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프랜차이즈 산업 동향

- 시장규모 78억 달러 추산. -

- 식음료, 교육 프랜차이즈가 가장 비중이 높고 유망 -

□ 태국 프랜차이즈 산업

 ○ 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시장 규모가 2500억 밧(7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 태국은 30년 전부터 해외 프랜차이즈를 받아들였으며 프랜차이즈 업체수 465개, 총프랜차이즈 매장 8만8147곳에 이를 정도로 프랜차이즈 천국임.

  - 맥도널드, KFC, 피잣헛, 세븐일레븐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는 물론이고 MK Restaurant, Oishi Buffet 등 태국 토종 프랜차이즈도 매년 큰 성장세를 기록함.

 ○ 태국 프랜차이즈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식음료분야로, 전체 465개 프랜차이즈 중에서 식당이 100개(21.51%), 음료·아이스크림이 93개(20%)로 도합 4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함.

  - 식음료 다음으로 학습 관련 프랜차이즈가 76개(16.34%)였으며, 서비스(39개)와 헬스케어·뷰티(32개), 베이커리(28개), 리테일·소매(22개) 등 순서였음.

 ○ 태국의 유명프랜차이즈 기업으로는 센트럴 그룹 자회사인 CRG(Central Restaurant Group), CP 그룹 자회사인 CP All, Minor Food Group, MK 레스토랑, Oishi 그룹 등이 있음.

  - 센트럴 레스토랑 그룹(Central Restaurant Group)은 1978년 미스터 도넛을 태국에 들여오기 위해 설립됐으며 1984년 세계적인 치킨 프랜차이즈인 KFC 태국 1호점을 오픈했음. 현재 미스터도넛, KFC를 비롯해 Auntie Anne’s, Chabuton, Cold Stone Creamery 등의 태국 프랜차이즈 운영권을 가짐.

  - 동남아 식품시장 선도기업인 CP 그룹 자회사인 CP all은 태국 내 최대 가맹점(7800여 개)을 보유하는 세븐 일레븐(7-Eleven)을 운영함.

  - 마이너 푸드 그룹(Minor Food Group)은 태국 피자업계를 장악하는 피자 컴퍼니(The Pizza Company)를 운영함. 원래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세계적인 피자 브랜드 피자헛을 태국에서 운영했으나 프랜차이즈 본사(미국 트라이콘 Tricon)와 갈등을 겪음. 2001년 계약 종료와 동시에 자체 브랜드 피자 컴퍼니를 시작했음. 현재는 피자헛을 제치고 태국 전역에 188개 매장을 운영하는 1위 업체임.

  - 태국 토종 프랜차이즈 업체로는 MK 레스토랑과 오이시 그룹이 있음. 태국식 전골 요리인 수끼로 유명한 MK 레스토랑은 전국 400여 매장을 운영 중임. 오이시 그룹은 태국의 유명 음료 제조사로 일본식 오이시(맛있다) 이름과 달리 태국 토종기업이며 1999년에 외식업 일본풍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을 운영함.

□ 한국 프랜차이즈업 진출 동향

 ○ 한국 프랜차이즈는 2000년대 중반부터 태국 진출을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주로 더페이스샵(2004년), 스킨푸드(2005년) 등 화장품 프랜차이즈 매장이 진출했으나 최근에는 탐앤탐스(2010년), 본촌치킨(2011년), 투다리(2011년), 교촌치킨(2012년), 할리스커피(2013년) 등 식음료 프랜차이즈가 진출함.

  - 더페이스샵은 2004년 방콕 센트럴 월드 2층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22개 매장을 운영 중임. 스킨푸드는 2005년 진출 이후 방콕 21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42개 매장을 운영 중임. 외에도 토니모리, 네이처 리퍼블릭 등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있음.

  - 탐앤탐스는 2010년 방콕 K-Village에 1호점을 열었으며, 현재 12개 매장을 운영함. 할리스 커피는 2013년 아속역 인근 1호점에 이어 시암센터에 2호점을 냈음.

  - 본촌치킨은 한국보다 해외에서 유명한 치킨 프랜차이즈로 태국에는 2011년 통로에 1호점을 열었으며 현재 9개 매장을 운영 중임. 교촌치킨은 한국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로 태국에는 2012년 진출했으며 최근 MBK 센터에 4호점을 오픈했음. 투다리는 2011년 1호점을 열었으며 최근 메가방나몰에 6호점을 열었음. 외에도 오므토 토마토, 스쿨푸드 등이 현재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

□ 시사점

 ○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서 외식 비중이 높고, 관광산업이 발달한 만큼 식음료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으나, 한국과 다른 부분이 많아서 어려운 부분이 있음.

  - 카페베네는 KOTRA 방콕 무역관 지원을 통해 태국 미디어 그룹인 JKN 글로벌 미디어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2017년까지 동남아 지역 내 140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임.

  - 태국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한국과는 달리 본사-가맹점 체제가 아닌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직영으로 점포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임. 그리고 한국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요구(Signing Bonus 포함)하는 반면 태국기업은 합작법인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성사가 쉽지 않음.

 ○ 프랜차이즈 진출 시 가격 및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효과적인 프로모션 전략이 요구됨. 태국 소비자의 경우 SNS를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접하는 비율이 매우 높음.

  - 태국은 인구의 1/3 이상이 페이스북 계정이 있으며 인스타그램,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률이 높기 때문에 이런 SNS 마케팅을 잘 활용해야 함.

  - 한국의 경우 소매 및 유통이 전국 고루 발달해 광고 효과가 큰 반면, 태국의 경우에는 광고를 하더라도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아 무리한 오프라인 광고보다는 현지에 맞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

  - 서비스도 태국 현지 사정에 맞춰서 현지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같이 고민해봐야 할 부분임.

 자료원: The Bridges Magazines, Thai Franchise Center,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