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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에서 투자로, 도약하는 네덜란드 크라우드 펀딩
  • 트렌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5-07-14
  • 출처 : KOTRA

     

후원에서 투자로, 도약하는 네덜란드 크라우드 펀딩

-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 방식으로 각광 -

- 늘어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 우려의 목소리 높아져 -

 

 

 

    

자료원: NRC Q

     

□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네덜란드 크라우드 펀딩 시장

 

 ○ 크라우드 펀딩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장률 높아

  - 2014년 네덜란드의 크라우드 펀딩 규모는 6300만 유로로, 2027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됐음. 2013년 대비해 97% 성장함.

  - 2015년에는 상반기에만 4900만 유로를 기록해 2014년 상반기보다 2배 이상 성장했음. 1542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네덜란드 크라우드 펀딩 규모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Douw&Koren

 

 ○ 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대부분을 차지

  -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는 사회공헌, 창조산업(앱, 디자인, 영화, 음악, 문화 등), 기업 프로젝트로 나눌 수 있는데, 조달 규모면에서 압도적으로 기업 프로젝트의 비중이 높음.

  - 기업 프로젝트의 규모는 2014년 5110만 유로, 2015년 상반기 4180만 유로로 81~85%를 차지하고 있음.

  - 프로젝트 수는 사회공헌, 창조산업, 기업 프로젝트가 비슷한 비율임.

  - 프로젝트당 조달금액은 2014년 3만1000유로, 2015년 상반기 3만2000유로. 기업 프로젝트의 평균 조달금액은 2015년 8만9000유로로 사회공헌(4700유로), 창조산업(9700유로)보다 프로젝트의 규모가 월등히 큼.

 

자료원: Douw&Koren

 

 ○ 기업 프로젝트와 사회공헌․창조산업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특성 보여

  - 자금조달을 위해서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는 기업의 경우 종종 투자가에게 금전적 보상(Financial compensation)을 제공하기도 함. 이와 달리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해 소비자의 호응과 지지를 얻을 수 있어 마케팅 툴로 사용하는 기업도 있음.

   · 대규모 은행들은 “당신의 회사가 크라우드 펀딩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조달한다면, 우리 은행도 대출을 해 줄 의향이 있다”라는 식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대출의 조건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음. 크라우드 펀딩을 은행에 성공 가능성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사용

   · 아시아식품 수입업체 Zesty의 설립자 Chris Jan van Kooten은 크라우드 펀딩에서 15만 유로를 모금하면, 은행 자금을 추가 조달할 수 있었음. 그가 시작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는 1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했음.

   · Ben & Jerry와 같은 글로벌 기업도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해 Join Our Core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주로 CSR과 결합한 형태임.

  - 사회공헌․창조산업 프로젝트들은 자금조달과 마케팅 측면 모두를 겨냥하는 경우가 많음. 기업의 프로젝트들과는 달리 사회공헌․창조산업 프로젝트는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투자가가 더 감성적으로 프로젝트에 접근하도록 함.

 

 ○ 네덜란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의 성공률 상대적으로 높아

  -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Kickstarter는 성공률(목표한 금액을 조달할 확률)이 1/3에 불과

  - 네덜란드 기업들의 파이낸싱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약 30개 있는데, 이들의 종합 성공률은 79%에 달함.

  - 성공률이 높다보니 꼭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만 크라우드 펀딩에 뛰어드는 건 아님. 기존 기업들이 운영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서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음.

   · DG Press Group 과 같이 오래된 비즈니스들도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해 50만 유로를 투자받았고, 새로운 인쇄 설비를 구입.

 

□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 프로젝트의 목적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

  - 기업 프로젝트를 다루는 주요 플랫폼

 

 

  - 창조산업 프로젝트를 다루는 주요 플랫폼

    

 

  -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다루는 주요 플랫폼

 

 ○ 다양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들이 출현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특성과 규모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이트들도 생김.

  - Douw &Koren B.V.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Fundipal은 프로젝트의 목적(자금조달/자금조달+참여 유도), 금액(전체 프로젝트 금액과 조달 희망 금액), 산업 분야, 지속 가능성 여부, 용도(창업/기업 인수/기업 운영/기타), 형태 (대출/전환대출/지분/보상)에 따라 적절한 플랫폼을 추천

  - Shell의 혁신기업 지원 이니셔티브인 LiveWire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스캔(http://livewire.nl/nl/crowdfundingscan)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Crowdfundwijzer.nl 등에서도 목적·형태·분야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음.

