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천국 대만, 친환경 패셔너블한 스마트스쿠터 선보여

- 청년 창업, 사물인터넷, 친환경 겸비한 스쿠터 고고로 -

- 대만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예고 -

 

 

 

□ 전기스쿠터 대만 브랜드 고고로(Gogoro), 글로벌 플래그숍(flag shop) 첫 오픈

 

 ○ 3월30일, 대만 고급쇼핑센터 밀집지역인 신이상권(信義商圈)에 체험센터 오픈

  - Gogoro Taiwan Limited는 오는 5월 전기스쿠터 고고로의 신제품 시판을 앞두고 체험센터를 열어 매장 내 시승, 디자인 및 부품, 운영패턴 등 체험 서비스 제공 중

  - 특히 간결한 디자인에 핸드폰 케이스와 같이 교체 가능한 스쿠터차체 등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기존 스쿠터 시장에 파란 예상

 

 ○ 시내 주행 시승 예약 실시

  - 플래그숍 관계자에 의하면 시승예약 시작 2주 만에 2000여 명의 소비자가 신청했다고 전함.

  

 ○ 올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 제품 전시회(CES)에서 첫 선

  - 스마트 자동차 기술을 오토바이에 접목한 제품으로, 17개 부분에서 수상하는 등 전시회 내내 큰 관심을 받음.

 

 ○ 끊임없이 이어지는 글로벌 시장의 관심

  - 오픈 이래로 미국은 물론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바이어들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매장 방문과 제품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음.

 

고고로 플래그숍 전경

 

자료원: 타이베이무역관 자체자료(좌), EToday(우)

 

 ○ 배터리 교환소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는 핫스왑(Hot Swap) 방식 채택

  - 기존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배터리 충전교환소를 곳곳에 배치해 교체해가며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 배터리 교환은 약 6초가 소요되며 차체 내 두 개의 이온리튬배터리가 탑재됨.

   * 핫스왑(Hot Swap)은 핫 플러그(hot plug)의 동의어로 동작 중에 기기를 교환할 수 있는 기능

 

설치 예정인 배터리 교체소 고스테이션(Go staition)

 

자료원: 고고로 홈페이지(http://www.gogoro.com/)

 

 ○ 파나소닉(Panasonic)과 합작해 만든 배터리

  - 배터리는 차체 및 전용앱(App)과 연동돼 관련 자료 전송

  - 또한 화재를 감지해 사고 시 연소 폭발을 일으키지 않으며 IPX 7등급의 방수기능을 가짐.

  - 현재 파나소닉 전기배터리는 테슬라 전기차 ‘Model S’에도 사용되고 있음.

 

고고로 배터리 성능  

배터리 타입	교체형 리튬 이온배터리
프레임	AeroFrame™ 알루미늄합금
최고속도	95㎞/h
등급	125㏄
순간가속	4.2h/최고 50㎞
최대토크	25Nm/0~2,250rpm
최대출력	6,400W/3,250rpm
주행거리	40㎞/h로 주행시 100 ㎞
크기	1,730㎜*690㎜*1,215㎜(L*W*H)
중량	94㎏(차체), 112㎏(배터리2개 탑재시)
CO₂배출량	0
방수기능	IPX7등급

자료원: 고고로 홈페이지,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정리

 

□ 고고로에 주목해야 할 점 - 사물인터넷(IoT), 청년창업, 친환경

 

 ○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한 스쿠터

  - 스마트폰 앱(App)과 연동해 배터리 상태, 계기판 설정, 주행이력, 충전소 위치 안내 등 주행 관련 일체의 정보 제공 예정

  - 스마트키에 iQ System™을 사용해 NFC와 BTLE 4.0 그리고 256비트맵 암호설정기술 적용, 자동조명 변경과 시동제어가 가능

  - ‘스마트(smart)’버튼 사용으로 배터리 소모량을 감안해 적정수준의 속도로 운행 가능

 

고고로 앱 화면(좌)와 스마트키(우)

  

자료원: Business insider

 

 ○ 청년창업과 친환경 산업에 맞물린 고고로에 힘 실어주는 대만 정부

  - 플래그숍 오픈식에 커원저(柯文哲) 타이베이 시장이 방문, 대만 청년창업기업이면서 동시에 녹색에너지기업인 고고로의 경우가 매우 드문 사례로 최선을 다해 지지할 것을 밝힘.

