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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가 전망하는 2015 중국 경제(2)
  • 트렌드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5-01-14
  • 출처 : KOTRA

 

경제 전문가가 전망하는 2015년 중국 경제(2)

- 2015년에도 경제 구조조정 정책 견지, 7% 초반대 경제성장률 유지 -

- 2015년은 금융시장 개혁 심화, 미래 육성산업 및 ‘산업+금융+서비스‘ 영역에 주목해야 -

 

 

 

 ㅇ 장쥔(张军)(중국):   복단대학교 발전연구원 부원장 및 교수, 상하이시 정책 자문위원

 ㅇ Yen Jerome(홍콩):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금융학 교수, AIA 등 홍콩 주재기업 자문위원

 ㅇ 쉬홍린(弘林) (대만):  Shenyin & Wanguo Securities Co. Ltd. 마케팅 이사

 ㅇ 박한진(한국): KOTRA 중국사업단 단장, 한중사회과학학회 이사(토론 모더레이터)

 

   

 

 ※ 2편은 1편에 이어 홍콩, 대만, 한국, 중국 학자의 '2015년 중국경제전망과 한국기업의 기회' 토론 내용이 이어집니다.

 

□ (경제) 2015년 중국 경제 전망은?

 

 ○ (홍콩 제롬 옌 교수) 최근 성장률은 거품을 뺀 실질 성장률로 2015년에는 7.1~7.4%로 전망

  - 예전 10%대의 성장률은 실물경제와는 거리가 있는 성장률로 개인적으로 2008-2009년 실질 성장률은 4~5%대로 추정

  - 최근 경제성장률은 거품을 뺀 실질 성장률로, 오히려 4, 5년 전보다 성장률이 높다고 볼 수도 있음.

  - 부동산 투자가 견인해 온 경제성장은 지속될 수 없으며, 현재 은행 대출액의 40%가 부동산 채무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부동산 시장 긴축정책은 적절한 것이라고 봄

  - 2014년~2016년은 구조조정 시기로 GDP 증가율이 7.1~7.4%대를 지속할 것이며 2017~2018년은 시진핑 주석이 5개년간 경제성적표를 내야 하는 시기이므로 약 7.4~7.6%가 될 것으로 전망

 

 ○ (대만 쉬홍린 박사) 중국 증권사는 2015년 경제성장률을 7.2~7.3%로 전망

  - (성장률) 옌 교수님 의견과는 반대로, GDP 산식에 들어오지 않는 지하경제까지 고려하면,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3~7.5%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함.

   · 예전 10%대의 성장률에 비하면 둔화됐지만, 세계 GDP에 비하면 중국 경제는 여전히 성장률이 높은 편

  - (수출) 2015년 세계 경제회복으로 2014년에 비해 중국의 대외 수출은 호전, 증가율은 약 8.5%로 전망

  - (부동산) 부동산 매매, 투자 증가율은 미미할 것이며 정부가 부동산 통제정책을 다소 완화할 것으로 보임.

  - (투자) 이따이이루(一一路) 정책 등으로 기초인프라 건설을 지속하고 과잉생산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금융시장 개혁이 가속화되면서 GDP 성장률의 3두마차(소비, 수출, 투자)중 투자부분은 다소 호전될 것

  - (물가상승률) 2015년 CPI도 2014년과 비슷한 2%대로 예상되나 실제로 더 낮을 수도 있음.

  - (통화정책) 적당한 양적완화 정책을 실행해 사회 자금조달 비용을 인하할 전망임

   · 2015년 25~50포인트 금리 하락 또는 지준율 인하 전망, ‘금융기구 파산조례’ 및 ‘예금보험제도’가 발표될 것

  - (재정정책)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유지, 지방채의 적당한 발행으로 과도기 재정정책 운용

 

 2009~2015년 중국 경제지표 추이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F

2015F

GDP

9.1

10.3

9.2

7.8

7.7

7.4

7.2

공업부가치

11

15.7

13.9

10

9.7

8.4

8

고정자산투자

30.5

24.3

23.8

20.6

19.6

15.5

14.5

사회소비품총매출액

15.5

18.3

17.1

14.3

13.1

12.0

11.8

수출

-16

31.3

20.3

7.9

7.9

6.5

8.5

수입

-11.2

38.7

24.9

4.3

7.3

1.6

5

소비자물가지수(CPI)

-0.7

3.3

5.4

2.6

2.6

2

2

생산자물가지수(PPI)

-5.4

5.5

6

-1.7

-1.9

-1.7

-1.3

1년 예금금리

2.25

2.75

3.5

3

3

3

2.75

1년 대출금리

5.31

5.81

6.56

6

6

6

5.75

위안화대출잔고

31.7

19.9

15.9

15

14.1

13

12.1

광의통화(M2)

27.7

19.7

13.6

13.8

13.6

12.5

11.5

연말 기준환율

(위안화/달러화)

6.83

6.62

6.3

6.3

6.1

6.15

6.15

자료원: CEIC, Shenyin & Wanguo(쉬홍린 박사 작성)

 

