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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있는 라오스 모자보건산업에 주목하라
2015-08-06 황길은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

 

잠재력 있는 라오스 모자보건산업에 주목하라

- 경제성장, 인식 개선으로 산부인과, 소아과 수요 증가 예상-

- 인프라 및 의료진 부족으로 중산층은 출산 위해 태국행 -

 

 

 

□ 라오스 모자 보건 현황

 

 ○ 최근 발표된 보건사회지표조사(LSIS, 2011~2012) 결과에 따르면, 라오스 임산부 사망률은 10만 건의 출생당 357건으로 2005년 대비 48건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높은 사망률을 보임.

 

 ○ 높은 사망률의 주요 원인은 보건소 시설 열악 및 의료 인력, 기자재 부족과 시설 이용 분만율 저조, 조산사 부족 등을 꼽을 수 있음.

 

 ○ 특히, 시설 이용 분만율이 저조하다는 것이 임산부 사망률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수도인 비엔티안 지역을 포함한 중부지역의 시설 분만율은 50%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반면 도시와 떨어진 남부지역과 북부지역은 의료시설의 수가 적음. 또한, 있다고 해도 거주지에서 의료센터가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열악한 라오스 도로 여건상 병원을 찾기 불가능한 경우가 많음.

 

 ○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의 많은 산모들은 병원을 찾지 못해 가정 출산을 선택하며 지인의 도움을 받거나 숲에서 대나무 가지 등으로 탯줄을 직접 잘라 혼자 아이를 낳는 경우도 많은 실정임. 이는 불안전한 위생상태로 인해 산모와 영아 모두 세균에 노출, 감염되기 쉬운 환경이며 출산 후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 과다출혈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위험한 환경임.

 

 ○ 출산 환경뿐만 아니라 출산 준비에 필수적인 산전 검진을 4회 이상 받는 경우는 37%, 산후 산모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가 93% 등 산전, 산후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도 많음.

 

라오스 산모 사망 건수

(단위: 건)

2000년

2005년

2012년

530

405

357

주: 10만 건의 출생당 수치임.

자료원: UNFPA

 

라오스 시설 이용 분만율

            (단위: %)

지역

공공보건시설

사설보건시설

합계

북부

27.1

0.6

27.7

중부

48.7

1.3

50.0

남부

25.1

0.3

25.4

자료원: 라오스 보건사회지표조사(LSIS)

 

 라오스 영유아 보건 현황

 

 ○ 라오스 보건사회지표조사(LSIS)에 따르면, 5세 이하 사망률은 1000건의 출생당 79건, 1세 이하의 사망률은 1000건의 출생당 68건을 기록함. 전체 5세 이하 아동 사망의 84%가 생후 1년 이내 발생했고, 1세 이하 사망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생후 28일 이내 발생함.

 

 ○ 5세 이하 아동 사망의 84%가 생후 1년 이내에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신생아 중 88%가 산후 검진을 받지 않아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가 각종 질병에 감염돼 사망에 이르는 경우

 

 ○ 산부인과와 마찬가지로 영유아 치료를 담당하는 소아과 역시 의료시설과 의료인력이 부족함. 라오스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따르면, 소아과 의료인력 중 가장 부족한 인력은 소아과 전문의로 현재 라오스에는 약 90명의 소아과 전문의가 있음. 이 중 약 50명은 수도 비엔티안 중앙병원에, 나머지 40명은 지방 주·군립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음.

 

 ○ 영유아 인구 대비 소아과 전문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일반의, 보조의사, 간호사가 소아과 병동에서 수련을 받아 일반적인 소아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이러한 현상은 생활여건과 의료시설이 열악한 지방 주·군립 병원에서 더욱 심각한 실정임.

 

 ○ 라오스 국립의대에서 매년 소아과 전문의를 배출하고는 있지만 그 수는 10여 명 내외이고 이론교육과 임상훈련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지 못해 새로 배출되는 소아과 전문의의 전문성을 신뢰할 수 없음.

 

라오스 영유아 사망 건수

(단위: 건)

지표

2011~2012

1세 이하 사망률

68

5세 이하 사망률

79

주: 1000건의 출생당 수치임.

