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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성장하는 캄보디아 은행업
  • 트렌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전홍
  • 2015-06-08
  • 출처 : KOTRA

 

거듭 성장하는 캄보디아 은행업

- 최근 저금리, 저성장 극복을 위해 전 세계 은행은 해외 진출 추세 -

- 금융 접근도가 낮아 잠재적 금융 수요가 높은 캄보디아 -

 

 

 

□ 캄보디아 은행업 현황

 

캄보디아 은행업 구조

자료원: NBC, 우리금융경영연구소

 

 ○ 캄보디아의 금융 산업은 증권시장과 같은 자본시장 및 보험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은행업을 중심으로 하고, 캄보디아의 은행은 은행법에 따라 크게 상업은행, 특수은행, 소액대출기관과 기타 금융기관으로 구성됨.

  - 상업은행은 국내은행, 외국계은행, 외국은행 지점으로 분류되며, 여수신, 자금관리, 외국환 서비스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수행함.

  - 특수은행은 수신 또는 여신 업무 중 한 가지만(주로 여신업무) 수행 가능하며, 소액대출기관은 주로 서민을 대상으로 소액의 예금과 대출을 취급하고 예금 수취가 가능한 소액대출기관과 예금 수취가 불가능하며 대출만 가능한 소액대출기관으로 분류됨.

   *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공인한 소액금융기관 42개 중 7개 은행만이 일반 예금 업무 허용

  - 기타 금융기관으로는 환전업체, 리스업체, 결제 서비스업체, 신용평가기관이 있음.

 

 ○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 : NBC)에 따르면 2014년 은행업을 포함한 캄보디아의 금융부문은 지속적으로 순조로운 성장을 유지함.

  - 2014년 8월 말, 상업은행 35개의 대출 잔액 총액은 2013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약 8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예금 잔고 총액은 2013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약 91억9000만 달러를 기록함.

  - 부실채권 비율은 2013년 말 2.7%에서 소폭 증가해 2.94%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임.

  - 은행 간 시장의 육성은 2013년부터 양도성 예금증서(NDC)의 발행을 시작으로, 2014년 9월에는 NDC의 가격 결정 방법을 검토 및 개선하고 점차 활성화됨.

 

 ○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캄보디아 금융산업에서 소액금융 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해 소액금융기관의 성장을 가속하고 있음.

  - 캄보디아 마이크로 파이낸스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캄보디아 소액금융기관의 예금 총액의 증가분은 약 1억955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함.

  - 또한 2014년 말 소액 금융기관의 예금 잔고 총액은 2013년 말 약 4억4500만에서 2배로 증가한 8억9700만 달러에 도달함. 2015년 말 예금 총액은 2014년 말의 2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됨.

 

 ○ 캄보디아는 상업은행 중 상위 7대 은행의 점유율이 높으며, 정부의 금융산업 육성 의지가 높은 가운데 외국계 자본의 은행업 진출에 대한 특별한 제한이 없고 진입장벽이 낮아 외국계 은행의 비중이 높은 편임.

   * 상위 7대 은행은 차례로 ACLEDA Bank, Canadia Bank, Cambodian Public Bank, ANZ Royal Bank Cambodia, ICBC Phnom Penh Branch, 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Cambodia, Foreign Trade Bank of Cambodia임.

  - 2012년 기준 상위 7대 은행의 점유율은 약 66%에 달하며, 외국계 은행은 29개로 자산기준 점유율 약 66%를 차지하고, 이 가운데 9개는 지점 형태로 진출함.

  - 지점이나 현지법인 설립, 지분투자 세 가지 형태의 진출 모두 특별한 제한 없이 가능하지만, 투자적격등급 기관이 투자할 경우 투자적격등급 이하 기관의 경우 3배의 최저자본금 요건을 충족시켜야 함.

  - 은행 영업 관련 규제로는 유동성비율 50%, 지급여력비율 15%, 최소자기자본비율 10%, 지급준비율 8%를 충족시켜야 함.

 

캄보디아 내 외국계 자본은행업 진출 형태 및 조건

구분

지점

현지법인

지분투자

상업은행

특수은행

가능여부

가능

가능

가능

가능

영업기금

자본금

영업기금

500억 리엘

(약 1,300만 달러)

최저자본금

500억 리엘

(약 1,300만 달러)

최저자본금

300억 리엘

(약 780만 달러)

제한 없음

(100%)

자료원: NBC, 우리금융경영연구소

 

 ○ 캄보디아는 다른 아시아 신흥국 대비 금융 접근성, 침투도가 낮은 편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을 중심으로 한 잠재적 금융 수요가 높은 상황임.

  - 은행산업의 성장에도 민간의 은행 접근성이 아직 낮은 수준이며, 대기업 이외 기업의 대다수가 은행계좌를 보유하지 않아 향후 성장 여지가 높다고 할 수 있음.

 

□ 저성장, 저금리 시대 속 은행업 해외 진출

 

 ○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은 최근 지속되는 저성장, 저금리와 은행업의 심화되는 저수익 등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활력인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 및 진행하고 있음.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은행권은 저성장, 저금리 기조 속에 기업부실 증가,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압력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우리나라 은행권 측은 동남아시아는 성장이 정체된 북미, 유럽과 달리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분석함.

  - 현재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은 캄보디아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에 이목을 집중함.

 

 ○ 우리나라 금융 당국은 우리나라 은행들의 요구를 감안해 2015년 은행들의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힘.