 ○ (중국 장쥔교수) 2015년도 ‘가법(加法)’이 아닌 ‘감법(減法)’의 해,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이 선행될 것

 

참고: 박한진 박사 머니투데이 기고문(2013년 10월)

리코노믹스는 한 마디로 '선주감법, 후주가법'(先做減法, 後做加法)이다. '뺄셈을 먼저 하고, 덧셈은 나중에 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성장 부작용과 불안요인들을 줄이는 조정을 하고, 새로운 경제정책은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그렇다면 당장은 유동성 제한조치와 함께 정부와 공공부문을 단속하고 지방정부 부채를 줄이는 뺄셈을 먼저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성장률과 자산 가격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더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시기를 지나 뺄셈의 효과를 확인하면 덧셈 즉, 새로운 경기부양 조치가 본격 가동될 것이다.

 

□ (부동산) 중국에서 부동산 실질 수요자가 구매가 어렵다고 하는데,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은?

 

 ○ (대만 쉬홍린 박사) 부동산 긴축 정책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최근 2~3년간 정부의 부동산 시장 통제로 인해 가격이 많이 내려갔으며 향후 몇 년간 구조조정 시기에는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 , 부동산 실 구매자들은 이점을 인지하고 매매를 결정할 것임.

 

 ○ (홍콩 제롬 옌 교수) 부동산 시장은 지금보다 10~15년 후 문제가 불거질 것

  - 최근 베이징, 상하이 등 1선도시 젊은이들이 졸업 후, 2, 3선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

  - 1선 도시에 부동산을 보유하는 부모세대는 향후 부동산 매매가 어려울 것이며 이로인해 부동산 공실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임.

  - 중국 정부는 공급, 수요적 측면에서 미래 10년 후를 대비하는 부동산 정책을 마련해야 함.

 

□ (ECFA, CEPA, FTA) 중국과 대만, 홍콩이 체결한 ECFA, CEPA가 실제로는 기대보다 효과가

 크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 (홍콩 제롬 옌 교수) CEPA 효과 크지 않으나, 정부 통상정책보다 기업의 실력이 더 중요

  - 홍콩 기업에게 있어 CEPA의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음. 그러나 개인적으로 국가의 통상정책보다 기업 자체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 홍콩, 대만 뿐 아니라 한국도 삼성, 현대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기업이 전세계 서플라이 체인에 어떻게 진입 하느냐가 더 관건일 것임.

 

 ○ (대만  쉬홍린 박사) ECFA는 정치적인 이유로 미체결, 한중 FTA 실질적 타결은 한국에게 매우 유리할 것

  - ECFA는 대만 내부적인 정치 문제로 인해 최종 체결을 못해서 매우 아쉽게 생각함. 만약 체결을 했다면 90%의 대만상품이 중국에서 0% 관세율을 적용받았을 것임.

  - 대만은 전자 등 하이테크 산업이 주로 발달돼 있으며, 산업구조의 약 70%가 한국의 산업구조와 비슷

  - 한국은 중국의 3번째 무역파트너로서, 한중 FTA로 인해 미국, 일본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며 대만기업과 경쟁에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음.

  - 한중 FTA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곳은 한국이라 생각함.

 

 ○ (한국 박한진 박사) 한중 FTA 체결 후에도 지속적으로 협상해야 경제적 실효 있을 것

  - 개인적으로 한중 FTA 협상에 참여했는데 체결 한번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여러번 협상을 반복해서, 내용을 업그레이드해야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함.

 

□ (금융개방) 후강통(港通)은 중국 금융 개혁에 있어 매우 큰 진전으로 평가되고 있는 반면, 개방의 폭이 크지 않아 그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데?

 

 ○ (홍콩 제롬 옌 교수) 중국 국내 주식시장이 내부적으로 준비가 되면, 개방폭과 영향력이 확대될 것

  - 중국 정부는 외국 금융시장의 힘을 빌어 중국 내부 금융시장 개혁을 촉진코자, 후강통을 출범했음.

  - 외국인들이 후강통에 대한 기대가 많았으나, 중국 주식시장에는 선물옵션 등 국제 금융시장에 걸맞는 금융상품 준비가 안된바, 금융감독기관에서 개방수위를 조절

  - 금융개혁이 진전되면, 향후 개방폭을 점차 확대할 것이며 2015년에는 션강통(深港通)이 개통 예정이며 상하이는 싱가포르와 개통도 고려해서 협상을 함.

 

 ○ (대만 쉬홍린 박사) 후강통보다 검증된 전통적인 방식으로 투자 진행, 향후 외국자금 많이 유입될 것

  - 후강통도 다른 방식과 마찬가지로 거래액에 한도가 있으며, 외국 투자자들도 새로운 후강통보다 전통적인 RFII, RDII 방식으로 투자방식을 선호

   · QFII: 상하이와 선전 주식시장에서 중국인 투자전용주식(A주)을 직접 사들일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외국투자기관

   · QDII: 적격 국내 기관 투자자, 중국 외환관리 당국으로부터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권리를 부여 받은 금융기관

  - 중국 금융시스템 개혁과 함께 후강통도 개방 폭이 확대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외국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증시) 2015년에 한국기업이 후강통을 통해 상하이 증권을 사도 될는지?

