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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젠 스웨덴 고속철도 공사도 넘본다
  • 트렌드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15-09-11
  • 출처 : KOTRA
Keyword #고속철

 

중국, 이젠 스웨덴 고속철도 공사도 넘본다

- 스웨덴 국회 교통위원회에 비밀 오퍼 제출 -

- 교통위, 현장실사 위해 중국과 일본 방문 중 -

 

 

 

□ 중국, 이젠 스웨덴 고속철 공사도 넘본다

 

 ○ 중국, 스웨덴 국회 교통위원회에 고속철도 건설 관련 비밀 오퍼 제출

  - 스웨덴 TV방송은 최근 중국의 한 철도회사가 스톡홀름과 요테보리, 말뫼 등 스웨덴 대도시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국회 교통위원회에 비밀 오퍼를 제출했다고 발표함.

 

 ○ 스웨덴 철도 캐퍼시티 확장 프로젝트

  - 스웨덴은 오는 2025년과 2050년까지 2단계로 나누어 교통시스템 효율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으로, 철도의 경우 스톡홀름-요테보리-말뫼 등 대도시를 잇는 고속철도 증설로 캐퍼시티를 확대한다는 계획임.

  - 스웨덴 도로교통청은 정부 요청으로 스웨덴 교통시스템 개선방향을 위한 연구를 시작, 2011년 3월에 철도 캐퍼시티 증가를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함.

  - 철도 프로젝트는 5개 시나리오로 진행될 예정으로 스톡홀름-요테보리-말뫼간 고속철 라인과 기존 트렁크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임.

  - 5개 시나리오는 US0~US4로 명명하고 복선 또는 3차선으로 확장하며, 고속철 속도는 구간에 따라 250㎞/h ~ 320㎞/h로 상이함.

 

교통시스템 효율화 프로젝트 5개 시나리오

자료원: 스웨덴 도로교통청

 

□ 중국의 견적

 

 ○ 오퍼 내용

  - China Railway Construction사는 당초 스웨덴 도로교통청이 추정한 예산(1700억 크로나/약 200억 달러)보다 15%가 저렴한 1450억 크로나(약 171억 달러)를 제시했고, 공사기간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짐.

  - 당초 스웨덴 도로교통청은 스톡홀름에서 요테보리와 말뫼를 잇는 기존 고속철 전 구간 증설공사에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중국이 이 공사를 5년 안에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스웨덴 측의 관심을 끌고 있음.

  - Karin Svensson-Smith(카린 스벤손-스미스) 국회 교통위원장은 "중국측 오퍼에 상당한 관심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교통위 소속위원 8명과 함께 9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나머지 8명의 위원은 일본을 방문함.

  - 스웨덴 국회 교통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음. 이들은 중국의 고속철도와 효율적인 철도 운송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 중국과 일본의 고속철도 현장실사를 통해 다리 위에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방식 등에 대해 관련 기관과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눌 계획임.

 

 ○ 고속철 건설 기술

  - 중국이 제시한 오퍼가 스웨덴 도로교통청 추산치보다 낮은 이유로는, 중국의 고속철 건설 방식이 스웨덴 방식과 상이하기 때문임.

  - 중국식 기술은 고속철도를 지표면에 바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지표면으로부터 5m 상공에 시멘트 다리를 세운 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와 같은 방식은 현재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국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짐.

  - 다리 위에 철도를 가설할 경우 철도가 놓일 땅을 매입할 필요가 없고 건자재 물량도 지표면에 바로 건설하는 것보다 훨씬 적게 들기 때문에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함.

 

□ 시사점

 

 ○ 스웨덴 고속철 전문가들, 안정성 지적

  - 저렴한 가격과 짧은 공사기간은 안전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스웨덴이 요구하는 각종 안전규격을 지킬 경우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공기는 결국 부실 공사를 초래할 위험이 높다는 의견임.

  - 스웨덴 철도 전문가 Per Corshammar(페르 코쉬함마르) 씨는 중국 측이 제시한 건설방식을 사용할 경우 경제적 부담이 적을 수는 있지만 지표면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

  - 스웨덴 왕립공대의 철도연구그룹 Oskar Froidh(오스카 프로이드) 연구원은, ‘중국식 기술이 스웨덴에서도 저렴할 것이라는 점은 확신할 수 없다’고 주장함.

   · 해당 이유로는 "중국에서 인력과 물자를 가지고 오지 않는 한, 중국이 제시한 예산과 공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건설계획부터 전기안전까지 스웨덴 법규와 지침을 따를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함,

   · 또한 "스웨덴 지형에 중국식 방법이 적합한지 여부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건설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도 어렵다"고 밝히면서, "그동안의 경험상 스웨덴에서는 다리 위에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것보다는 지표면에 건설하는 것이 저렴했다"고 밝힘.

   · 따라서 "중국식 건설방식을 채택하기 이전에 반드시 고속철 라인이 어디에 설치되고 정류장을 어디에 건설할 것인지, 고속철이 어떤 방법으로 운행될 것인지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라고 지적함.

 

 ○ 향후 귀추가 주목됨.

  - 교통위의 중국 방문 이후 스웨덴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 한 가지 분명한 점은 현재 중국이 ‘전 세계의 공장’에서 ‘기술 수출국’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고. 무서운 속도로 전 세계 시장을 두드린다는 점임.

  - 현재 중국은 짧은 시간 안에 세계 최장의 고속철도를 건설했고, 중국형 철도건설 방식을 세계로 수출한다는 목표로 공격적으로 뛰고 있음.

  - 세계은행은 지난해 여름 "중국의 철도 건설비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약 1/3정도 저렴하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중국의 저인건비와 대규모 건설로 인한 제조 및 건설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음.

  - 우리 기업의 고속철 입찰 참여 가능성을 국회 교통위에 문의한 바 "현재 답을 줄 수는 없다"고 하나, "참가 가능성이 완전히 끝났다"고는 답변하지 않았으므로 관심 기업은 아래 연락처로 접촉해보기 바람.

   · 국회 교통위(대표전화: +46-8-786 4000 또는 +46-20 34900)

   · Karin Svensson-Smith 교통위원회 위원장(전화:+46-8-7864517, 이메일: karin.svensson.smith@riksdagen.se)

   · 스웨덴 도로교통청(전화 +46-771 921921)

 

 

자료원: SVT, NyTeknik 등 스웨덴 언론 및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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