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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석탄산업, 아시아로 눈길을 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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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5-11-16
  • 출처 : KOTRA

 

러시아 석탄산업, 아시아로 눈길을 돌리다

- 러 정부, 아시아 수출 확대를 통해 러시아 석탄 산업 살릴 것 -

- 러시아 극동지역, 채굴 운송 인프라 재개발 -

 

 

 

□ 러시아 석탄산업 현황

 

 ㅇ 1994~1999년 공적자금을 투입해 구조개혁을 겪은 러시아 석탄산업이 최근 다시 위기에 직면함

 

 ㅇ 석탄은 천연가스 대비 가격경쟁력이 낮고 러시아 경기 침체까지 겹쳐 러시아 내수시장 수요는 점차 줄어들고 있음(BMI 리서치에 의하면, 러시아 내수시장 소비량은 2013년 1억8300만 톤에서 2014년 1억7400만 톤까지 감소)

 

 ㅇ 1998년 러시아 사상 최저 채굴량 극복 이후, 2014년까지 채굴량이 70% 증가한 반면, 서방 제재로 인해 유럽 수출은 축소, 내수 시장은 경제위기로 인해 더욱 위축됨. 설상가상으로 국제 유가 하락,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인해 산업의 수익성이 많이 줄어듦.

 

 ㅇ 또한 러시아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환경 보호법 발효 이후 석탄 대신 다른 연료의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큰 영향을 미침(최근 1년 중국 석탄 수입량은 약 1억 톤으로 전년 대비 약 40% 감소)

 

러시아 점결탄(cocking coal) 및 연료석탄(thermal coal) 매장량

자료원 : Maps of World, BMI

 

    러시아 정부, 석탄 산업 인프라 개선 적극 지원

- 석탄 매장량(1570억 톤)이 세계 2위 규모임에도 러시아가 세계 석탄시장의 선두에 서지 못하는 이유는 우선 운송비용의 부담을 꼽을 수 있음. 러시아 석탄 생산의 대부분은 시베리아 케메로보 지역에서 이뤄지며 서쪽으로 운송 시 약 4000-5000km 내륙 이동비용이 소요됨.

- 또한 노후화된 채굴 인프라도 생산량 저하에 영향을 미침. BMI 리포트는 미국 및 콜롬비아의 경우 석탄 1톤 채굴 평균 비용은 약 40~55달러인 점에 반해 러시아는 80~1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함.

- 이에 석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2년에 러시아 에너지부는 석탄산업의 장기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 2012년부터 2030년까지 약 1230억 달러를 투입하고 석탄 생산량을 5억2200만 톤까지 증가할 계획으로 기존 노후화된 채굴 및 운송 장비를 해체하고 신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임.

 

□ 아시아 수출 확대를 위해 극동 러시아 개발

 

 ㅇ 최근 몇 년간 미국, 콜롬비아 및 캐나다산 석탄이 유럽으로 유입되면서 러시아 제품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졌고, 또한 2014년 서방 제재로 인해 유럽 수출이 부진해지자 러시아는 석탄 수출 확대를 위해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극동지역 운송 인프라 개발을 강화하고 있음.

 

 ㅇ BMI 리포트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약 2억6500만 달러를 투자해 극동지역 항구의 석탄 운송인프라를 재개발 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완공시 약 2천만 톤의 운송이 추가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

 

 ㅇ 2010년 기준 극동지역 석탄 생산량은 러시아 전체 시장의 9.7%에 그쳤으나 2030년에는 15.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러시아 최대 생산지인 동시베리아 지역 생산량도 2010년 25.8%에서 2030년 31.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 주요 방향별 해상 운송량 변동 시나리오(2010~2030년)

(단위: 백만 톤)

자료원 : 러시아 에너지부, BMI

 

□ 러시아 정부의 석탄 개발 효율화 노력

 

 ㅇ 러시아 Expert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러시아 석탄 산업의 주요 장비는 약 60%가 수입산임.

 

 ㅇ 생산 인프라의 교체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체를 진행하지 못하는 것은 루블화의 평가절하로 인해 외국 장비 수입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임

  - 러시아 경제위기로 인해 석탄 최대 산지 쿠즈바스(Kuznetskiy basin)의 광구개발 투자 규모는 2012년 990억 루블에서 2014년 500억 루블까지 감소함.

 

 ㅇ 러시아연구아카데비 비탈리야 마르코바는 ‘석탄 소비량 확대를 위해서는 석탄을 재가공해 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것 많이 살길’라고 주장함

 

 ㅇ 실제로 러시아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석탄에서 2차 연료를 개발할 방법을 시도 중인 것으로 확인됨. 갈탄(brown coal)을 가공해 2가지 연료 : 가스 형태와 탄소물질을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나 너무 고가인 관계로 아직까지는 경쟁력이 없는 상황임.

 

□ 시사점

 

 ㅇ 러시아 정부가 석탄 개발 효율화를 적극 지원하는 상황이므로 석탄 산업 인프라 교체는 우리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

 

 ㅇ 또한 우리나라의 선진 석탄화학 기술을 감안할 경우 러시아는 우리 기업에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파트너 후보임으로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러시아 Expert지, BMI리포트, 현지언론 기사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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