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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으로 주목 받는 독일 재활용산업
2015-09-17 이우정 독일 함부르크무역관

 

미래산업으로 주목 받는 독일 재활용산업

- 재활용 소재 이용한 제품 출시 및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유럽 기업들 –

- 전기전자제품 독일 수출 위해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정보에 귀 기울여야 -

 

 

 

□ 독일 폐기물 재활용산업 시장규모

 

 ○ 세계 폐기물 처리 관련시장은 매년 평균 9.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매출액은 2020년에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 폐기물 처리 관련 산업의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지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연평균 15.8%의 성장률을 보이며, 유럽의 경우는 연평균 성장률 4.1%을 기록

 

 ○ 독일의 폐기물 처리 관련 산업 매출은 2013년 기준 266억 유로 규모이며, 1184개의 기업이 관련 산업에 종사

  - 폐기물 처리 관련 산업에는 재활용산업, 폐기물 수집산업 등이 속하며, 이 중 재활용산업 비중이 36%로 1위를 차지

 

 ○ 폐기물 관련 시장규모의 꾸준한 성장으로 재활용 산업(Recyclingbranche)은 독일에서 잠재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산업영역으로 받아들여짐.

  - 보통 폐기물 처리산업은 정부기관이 추진하는 데에 반해 독일 재활용산업분야는 대부분 사기업이 주도

  - 재활용산업분야 종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 기준 약 12만 명이 관련 산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음.

 

재활용 산업분야 종사자 수

                                                                                                            (단위: 천 명)

자료원: 독일 연방 통계청

 

 ○ ‘미래의 자원은 폐기물에서 나온다’라고 할 정도로 재활용은 독일에서 트렌드이며, 재활용 관련 법적 규제 및 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지원 등이 활발히 이루어짐.

  - 독일연방 경제자원부에서는 인더스트리 4.0 다음으로 재활용 및 폐기물 처리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 중

  - 재활용산업 전반에 투자가 꾸준히 이뤄지며, 2013년 기준 2억2000만 유로가 투자됨.

 

□ 독일 재활용산업 시장의 특징

 

 ○ 폐기물 종류별 재활용 비율은 전기전자제품, 음식물 쓰레기, 유리의 경우 100%, 종이는 99%, 포장지류 81%로, 높은 재활용률을 나타냄.

  - 이와 같은 높은 재활용률은 재활용 산업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함.

  - 독일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하는 전체 폐기물의 47%가 재활용되는데, 이는 EU국가 내에서 가장 높은 재활용 비율이며, 이어서 35%가 소각처리 되고, 17%가 퇴비처리, 0%가 매립됨.

 

폐기물 종류별 재활용 비율

자료원: 독일 연방 통계청

 

 ○ 특히 구리, 알루미늄, 철 등의 금속 재활용은 독일 재활용산업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 내 중요한 자원 공급원임.

  - 2011년 기준 독일의 알루미늄 캔 재활용 비율은 96%로 유럽 내에서 1위이며, 알루미늄 포장지 재활용률은 2000년 75%에서 2012년 91.4%로 상승

  - 전체 금속 생산량 중에서 2차 소재(재생산된 금속)가 차지하는 비중은 알루미늄 55%, 철 45.5%, 구리 42%로 나타남.

 

금속 전체 생산량 중 2차 소재의 비중

자료원: 독일 연방 통계청

 

□ 재활용 산업의 성장배경

 

 ○ 자원고갈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지면서 독일은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법규를 지속적으로 강화함.

  - 1990년에 포장폐기물에 대한 규제령(Duales System Deutschland)이 시행됨.

  - 이어서 2006년 유럽연합의 공통 환경규제인 유럽지령은 크게 두 가지로, 전기전자기기 분야를 대상으로 한 RoHS 규정, 자동차 분야를 대상으로 한 ELV 규정 등이 발효됨.

 

 ○ RoHS는 전기전자제품의 폐기물 처분 및 재활용 과정에서 재활용을 저해하거나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는 유해물질 사용을 억제하는 규정임.

  - 정보통신장비, 소비자가전, 완구·레저·스포츠용품, 백열등, 가정용 조명등, 자동판매기, 가정용품 등 10개 품목군에 적용됨.

 

 ○ 2007년 전기전자제품 폐기물 관련 규정인 WEEE(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이 유럽연합에 발효됨.

  - WEEE 규정은 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통해 폐기물 처리량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음.

  - WEEE 규정에 대상되는 전기전자제품은 RoHS의 대상 품목군과 동일하며, 교류 1000V, 직류 1500V 미만의 전압을 이용하도록 설계된 전기전자제품 모두에 해당됨.

  - 주요 가전제품별로 재활용 비율이 정해져 있으며,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는 가정으로부터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해서 재활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

 

 트렌드로 자리잡은 재활용 관련 제품

 

 ○ 전기전자제품은 가장 빠르게 폐기물 발생량이 늘어나는 제품군으로, 재활용 시장에 탄력을 주고 있음.

  - 세계 최대 소비가전 전시회 IFA 2015에 참여한 재활용 관련 회사들과 인터뷰 실시

 

세계적인 유명 커피브랜드 네스프레소 사의 PR Specialist Ms. Boehni씨와의 인터뷰

자료원: 자사 홈페이지

 

Q: 언제부터 재활용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에 적용하기 시작했는가?