자료원: 라오스 보건사회지표조사(LSIS)

 

5세 이하 영유아 사망 비율

자료원: 라오스 보건사회지표조사(LSIS)

    

□ 태국으로 향하는 수요를 잡기 위한 현지 병원의 노력

 

 ○ 2010년 UNDP 보고서에 따르면, 가족의 수입에 따라 시설 이용과 산전, 산후 관리에 차이가 있음. 라오스 상류층 20% 중 81%가 출산과 출산 전후 준비를 위해 시설을 이용하는 반면, 최하층 20% 중 단지 3%의 산모들만이 시설을 이용한다고 함.

 

 ○ 라오스 내 중산층의 경우 대부분 수도인 비엔티안에 거주해 각종 의료시설에 쉽게 접근 가능하지만 현대 의료시설에서 치료받고 싶어하는 수요가 높고, 높은 산모 사망률의 원인이 라오스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뿐만이 아니라 의료기술에 있다고 여겨 출산 준비에 필요한 산전검사부터 출산까지 태국으로 건너가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 소아 관련 질병 역시 라오스 의료기술에 대한 불신으로 라오스 시설보다 태국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받기를 선호함.

 

  이러한 라오스 중산층의 현대 의료시설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최근 비엔티안 Nongphaya지역 정부산하 병원인 모자병원은 현대 의료시설과 환경을 갖춘 50개 병실을 추가로 신설하고 산모 가족들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만드는 등 태국으로 가는 수요를 잡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음.

 

 ○ 위 병원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50개 병실을 추가로 신설한 이후 하루 평균 15~20명의 임신부가 이 병원에서 출산을 하고, 250~300명의 임산부가 외래로 진료를 받는 등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함. 환자 수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350명의 의사, 간호사를 비롯해200명의 의료진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힘.

 

 ○ 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뎅기열, 설사, 호흡기 질환 등 일반 소아질환 진료 서비스 향상과 이를 통한 영·유아 사망률 감소를 목적으로 2011년 비엔티안에 국립 아동병원을 설립함.

 

 ○ KOICA 파견 협력의사와 현지 의사의 노력으로 국립 아동병원에 라오스 최초 지중해성 빈혈 전문 클리닉과 소아 알르레기 전문 클리닉이 설치된 후 전문성이 향상돼 2013년 상반기 진료환자 수가 약 1만6000명에 달하고 연평균 병상 가동률도 90% 이상을 기록.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함.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 아동병원 모습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모자보건산업 관련 정부 정책

 

 ○ 라오스 정부는 2015년까지 10만 건의 출생당 산모 사망률을 260건, 1000건의 출생 중 1세 이하 영아 사망률을 45건, 5세 이하 아동사망률을 70건 이하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위 목표 달성을 위해 라오스 정부는 제 7차 보건인력개발전략 및 통합모자보건분야전략을 수립해 보건의료 인력양성과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한 임산부, 영아 및 아동 사망률 감소를 최우선시 하고 있으며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라오스 보건부는 시행기구로 중앙에 모자보건센터를 설치해 전국 모자보건사업 현황 모니터링, 모자보건사업 관련 통계 업데이트, 교육연수 실시 등을 담당하게 함.

 

 ○ 하지만, 라오스 정부가 사업을 감당하기에 정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라오스 내 주요 공여기관들이 모두 모자보건사업에 참여하고 있음.

 

 ○ 각국의 공여기관과 라오스 정부가 공동으로 보건분야 공여국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그 산하에 모자보건분과를 두고 있음. 모자보건분과에는 WHO, UNFPA, UNICEF, World Bank, ADB, KOICA, Lux-Development, Swiss Red Cross, Save the Children, CARE, JICA 등이 참여하고, 분기별로 전국 모자보건사업 현황을 공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음.