 

□ 크라우드 펀딩 관련 네덜란드 규정

 

 ○ 네덜란드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위한 법이 따로 제정돼 있지는 않으나 금융감독법(Wet op het financieel toezicht)에 따라 네덜란드 중앙은행(DNB)과 금융감독원(AFM)의 감독을 받음.

  - 플랫폼의 활동에 따라 채권․주식을 거래하는 경우 금융기관으로 분류돼 허가가 필요하며, 개인대출 역시 추가 허가가 필요함.

  - 기업 간 대출을 연계하는 중계기관의 역할만 하고 프로젝트의 금액이 250만 유로 이하라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허가를 면제받을 수 있음.

   · 네덜란드는 허가가 면제되는 조건이 매우 높은 편으로 벨기에는 10만~30만 유로, 프랑스와 독일은 100만 유로임. 영국은 네덜란드보다 더 높은 500만 유로임.

 

 ○ 현재 투자가는 대출형태의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연간 최대 4만 유로, 주식 형태로는 연간 최대 2만 유로를 투자할 수 있음. 법인과 개인 모두 투자가가 될 수 있음.

  - 크라우드 펀딩이 성장하면서, 향후 최대 투자금액은 더 높아질 예정임.

     

 ○ 크라우드 펀딩만을 위한 국세청의 규정은 없으며, 크라우드 펀딩 계약에 따라 적용되는 세제가 다름. 네덜란드 크라우드 펀딩 협회는 계약이 불확실할 경우, 세무상 불확실성도 높아짐.

 

 ○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 회사가 파산할 경우 회사의 자산은 채권자들에게 배분되는데, 크라우드 펀딩 대출금은 종종 후순위 채권의 형태를 띠고 있어 주의해야 함.

 

 ○ 크라우드 펀딩 시장이 커지고 다양화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생김. 네덜란드 크라우드펀딩협회(Nederland Crowdfunding)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터와 투자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강령(Code of Conduct)을 제정하고, 기업․투자자문가․투자가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

 

□ 무분별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확장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 높아져

 

 ○ 네덜란드 경제지 Financieele Dagblad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일부 활동들은 제대로 모니터링 되지 않아 투자가들의 리스크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경고

  - 일부 플랫폼들은 AFM 허가 면제를 받았음에도 교묘하게 당국의 감독을 받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줘 투자가들에게 혼선을 불러일으키기도 함.

  - 심지어 채권과 주식을 거래하면서 투자회사로 허가를 받지 않은 플랫폼도 존재한다고 리포트함.

 

 ○ 플랫폼의 투자가 보호 의무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

  - 비즈니스 모델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플랫폼도 있지만, 일부는 온전히 투자가의 판단에 맡겨 놓는 경우도 있음. 그래서 결국 투자가와 투자를 받는 기업 간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만 하고, 결국 기업이 파산할 때 모든 위험을 온전히 투자가가 지게 됨.

 

 ○ 스타트업도 정보 공개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음.

  - P2P의 경우 프로젝트의 내용이 잘못됐거나 불완전하거나 상황을 호도하는 경우 투자가는 부당상업행위에 관한 법률(Wet oneerlijke handelspraktijken)에 따라 항소할 수 있음.

  - 그러나 반대로 말하자면, 스타트업은 고소당하지 않도록 정보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책임을 짐.

  - 투자를 받는 기업은 투자가를 모집하기 위해서는 확실하고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하지만, 이 경우 정보의 일부가 잘못되는(예: 목표 매출액을 달성하지 못하는 등) 위험이 높아짐.

 

□ 시사점

 

 ○ 네덜란드 크라우드 펀딩의 시장규모가 점차 커져 기업과 투자가는 물론 정부의 눈길을 끌고 있음.

  - 네덜란드 크라우드 펀딩시장의 절대적인 규모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크지 않으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방안으로 크라우드 펀딩의 기여도가 커지고 있음.

  -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신흥국과의 협력 프로젝트, 농식품, 요식업, 부동산 임대업, 예술․문화, 스포츠 등 플랫폼이 다양하고 세분화되고 있음.

 

 ○ 향후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세분화된 규제가 예상됨.

  - 현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들은 일반 금융감독법에 의해 관리․감독 받고 있으나, 네덜란드 관할 당국(AMF)은 시장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있으며, 문제점을 보완하는 법률 개정안이 2016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

  - 크라우드 펀딩의 프로젝트당 금액과 최소 투자금액이 점점 커지고 있어 일반 투자가의 최대 투자금액 제한을 강화하지는 않을 것이며, 일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의 수수료 체계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에 대한 규제조치가 예상됨.

 

 

자료원: Financieele Dagblad, NRC Q, Douw&Koren, Nederlands Crowdfunding, Rijksoverheid, AFM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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