A: 네스프레소는 1991년 처음으로 스위스에 커피캡슐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했다. 1993년부터는 독일의 포장폐기물에 대한 규제령(Duales System Deutschland)에 따라 독일에서도 커피캡슐을 재활용하도록 등록했다. 그 때부터 독일에는 Nespresso사의 커피캡슐이 100% 재활용 가능한 설비와 수용능력이 갖춰져 있다. 독일의 모든 가정에서는 포장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노란봉투를 따로 이용하고 있기에, 커피캡슐 또한 자연스레 재활용 순환시스템에 포함되어 재활용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가까운 네스프레소 지점에도 사용한 커피캡슐을 반납 가능하도록 했다.

 

Q: 재활용을 통한 성과 및 사업에 미친 영향은?

A: 2013년 전 세계 1만4000여 곳에 커피캡슐 반납 지점을 운영해 사용된 커피캡슐 수거능력이 75%에 달한다. 네스프레소 커피캡슐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는데, 알루미늄은 무한정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이다. 재생산된 알루미늄은 다양한 제품들, 자전거, 자동차 등의 생산에 이용될 수 있다. 우리 또한 네스프레소 커피기계의 여러 부품을 재생산된 알루미늄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비용 절감이 가능했으며, 마케팅에도 활용하고 있다.

 

Q: 네스프레소 사의 재활용 관련 향후 계획과 목표는?

A: 현재 우리는 The Positive Cup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알루미늄 재활용률을 높이려고 한다. 이를 위해 사용된 커피캡슐의 수거한도를 10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더불어 사용된 커피캡슐을 재활용해 새로운 커피캡슐 생산에 이용할 계획이다. 또한 재활용의 성공은 소비자가 동참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최대한 간편하게 커피캡슐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재활용 방법에 대해 메일, 소식지, 회사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등을 이용해 알리고 있다.

 

페트병 및 캔 압축 기기, Greenpress를 개발한 회사 Status의 대표 Mr. Culig씨와의 인터뷰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IFA 2015 홈페이지

 

Q: Greenpress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A: 2010년 비즈니스 파트너와 회의 중 우리 회사의 진공압축기술을 이용해 페트병과 캔을 압축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독일은 페트병 및 캔을 반납하고 수수료를 받는 재활용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기에 이 제품의 수요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우리 제품을 이용하면 페트병과 캔을 80% 이상 압축할 수 있어서 부피 절감, 즉 페트병과 캔 수송 및 재활용 과정에서도 비용이 절감된다.

 

Q: 제품의 성과는 어떤가?

A: 앞서 말했듯이 Greenpress의 시장성은 독일에서 다소 떨어지지만, 독일 외의 전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 제품으로 2010년 Innovation Award에서 상을 받았다. 이 제품의 연 매출은 대략 30만 유로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발 후 지속적으로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로 우리 회사의 효자품목이다.

 

Q: 향후 계획과 목표는?

A: 재활용 관련 품목이 우리 회사의 주요 품목은 아니다. 그러나 재활용 관련 산업이 점점 성장하고 있고, 그 필요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우리의 기존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재활용 관련 품목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재활용 관련 법규 이행을 위한 컨설팅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Hellmann CHEARI(China Household Electric Appliance Research Institute) Consulting사의

영업부 팀장 Ms. Ehrenbrink씨와의 인터뷰

  

자료원: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사 홈페이지

 

Q: 중국 전기전자제품 연구소와 함께 일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Hellmann그룹에 속하는 우리 Hellmann Process Management사는 1988년에 건립돼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재활용 관련 법규 이행을 위한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2500개가 넘는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체들과 일을 해왔다. 중국 제조업체들의 수출이 활성화되는 데 반해 재활용 관련 법규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아져 2007년 중국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Hellmann CHEARI사를 세우게 됐다.

 

Q: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들이 재활용 관련 법규 이행에 있어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무엇인가?

A: 재활용 규정 관련 최신정보 습득, 재활용 시스템 운영, 재활용 관련 규정 이행을 위한 비용 부담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규정 이행을 위한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부분을 우리가 도와주고 있다.

 

Q: 재활용 관련 산업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

A: 전기전자제품 폐기물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은 점점 높아지고, 재활용 관련 법규는 계속 강화되면서, 폐기물의 의무 재활용 비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귀금속 품귀현상과 광산 작업을 통한 금속 생산비용이 높아지고 있어 재활용의 중요성은 끊임없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폐기물 수거 시스템 및 처리기술, 재활용 시스템 개발 및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재활용 관련 산업은 발달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있다고 생각한다.

 

 

□ 전망 및 시사점

 

 ○ 재활용 시장은 성장가능성이 다대한 미래 산업으로, 국내 관련 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 확보가 요구됨.

  - 독일 폐기물 재활용산업은 기술이나 시스템 운영 면에 있어 국내 기업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협력방안을 고려해볼 만함.

  - 독일은 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 관련 기술 발전 및 상용화에 대한 투명한 법적 제도를 통해 시장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 폐기물 관련 규정이 까다로운 전기전자제품의 대 독일 수출을 위해서는 재활용 관련 정보 및 인증 습득이 요구됨.

  - 2015년 가을부터 적용되는 독일 내 재활용 관련 개정법안인 ElektroG2에 따르면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체 또는 수입 유통업체는 독일 내에 전기전자제품 유통 시, 제품 등록, 개런티 보증 등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전기전자폐기물을 무료로 수거해야 함.

 

 ○ 국내기업은 제품 생산에 2차 소재를 이용해 생산비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으며, 특히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은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이를 마케팅에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IFA 홈페이지, 독일 연방 통계청,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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