  - 마오즈궈(毛治國) 행정원장은 직원 30여 명과 함께 고고로 공장을 견학하고 플래그숍을 방문

  - 최근 대만 정부는 기존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및 청년창업 정책을 수정하고, 5년간 6억 신타이완달러 규모의 청년창업 지원정책(HeadStart Taiwan)을 실시 중

 

플래그숍을 방문한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좌)과 행정원장 마오즈궈(우)

 

자료원: 중앙사, 자유시보

 

□ 대만 전기스쿠터 시장 현황

 

 ○ 꾸준히 성장 중인 전기차 산업

  - 현재 시장 내 시판 중인 Camry Hybrid와 전기스쿠터 완성차의 2014년도 생산액은 59억 신타이완달러로 전년 대비 0.9% 상승

  - 자동차(2181억 신타이완달러)와 오토바이(502억 신타이완달러) 대비 2.2%에 불과한 규모지만, 정부 보조정책과 전기버스 시범운행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대만 연도별 자동차, 오토바이 및 전기차 산업 생산액

(단위: 백만 신타이완달러, %)

	2011	2012	2013	2014	2015(f)	연 성장률
자동차	187,272	186,345	189,033	218,142	229,485	5.2
오토바이	46,330	45,331	47,425	50,263	50,766	6.0
전기차	627	10,897	5,868	5,918	6,100	0.9

주: 1) 2015년 수치는 예상치임.
2) 자동차는 자동차부품 산업을 제외한 완성차 산업으로 정의함.

자료원: 대만 공업연구원(ITIS)

 

 ○ 대만 정부의 현금 보조정책

  - 2009년 전기스쿠터 산업발전 보조 정책을 시작으로 2014년 전기차의 정부 보조 정책 스마트전기차 발전전략과 행동방안(智慧電動車發展策略與行動方案)시행

  - 특히 대만 경제부 공업국(工業局, 국가기술표준원 상동)은 전기스쿠터 산업발전추진 프로젝트(電動機車産業發展推動計劃)를 발족하고 TES(Taiwan Electric Scooter)인증의 취득을 독려, 가이드함.

  - 그 밖에 대만 행정원 산하 환경보호서(환경부와 상동)는 TES인증을 취득한 업자에게 배터리 교환소 설치시 1개소당 150만 신타이완달러를(최대 30개소), TES인증 취득 전기스쿠터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6000신타이완달러를 보조해줌.

  - 또한 각 시정부는 1만~1만4000신타이완달러를 추가로 보조해줌. (약 35~40만원 상당)

  - 상기와 같은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가격 5~7만 신타이완달러로 책정된 차량을 약 3~5만 신타이완달러로 구입가능   

   * TES(Taiwan Electric Scooter)인증은 전기스쿠터의 완성차 및 충전시스템, 리튬배터리 등 제품의 성능과 안전에 관해 제정한 규범으로 소비자가 우수한 품질의 전기스쿠터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정. 주요 검측항목은 등판능력, 최고속도, 가속시 정격/최대출력, 내구성, 완성차의 가속 시 내구성 등 상품 관련 기능과 A/S체계 및 운영 등 항목으로 이루어짐. 외국산 제품도 취득가능

 

 ○ 현재 10개사 24개 종류의 전기스쿠터가 대만 내수시장에서 판매 중

  - 대만 내 전기스쿠터(완성차) 생산 및 판매 중인 회사로는 CMC, KIMCO, YAMAHA, dbX, sym, E-TON, KENTFA, GDP, TCV가 있음.

  - 특히 대만 제2의 자동차 제작회사인 CMC(China Motor Corp)사의 E-Moving모델이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79%) 차지

   * 대만 기존 오토바이 시장은 2013년 대만 내 판매량을 기준으로 KIMCO(43.0%), CMC(29.3%), sym(22.6%), 기타(5.0%)순임.

