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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핀테크 전쟁의 신호탄인가?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정지원
  • 2016-01-15
  • 출처 : KOTRA

     

캐나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핀테크 전쟁의 신호탄인가?

- 캐나다 Tangerine 인터넷전문은행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 -

- 모바일결제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보안의 중요성 커져 -

- 보안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 증가 -

     

     

     

인터넷전문은행이란, 오프라인 점포를 두는 반면 인터넷,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해 영업하는 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은 오프라인 점포 운영비, 인건비 등을 최소화해 일반 은행보다 높은 이율의 예금 상품과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해 신규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음. 그러나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든 업무가 자동화 되지 않으면 오히려 운영비가 더 많이 나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이 일반 은행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음.

     

□ 캐나다 인터넷전문은행 성공사례: Tangerine

     

 ○ Tangerine 인터넷전문은행은 인수합병 전에는 ING Direct 은행이었으나, 2012년 캐나다 6대 은행 중 하나인 Scotia Bank가 인수해 은행명을 변경 후 새로운 혁신을 통해 개장 3년 만에 기존 고객을 포함해 약 2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함.

  - 처음에는 전화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인터넷과 모바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예·적금, 대출, 투자 등 은행이 제공하는 모든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

  - 오프라인 점포는 카페 또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카페의 바리스타 직원들이 곧 은행 직원으로 고객들은 음료도 즐기고 상담도 할 수 있음.

     

 ○ Tangerine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 요인은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구축으로 인한 저비용, 고금리, 은행 수수료 면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

  - (저비용) 캐나다 내 오프라인 점포는 총 5군데로 운영비와 인건비를 최소화했고, 신규고객이 직접 오프라인 점포를 방문해 태블릿PC에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온라인, 전화로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입절차를 간소화시킴.

  - (고금리) 캐나다 일반 은행이 자유적금(Saving account)에 대한 금리를 1% 이하의 수준으로 낮게 제공하는 반면, Tangerine은 신규고객에 한해 상대적으로 높은 2.4% 금리를 제공함.

  - (수수료 면제) 신규고객 모집을 위해 타행 송금 수수료 등 모든 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Scotia Bank의 현금자동인출기를 통해서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함.

  - (마케팅) 신규고객의 가입과 동시에 50~100달러를 가입한 고객의 계좌에 입금해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고, 이후 신규고객을 모집할 경우 추가로 50달러씩 보너스를 입금해주고 있음.

     

 ○ 캐나다 내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고객과의 의사소통에 중점을 둔 실시간 채팅 서비스 돌입

  - Tangerine은 대출, 투자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문의에는 보안상의 문제로 전화나 기존 메신저로는 상담할 수 없다는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2016년 1월부터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음.

  - 보안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 업체인 Genesys사의 보안솔루션을 이용해 보안성을 강화해 비대면 인증 및 상담이 가능토록 함.

  - 현재 영어와 프랑스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금융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편리성을 증진시킬 것으로 분석됨.

     

작은 컨테이너 상자 안에서 운영하고 있는 Tangerine 인터넷전문은행

자료원: Tangerine

     

□ 확대되는 캐나다 디지털 결제 시장

     

 ○ 카드결제, 모바일결제 등을 선호하는 현지인들이 늘어나며 현금 사용률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

  - 금융 서비스 및 컨설팅 기관인 모네리스(Moneris)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00여 명 중 77%는 직불·신용카드 사용을 선호했고, 66%는 현찰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밝힘.

  - 또한 2015년 3분기 기준, 직불·신용카드를 카드 단말기에 갖다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루어지는 일명 ‘탭(tap)' 결제를 사용한 경우도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함.

     

 ○ NFC 기술을 응용한 모바일 커머스 시장 확대

  - NFC 기술의 핵심 응용 시장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전자결제와 모바일뱅킹인데, 일례로 캐나다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인 CIBC는 통신사 Rogers와 프렌차이즈 카페 Tim Hortons와 제휴해 NFC 기반의 모바일결제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음.

  - RBC 은행은 직불카드 서비스 업체인 Interac와 제휴해 스마트폰 직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근거리 이내의 기기들 사이의 안전한 정보 교환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전자결제 및 보안, 인증, 게임 등에 응용도가 높은 기술임.

     

□ 국내 은행의 캐나다 진출 현황

     

 ○ 캐나다 KEB하나은행은 2015년 2월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인 ‘1Q Banking'을 오픈함.

  -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애플스토어에서 1Q Banking의 앱을 다운로드 하면 지점 방문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입출금, 타행과의 계좌이체, 국제 송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또한 비대면 영업력 강화를 위해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로 콜센터를 운영 중에 있음.

  - 언제 어디서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는 강점 덕분에 1Q Banking 서비스 출시 100일 만에 1만1000계좌를 유치하는 등 캐나다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시사점

     

 ○ 우리나라가 카카오은행, K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벤치마킹하기 좋은 성공사례라고 판단됨.

  - 캐나다의 일반 은행 기준, 일반 성인이 은행 계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4달러를 지불해야 하고 금융 거래를 실시할 때마다 수수료가 부과되는 반면, Tangerine은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를 면제함과 동시에 계좌 개설 시 50달러씩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성공

  - 이에 따라 기존 은행들도 공급자 중심의 영업시간 동안 운영되는 게 아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로 진화될 것으로 전망됨.

     

 ○ 각종 온라인, 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 또한 늘어나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수요는 금융, 전자상거래(결제서비스), 보건, 운송 등 주요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 이에 따라 관련 파생 서비스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됨.

  - 정보통신기술위원회(ICTC)에 따르면, 캐나다 정보보안 시장규모(매출액)는 연간 약 800~1500억 달러로 추산

     

 ○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경제가 확산됨에 따라 빅데이터 분야 및 정보보안 분야의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

     

     

자료원: Tangerine, ICTC, Moneris, 캐나다 한국일보 및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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