0

자료원: 베트남 관세청

 

 ○ 산유국 베트남, 왜 원유를 수입하나?

  - Dung Quat(중꿧) 정유공장은 베트남 석유·가스그룹(Petro Vietnam - PVN)이 31억 달러의 자본을 들여 6년(협상기간 제외, 2003~2009년)에 걸쳐 건설한 베트남 최초의 정유시설로, 인근 Bach Ho(바익호) 원전에서 채굴되는 스위트유를 100% 가공하는 것이 이 정유공장의 당초 설계 목표였음.

  - 하지만 가동 초기단계에 실시된 실험 연구 결과, Bach Ho 유전에서 채굴되는 원유는 유황함량이 매우 낮아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수입 저가의 원유를 소량(약 20%) 혼합하더라도 고품질의 석유제품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PVN은 Bach Ho 유전에서 채굴되는 원유 수출과 석유제품 생산에 필요한 저가의 원유 수입을 병행하게 됨.

  - 현재 가동 중인 베트남 내 정유시설로는 2010년 5월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이 시작된 Dung Quat(중꿧) 정유공장이 유일하며, Nghi Son(응이선) 정유공장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음. Nghi Son(응이선) 정유공장이 완공되면 베트남의 석유제품 자급률이 현재 30%에서 최대 60%까지 높아질 전망. 이 밖에도 Vung Ro, Long Son, Nam Van Phong, Nhan Hoi 정유 플랜트가 개발 또는 제안 단계에 있음.

     

□ 시사점

     

 ○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베트남 업스트림 산업의 침체

  -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투자자들의 업스트림 부문 투자 움직임이 더 신중해지는 상황

  - 2015년 11월, 국제 유가하락으로 인한 원유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베트남 정치국은「2035년 전망, 2025년까지의 베트남 석유·가스산업 발전 전략 방향 관련 법령(Decree No.41-NQ/TW)」을 내놓음. 이 법령에서는 석유·가스산업의 다양한 사업부문 가운데 탐사·개발부문을 핵심사업으로 보고, 국내외 석유·가스 탐사·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 증대를 강조

 

 ○ 원유 순수출국 베트남, 석유 채굴량 감소와 국내 정유용량 증가로 수년 내 순수입국으로 전환될 가능성 높아

  - 베트남의 석유 업스트림 부문은 주요 유전에서의 원유 채굴량 감소와 최근 개발단계에 들어간 유전 대부분이 원유 매장량이 적어 원유 생산량이 소비량을 충족시키기 못하는 상황

  - 더군다나 베트남 국내 산업화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한 석유제품 소비 증대로 정유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정유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임. 특히 연간생산용량이 1000만 톤에 달하는 Nghi Son(응이선) 정유공장이 2017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베트남 국내 원유 수요가 급증할 전망

  - 이에 베트남 국내 원유 수요가 늘어나 산유국임에도 향후 원유를 수입하게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자료원: Vietnam Petroleum Institute, VINPA(베트남 석유협회), BMI Research, EIA(미국 에너지정보청), 베트남 관세청, VPBank Securities, Petro Vietnam(베트남 석유·가스그룹), 현지 언론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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