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에 눈떠가는 인도 소비자들

- 점점 커지는 인도 럭셔리 시장 -

- 2016년까지 시장규모 140억 달러로 증가 예상 -

□ 인도 럭셔리 시장 현황

 ○ 인도 럭셔리 시장규모는 2012년 65억 달러에서 2013년 85억 달러로 30% 이상 증가했으며, 2013년부터 연평균 18%로 성장해 2016년에는 그 규모가 1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럭셔리 분야의 제품에는 의류, 액세서리, 실내장식용품, 펜, 시계, 주류, 보석류 등이 있으며, 서비스는 고급식당(Fine dining), 컨시어지 서비스, 여행, 호텔, 온천 등, 자산(Asset)은 예술품, 요트, 자동차 등을 포함함.

   * 컨시어지 서비스: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

 ○ 현재 인도의 럭셔리 시장규모는 전 세계 대비 1~2% 수준이지만 국내(인도)와 해외 명품 브랜드가 인도에 대거 출현하면서 해당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자료원: 인도상공회의소(ASSOCHAM)

 ○ 인도 럭셔리 시장의 주요 소비자와 그들의 소비 행동

 ○ 인도의 주요 럭셔리 클러스터(Luxury Clusters)

  - 럭셔리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델리와 뭄바이 두 대도시를 중심으로 높아짐. 델리의 DLF Emporio, 뭄바이의 Palladium, 방갈로르의 UB City가 대표적인 럭셔리 몰(mall)임.

□ 인도 럭셔리 시장 성장 요인

 ○ 지속적으로 초고액순자산가구(Ultra High Net Worth Households)가 증가함에 따라 인도 럭셔리 시장 또한 이에 힘입어 성장해옴.

  - 2012~2013년에서 2017~2018년까지 초고액 순자산 가구는 연평균 27%로 증가해 10만 가구에서 33만 가구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며 이들이 꾸준히 럭셔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Kotak Wealth Management Report 2013

 ○ 이에 더불어,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인도인들이 늘어나면서 명품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

□ BMW India 사례

 ○ BMW 그룹의 자회사로 2006년 설립된 BMW India는 첸나이 공장에서 승용차, 다목적 차량 등을 제조해 독점권을 통해 판매하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임.

 ○ 인도 특유의 새로운 차원의 소비자 지형(consumer landscape)을 적절히 파악해 성공적으로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진입함.

  - 젊은 층의 전문가들이 급증하면서 럭셔리 시장 소비자들의 새로운 형태가 조성됐고, 이에 따라 BMW는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동차 비용보다 약 2~3% 높은 가격을 책정함.

  - 또한 2011년에 ‘프리미엄 셀렉션’이라는 프리미엄 중고차 매매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금 옵션(finance option)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를 도움.

 ○ 장기적인 소비자와의 소통 및 소비자를 ‘교육’ 시킴으로써 BMW에 대한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여가고 있음.

  - 2012년 BMW는 치밀한 수요 분석과 서비스가 가능한 지역인지 등의 기준을 통해 선발한 Karnal, Agra, Dehradun, Nashik, Kottayam, Jamshedpur 등의 지역에 ‘모바일 쇼룸즈(Mobile Showrooms)‘를 열어 잠재고객들에게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볼 기회를 제공함.

  - Agra, Meerut, Faridabad 등의 작은 도시에 BMW 학생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미래 고객’에게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장기적인 계획을 실행 중임.

□ 시사점 및 전망

 ○ 중상류층의 빠른 성장과 모디 정부의 친기업정책의 일환인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전반적인 인프라 수준 향상, 소비자 신뢰지수 상승 등 다양한 요인들이 럭셔리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끼칠 것임.

 ○ 인도의 럭셔리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현재 해당 시장이 직면한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우선시됨.

  - 인도 내 럭셔리 브랜드는 대도시의 특정 몰(mall), 번화가, 고급 호텔 등에 제한된 게 사실

  - 럭셔리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럭셔리 시장에 대한 정책 및 규제 간의 괴리가 존재해 특히 해외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에 장애가 될 수 있음. 왜냐하면 2013년 11월 럭셔리 소매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정책이 상당 부분 완화됐지만 원자재의 30%를 현지 자재로 사용해야 하는 조건이 있기 때문임.

  - 몇 년 전부터 인도 럭셔리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당시 지적됐던 문제점들인 모조품시장의 팽배, 숙련된 인력의 부족 등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음.

자료원: 힌두스탄타임스, India Luxury Summit 2014, KPMG & ASSOCHAM,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