 

라오스 통합 모자보건 전략 및 주요 사업활동

전략

대상

주요 활동

리더십, 거버넌스,

사업경영 역량 강화

주 및 군 보건국

공무원

 - 주, 군별 사업계획 수립 지원(모자보건센터 지원팀 파견 및 공여국 전문가 파견)

 - 군립병원 및 마을 보건소 관계자 회의 및 워크샵 개최

 - 모자보건 정보시스템 교육

 - 빈곤층 대상 무료 모자보건 의료서비스 제공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

및 보건의료인력

역량 강화

주립 및 군립 병원

의료인력

 - 조산사(SBA) 양성

 - 모자보건 서비스 필수 기자재 및 의약품 제공

 - 군립병원 및 보건소 개·보수 등 의료시설 개선

 - 통합 모자보건 서비스 제공(유아 필수예방접종, 비타민A 및 구충제 배포, 산전 및 산후 관리서비스, 임산부 대상 파상풍 예방접종, 철분 및 엽산 제공 등)

지역사회 보건교육

및 참여 증대

마을이장,

보건요원,

마을주민

 - 오지마을 이동검진

 - 마을보건요원 및 마을 모자보건 위원회 교육

 - 마을주민 교육(Health day, 건강마을 캠페인 등)

자료원: 라오스 KOICA

 

□ 보건 관련 서비스 투자 시 참고사항

 

 ○ 대부분의 산업에서 자국민 보호를 위해 외국인 투자 지분 비율을 제한하는데 반해 민간병원 설립의 경우, 100% 외국인 단독 투자가 가능함. 라오스 내 의료서비스 수요는 증가하는데 비해 의료시설이 많지 않고 시설이 낙후해 중산층 소비자들은 국경을 넘어 태국 병원을 찾고 있는 상황으로 외국병원 유치에 적극적임.

 

 ○ 또한 특별 진흥 인센티브로 교육 및 보건 부문에 속하는 병원, 유치원, 학교, 직업훈련원, 전문원, 대학교, 연구센터 및 공공기관 등의 건설에 투자하는 경우 토지 임대 혹은 양허에 대해 지역별로 3년에서 15년까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법인소득세는 투자촉진지역에 따라 제시된 기간보다 5년을 더 추가해 면제받을 수 있음.

 

보건 관련 서비스 개방 현황

분류

제한사항

민간병원 서비스

(대도시에 위치, 100개 이상 침상을 보유한 현대식 병원)

민간병원이란 100% 민간투자로 설립된 병원을 말함.

별도 제한사항 없음.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시사점

 

 ○ 현재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라오스 정부가 보건 서비스에 대한 외국인 단독투자, 법인 소득세 면제와 같은 투자 진흥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므로 라오스 보건서비스 투자의 최적기로 볼 수 있음.

 

 ○ 정부와 외국 원조기관이 함께 임산부, 영유아 사망비율을 낮추기 위해 국민 인식 개선, 인프라 시설 건설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그에 힘입어 출산과 영유아 건강관리에 대한 라오스인의 관심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임.

 

 ○ 라오스에도 출산 시 제왕절개 비율이 적게나마 증가하고 있지만 수술 실력이 부족해 흉터가 크게 남고, 상처를 회복한 후에도 고통을 호소하며 흉터 때문에 산후 우울증을 겪는 피해가 많아 출산 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 태국에 가서 수술을 받는 산모가 대부분임.

 

 ○ 이러한 점을 반영해 전문 산부인과 병원에 투자해 산모의 건강과 미용까지 아우를 수 있는 한국의 의료기술을 홍보한다면 태국으로 가는 수요를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오스 내 산부인과 병원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출산 후 몸조리, 다이어트 등 산후 관리에 관심을 갖는 산모들이 많으므로 요가, 마사지 센터 등의 시설을 갖춘 고객 맞춤용 산후조리원도 사업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임.

 

 ○ 라오스 내 의료인력 중 가장 부족한 인력은 소아과 전문의이며 소아과 병원도 국립아동병원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한 상태임. 이처럼 라오스 의료분야 중에서도 열악한 소아과는 외국 원조기관의 의료지원이 가장 많음.

 

 ○ 소아과 관련 외국 원조기관은 원조를 위한 의료장비, 의약품, 기타 기자재 등을 대부분 현지 입찰을 통해 공급받고 있으므로 관련 장비를 취급하는 업체 또한 라오스 현지 진출 시 사업 기회가 많을 것임.

 

 

자료원: Vientiane Times, ADB, 라오스 KOICA, 제7차 국가 사회-경제 개발계획, 라오스 보건사회지표조사, UNFPA 및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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