 

 ○ (대만 쉬홍린 박사) 증시시장에 유동성이 확대될 것이나, 등락폭이 심화 될 것

  - 증권 매수, 매도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2014년 연말 상하이 주가지수가 3000 포인트가 넘으면서 중국 서민들의 증권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짐.

  - 최근 2년간 중국 주식시장에는 자금 유입이 지속됐으며 앞으로도 보험금과 외국자금 유입이 계속되면서 주식시장 유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임.

  - 그러나 최근 중국 주가지수 상승은 경제성장이 견인하는 것이 아니라 국유기업 개혁*, 위러바오* 등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 등 구조조정 시기의 자금유입으로 인한 것임.

   · 국유기업 개혁: '혼합소유제', '국영자본투자회사', '국영자본유동플랫폼' 등 제도로 국유자본의 시장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중국 최대의 자산(2013년말 기준중앙국유기업총자산 48조6000억 위안, 지방국유기업총자산 55조5000억 위안)을 시장에 유입, 활성화할 계획

   · 위러바오: 알리바바그룹은 저비용으로 엔터테인먼트 영화와 게임에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금융상품을 출시

  - 향후 주식시장은 금융시스템 개혁 등으로 인해 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이나, 등락폭이 심할 것이며, 국제 주식 시장 수준에 근접하게 발전할 것임.

 

□ (증시) 장래에 서울 증시와 상하이 증시가 교차거래되는 쇼우후통(首通) 개설도 가능할까?

 

 ○ (홍콩 제롬 옌 교수, 대만 쉬홍린 박사) 미래 개통 가능성이 있다고 봄.

  - 싱가포르와 상하이 증시 시장 개방이 논의되고, 2013년 7월 중국 시주석과 한국 박대통령 회담 시 중국은 한국과 위안화 직거래 금액 한도를 800억 위안으로 늘린 점을 고려할 때 머지 않은 미래에 '쇼우후통' 개통 논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 (경제의존도) 한국 등 이웃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 높아지는데 따른 우려는 없는지?

 

 ○ (홍콩 제롬 옌 교수) 홍콩도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나 중국 경제성장 수혜볼 것으로 판단

  - 홍콩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우나 경제운용시스템이 다른만큼 중국과의 경제관계 설정에 대한고민이 많은 것이 사실

  -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중국의 잠재 성장률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중국에 대한 홍콩의 경제의존도  상승은 우려할 것이 아니라,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 (대만 쉬홍린 박사)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내수시장 확대는 기회가 될 것

  - 중국 경제 경착륙에 따른 우려와 달리, 중국 중앙정부는 충분한 재정능력을 지니며 많은 자금이 국유기업에 몰려있음. 국유기업 개혁으로도 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 자체의 성장잠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됨.

  - 홍콩, 대만, 한국의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점차 더 높아지나 중국은 이제 세계 공장이 아닌 세계의 시장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바, 이는 모두에게 기회가 될 것임.

 

□ (시사점) 2015년 한국 기업이 중국시장에서 성장기회를 잡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 (홍콩 제롬 옌 교수) ‘상품+금융+서비스’ 결합 모델 개발, 내륙시장에서 기회 찾아야

  - 2015년은 중국경제 구조조정 시기로, 중국 내 과잉생산량으로 인해 구조조정 대상에 속하는 기업은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임.

  - 또한 중국 시장 내 글로벌, 로컬기업간 경쟁이 치열해 한국기업들도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시장 변화를 읽고, ‘상품+금융+서비스’가 결합된 모델을 개발해 공략하는 것이 필요

  - 1선 도시, 연해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하고 외국기업 우대혜택이 더 많은 허난성 등 중국 내륙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고려해볼만함.

 

 ○ (대만 쉬홍린 박사) 2015년 중국의 개혁이 한국기업에 기회가 될 것, 금융시스템 개혁에 주목해야 함.

  - 2015년 증권시장에는, 선물옵션, 국채옵션 등 새로운 금융상품이 출현하고, 후강통 등을 통한 새로운 자금이 증시에 많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됨.

  - 중국의 중소벤처기업 전용 장외시장이자 외자기업도 자금 조달이 가능한 '신삼판(新三板)'시장 성장에 주목해야 할 것임. 특히 금년도 '심삼판 시장조성자 제도'가 생기면 자금이 더 유입될 것으로 보임.

  - '이따이이루 등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 방향에 따라 자금이 흘러갈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한국기업은 중국의 자본시장 흐름을 주의깊게 관찰해, 기회를 잡아야 할 것임.

 

 ○ (중국 장쥔 교수) 미래 산업정책을 선도하는 상하이에서 정보를 얻고 시장 기회를 잡아야

  - 상하이시는 미래 산업 개방 정책이 도입되는 지역으로 정보를 선점할 수 있는 곳임.

  - 또한 상하이시는 미래 경제 발전을 위한 산업 육성정책을 연구하며, 그 중 '영화산업 육성정책'은 뛰어난 문화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한국 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임.

 

 

자료원: KOTRA 상하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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