 

대만 내 시판 중인 전기스쿠터 주요 현황

            (단위: 신타이완달러, %)

제조사명	모델명	규격(㎜) (전장x전폭x전고)	성능	점유율
CMC	e-moving (bobe, plus, super)	1,650x625x1,005	최고속도: 52.4㎞/hr 배터리: 리튬이온배터리(48V/20Ah) 등판능력: 26.5%(15°) 완충시간: 약 4시간 소비자가격: 52,468 * e-moving 버전 기준	78.70
KIMCO	Candy2.0EV / EA10FA (6가지 색상)	1,810x640x1,030	최고속도: 50㎞/hr 배터리: 리튬이온배터리(48V/20Ah) 등판능력: 12° 완충시간: 약 4시간 주행거리: 57㎞	5.10
YAMAHA	E-VINO (분홍, 백색)	1,675x670x1,030	최고속도: 44㎞/hr 배터리: 리튬이온배터리(50V/12Ah) 완충시간: 약 3시간 주행거리: 33㎞	3.80
dbX	dbX (오렌지, 그린, 분홍색)	1,743x648x1,071	최고속도: 50㎞/hr 배터리: 리튬마그네슘(48V/22Ah) 완충시간: 약 5시간 등판능력: 18%(10.2°) 소비자가격: 66,800	3.20
EVT	EVT-4000E (실버, 빨강, 검정, 진녹색, 스카이 블루)	1,692x650x1,010	최고속도: 70㎞/hr 배터리: Lead Acid(12V/50Ah) 완충시간: 약 5시간 등판능력: 18%(10.2°)	3.00

자료원: 각 회사 홈페이지, www.e-scooter.com.tw/aa1.htm

 

 ○ 현재 펑후(澎湖), 뤼다오(綠島) 등 관광지 위주로 정부보조 하에 충전소 설치 운영 중

  - 충전소 운영 방식은 ①A/S센터 내 충전서비스, ②셀프 충전소 설치, ③완충배터리 배달, ④편의점 및 프랜차이즈 상점 충전 등이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전기스쿠터의 보급, 녹색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 현재 대만에는 총 2150만 대의 이륜차가 등록 중임(평균 매 1.5명이 1대 소유)

  - 특히 엔진오토바이 한 대가 배출하는 일산화탄소양(CO)은 1500㏄급 승용차의 8배

  - 전기스쿠터의 보급으로 인해 세계 제일의 오토바이 밀집국인 대만의 탄소배출량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도시공기오염 해결책이 될 것으로 예측

  - 또한 대기오염(空汚)은 최근 대만 정부가 해결해야 할 주요 사회문제(물부족, 자료보안, 복합성재해, 고령화)중 하나임.

 

자료원: TEIA환경정보센터

 

 ○ 고고로의 상용화에 걸린 걸림돌 - ① 일국양제(一國兩制)

  - 대만 환경부는 그동안 전기스쿠터 배터리 생산규격을 지정(TES)하고 보조금 혜택을 지원해 옴.

  - 그러나 현재 고고로가 선보인 배터리 규격은 표준규격과 다른 새로운 규격임.

  - 고고로가 보급될 경우, 대만 정부가 제정한 시스템과 달라 두 개의 시스템이 공존하게 되며 그동안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정책이 수포로 돌아갈 상황

 

 ○ 고고로의 상용화에 걸린 걸림돌 - ② 인프라 확충과 합리적인 가격 책정

  - 고고로가 밀고 있는 충전소 배터리 교체방법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충전소 확보가 핵심

  - 하지만 충전소 건설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투자금 회수를 위해 소비자들의 사용료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

  - 매체에 따르면 고고로는 대만 국영유류기업인 CPC와 합작 가능성을 내보였으며 전국 주유소에 배터리 교체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힘.

  - 그러나 기존업체들이 국영기업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으며 CPC는 앞으로 기타 기업에게도 공평하게 경쟁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힘.

  - 앞으로 고스테이션은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新北市) 10곳에 시범 설치할 예정으로 추후 가격 책정과 실용화까지 지켜봐야 할 것임.

 

 ○ 현재 대만 내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율 9.3%,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 높아

  - 대만 내 전기스쿠터용 리튬배터리칩 제조회사로는 Amita Technologies, C-LiFe Technologies, E-ONE MOLI ENERGY 등 3곳이 있음.

  - Honda, YAMAHA 등 일본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배터리는 일본산이 주도

  - 고고로 관계자에 의하면 고고로는 청년 창업가로 구성된 창조적인 회사로, 제품의 성능이 뛰어날 경우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고 채택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대만 전기차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로 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 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우리 기업이 승부해볼 만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고고로 홈페이지, 자유시보, 공상일보, 중앙사, 경제부 공업국 전기스쿠터산업망, CMC, KIMCO, YAMAHA, dbX, sym, E-TON, KENTFA, GDP, TCV, TEIA,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