  - 한국금융연구원 측은 개별 금융회사뿐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제시함.

  - 금융당국은 해외 국가와의 인적 교류를 지원하고, 은행 혁신성 평가 내 해외 진출 평가지표를 더욱 정밀하게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힘.

 

 ○ 일부 시중은행들은 M &A 전략을 통해 동남아시아로 진출하고 있으며, 이 전략이 비은행 분야에서도 적용된다는 이점을 활용하고 있음.

  - 2014년 7월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의 서민 금융회사인 ‘말리스(Malis)'를 인수함. 우리은행 측은 캄보디아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소액대출 하는 말리스를 통해 캄보디아 시장 상황을 파악하며 경제 성장단계에 맞춰 오는 2017년 예금 업무 등 자격을 취득한 뒤 은행을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

 

□ 캄보디아 은행업 발전을 위한 동향

 

 ○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금융부문 발전전략을 통해 시장 기반의 금융시스템 확립을 추진 중임.

  - 캄보디아 중앙은행 2001~2010년, 2006~2015년 두 번에 걸쳐 금융부문 발전전략을 발표하는 등 금융 개혁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함.

  - 금융부문 발전전략은 경쟁을 통한 금융산업 발전과 공식 및 비공식 금융 통합, 저축 및 투자 촉진, 금융자원 유통 및 개선을 목표로 함.

  - 은행과 소액대출기관의 경우 산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규제를 정비하고 제도를 정립하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보임.

 

 ○ 2014년 12월 양국 간 정상회담의 결과로, 한국은행은 캄보디아의 지급결제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함.

  - 양해각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급 결제시스템 개발을 금융 발전 전략의 핵심 과제로 선정한 캄보디아 중앙은행이 한국은행의 지원을 희망해 체결됨.

  - 한국은행은 금융결제원과 함께 금융기관 사이 계좌이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분야에서 기술적 지원과 조언을 해줄 계획임.

 

 ○ 2014년 12월,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캄보디아에 향후 5년간(2014~2018) 8억 달러의 차관을 공여한다고 밝힘.

  - ADB 캄보디아 측은 대출을 가장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인프라, 행정 개혁, 농업 생산성 향상, 직업 훈련 등에 충당하고 싶다고 언급함.

 

 ○ 2015년 1월,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은 빈곤층의 금융시스템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금융소외계층 포용을 위한 연합(Alliance for Financial Inclusion)'에 가입함.

  - 연합은 빈곤층 및 중소 사업자 등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국제기구로,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99번째 정회원으로 가입됨.

 

□ 시사점 및 전망

 

 ○ 캄보디아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의 영향으로 금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금융 수요 증가와 함께 은행 예금 및 대출이 급증하는 등 은행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금융부문 성장은 주로 은행업 위주일 것으로 판단됨.

  - 2005~2012년 사이 은행 예금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대출 성장률은 39%를 기록함.

 

 ○ 2014년 12월 한국은행과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양해각서(MOU) 체결로 캄보디아 국민의 현대적 지급결제 서비스 이용률 상승과 금융, 상거래 활성화가 기대되며 우리나라 기업과 금융기관의 캄보디아 사업 기회 확대 효과가 예상됨.

 

 ○ 외국인 투자 및 진출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지 않으며, 캄보디아 내 외국계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점은 진출 및 이후 영업에 유리한 환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캄보디아인들은 크메르 루주 정권 당시 은행 폐쇄와 오랜 내전 등으로 자국 금융시스템 신뢰 부족으로 외국계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음.

  - 적은 인구 규모에 외국계 금융기관 중심으로 시장이 발달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

 

 ○ 금융 서비스 이용률이 미미한 지방의 서비스 제공 확산을 위해 캄보디아의 주요 산업인 농업 분야 등에 특화된 은행을 설립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음.

  - 홍콩에 본사를 둔 증권회사의 자회사인 'Chief Cambodia Bank'는 캄보디아의 농업 분야에 대한 금융 접근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은행을 운영 중임.

 

 ○ 캄보디아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 지원 방안을 찾고, 여러 가지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은행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됨.

 

 ○ 당장 지점 설립 승인을 얻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회사인 ‘마이크로 파이낸스’ 설립으로, 지점 승인을 기다리기보다는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평판을 쌓는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음.

  - 설립비용이 적고,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프놈펜을 중심으로 도시 지역의 고소득자를 목표로 할 수 있음.

     

 ○ 은행업 해외 진출에 있어, 비은행 분야 M &A 전략 진출의 경우, 시장 상황을 살피며 중장기적으로는 추가적인 M &A 및 채널 확대, 지점․영업망 구축과 확대 전략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음.

 

 ○ 캄보디아 금융 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규모가 크지 않고, 취약한 금융시장 인프라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인구 규모가 메콩 강 유역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낙후한 금융시장 여건으로 자금운용이 제한적임.

  - 온라인뱅킹 및 금융거래 서비스, 카드결제 시스템 등 기본적인 금융 인프라 구축은 아직 초기 단계임.

 

 ○ 이미 진출한 외국계 자본의 은행이 캄보디아 은행 중 상위권을 차지하며 영업 중이므로, 이들 은행의 진출 전략과 영업 방식, 성과를 검토해볼 필요성이 있음.

 

 

자료원: The Phnompenh Post, National Bank of Cambodia, Cambodia Institute of Development Study, ADB, 우리금융경영연구소,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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