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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Fintech), IT와 금융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김필성
  • 2015-01-09
  • 출처 : KOTRA

 

핀테크(Fintech), IT와 금융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 IT기업의 금융서비스 진출 가속화, 전자결제부터 신용 분석, 대출까지 -

- 빅데이터, 생체기술 등 연관산업도 함께 주목받아 -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Finance+Technology, 핀테크 부상

 

 ○ 핀테크(Fintech)란 Finance와 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송금, 자산관리 등 금융과 IT가 융합된 산업을 의미함.

 

 ○ 현재 핀테크가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영역은 모바일을 활용한 전자결제분야

  - 세계적으로 O2O(Online-to-Offline) 비즈니스가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결제시장이 동반 팽창해 IT 기술이 금융과 접목됨.

  - 전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은 2010년 529억 달러에서 2013년 2354억 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7년 72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2010~2017 세계 모바일결제 거래액

자료원: Statista

 

 ○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도 급격히 증가

  - 2008년 기준 10억 달러에 불과했던 핀테크 기업 대상 자본 투자액이 2013년 30억 달러까지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60억~8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Accenture)

 

2008~2018 핀테크 기업 투자액

자료원: Accenture, Partnership Fund analysis of CB Insights Data

 

□ 글로벌 IT 기업, 전자결제시장 진출에 박차 가해

 

 ○ 애플 – ‘애플페이’

  - 2014년 9월, 애플은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를 이용한 전자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발표

  - 아이폰을 결제 단말기에 대고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ID’에 손가락을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방식

  - 이례적으로 Bank of America 등의 은행뿐만 아니라 Walgreen, Macy’s 등 22만 개의 판매점을 둔 주요 유통업체와도 제휴를 맺음.

  - Visa, Amex 등 사용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90%에 해당하는 신용카드가 애플의 파트너가 됨. 애플은 거래당 0.15%의 수수료를 받을 예정으로 2013년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거래금액은 3200억 달러에 달함.

 

 ○ 구글 – ‘구글 월렛’

  - 2011년 9월 구글은 NFC를 이용한 전자결제 서비스 ‘구글 월렛’을 발표, 시티은행, 마스터카드, 삼성전자, Sprint 등이 참여함.

  - 타사에 한발 앞서 전자결제 서비스를 도입했으나, 현지 통신사의 반발로 3위 통신사인 Sprint사 기기로만 결제가 가능하며, 결제 가능한 가맹점이 적어 고전하고 있어 애플페이와 대조적임.

  - 구글은 2013년 구글 월렛에 이메일을 통해 자금을 송금하는 기능을 추가함.

   · Gmail을 이용해 첨부파일을 추가하듯이 원하는 금액을 암호화해 송금하는 기능

 

 ○ 알리바바 – ‘알리페이’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라는 자회사를 통해 온라인 금융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4년 7월 기준 8억2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 중국 내 온라인결제 점유율 50%를 점유함.

  - 알리페이 계좌에 현금을 충전, 이를 가상 화폐처럼 어디서든 사용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결제는 물론 공공요금, 교통요금, 오프라인 쇼핑 등 거의 모든 결제를 지원함.

 

□ 대출, 신용분석 등 서비스 영역 확대, 빅데이터 등의 기술과도 연계

 

 ○ 핀테크는 초기에 단순히 모바일 결제, 송금 등의 기능으로 많이 쓰였으나 현재는 점차 신용분석, 대출 등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

  - 2008년에는 핀테크 관련 투자의 약 70%가 결제에 집중됐으나, 2013년의 경우 데이터 분석, 기업재무 관련 투자비율이 급증해 결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28%에 불과

 

2008~2013 핀테크 집중 투자 분야

자료원: CBInsights

 

 ○ 빅데이터 기술과의 결합으로 서비스 영역 확대

  - 핀테크가 초기 모바일 결제, 송금 영역에서 점차 신용분석, 대출 영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빅데이터 기술이 핀테크에 접목되기 시작함.

  - 뉴욕의 스타트업 온덱(Ondeck)은 오프라인 없이 온라인으로만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대출심사 과정이 약 15분이면 완료됨. 부실비율은 불과 5% 미만인데 이는 빅데이터를 통해 사용자의 은행 거래 내용, 신용도 등을 빠르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 클라우드 기술의 발달로 핀테크 스타트업의 등장도 가속화

  - 고가의 장비 없이도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내는 클라우드 기술의 대두가 기술 기반의 작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형성을 촉진시킴.

 

 문제는 보안,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체기술 주목받아

 

 ○ 금융서비스의 전자화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개인정보 유출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체인식기술이 주목받게됨.

 

 ○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바이오 인증 활용률이 현재 5%대에서 30%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Gartner)

 

활용사례

ㆍ 애플의 전자결제시스템인 애플페이는 ‘터치ID’라는 지문인식 기술 사용

ㆍ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S5, 갤럭시노트4에 지문인식 센서 탑재. 페이팔이 이를 활용한 지문인증 결제 서비스를 25개국에 출시

 

 ○ 그러나 생체정보의 경우 유출 시 피해가 평생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이용자의 심리 불안감과 인권침해 논란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 시사점

 

 ○ 전 세계적으로 은행이나 카드회사 등 전통적인 금융회사가 아닌 IT기업 등의 비금융회사를 통한 전자결제가 급증하는 추세

  - 전자결제시장을 둘러싼 금융-비금융회사 간, IT기업 간, 카드사-통신사 간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음.

  - 아마존, 알리바바 등의 글로벌기업이 한국 진출을 타진하는 중이나 국내에는 이에 견줄만한 대형 사업자가 없는 상황

 

 ○ 한국의 경우 시작이 굉장히 늦은 편이나 시장은 점차 더 커지는 중

  - 핀테크에 있어 한국의 경우 금융 규제와 보안 문제로 시작이 굉장히 늦은 편임. 전자지갑 서비스가 그나마 활발하나 주로 멤버십 포인트 관리에 주로 이용되며 결제 이용률은 낮음.

  - 카카오에서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고 많은 이용자를 불러모았으나 성공을 단언하기엔 이름. 전문가는 제휴업체의 수가 관건이라고 지적함. 또한 수수료 수익을 놓고 금융사와의 갈등도 넘어야 할 벽

  - 한편,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최근 4년간 19.1%의 성장세를 보이며 40조 원 수준에 이르며, 2015년에는 약 50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임. 동기간 모바일뱅킹 등록수는 4298만 명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 즉, 이와 관련한 핀테크 서비스가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

 

 ○ 핀테크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연관분야도 동반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

  -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장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됨. 또한 보안 문제가 핀테크의 앞날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보안업계, 바이오테크 시장 역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

  - 따라서 한국의 데이터분석,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의 기업도 핀테크의 성장을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이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

 

 

자료원: Accenture, Apple 홈페이지, CBInsights, Gartner, Statista, 머니투데이,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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