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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물 부족 사태로 시장진출 기회 확대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복덕규
  • 2014-12-29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물 부족 사태로 시장진출 기회 확대

- 2018년까지 3200만 인구로, 약 34.5억㎥의 물 필요할 것으로 추정 -

- 향후 2~3년간 가뭄 재발에 대비해 수처리와 빗물 재활용 등 대안 모색에 관심 증대 -

 

 

 

□ 말레이시아의 물 부족 사태

 

  말레이시아 물 소비는 3.6%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소비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최근 심각한 가뭄과 상하수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

 

  말레이시아 인구는 2018년까지 약 3200만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므로 약 34억5000만㎥의 물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됨.

 

  이러한 물 부족사태는 특히 인구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 슬랑오르(Selangor) 주에서 심각한데, 최근까지도 정부에서 특정지역에 급수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었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상수원을 채우기 위해 중금속으로 오염됐을 옛날 주석 광산터에 고인 물까지도 재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음.

 

□ 물 부족사태의 원인

 

  현재 말레이시아는 수요에 맞춰 공급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상수도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서 물 낭비가 만연한 상황인데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도세를 유지하는 나라이기도 함.

 

  그나마 최근에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국민, 특히 수도권 주민에게 경종이 울렸고, 그 결과 수도권에서 물소비가 그나마 약간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세계평균보다 높은 물소비 문화를 가지고 있음.

 

  또 하나 고려해야할 점은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의 유가보조(석유값이 2.1링깃-700원 선)가 계속되는 한 기존의 발전시설이 차액지원을 받는 발전보다 더 경쟁력을 갖고 있게 된다는 점임.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는 전체 가구의 94.7%에 달하는 671만 가구가 상수도가 연결돼 있으며, 2018년까지 약 60만 가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게다가 또 다른 주요 물 소비처인 농업 관개수 부문의 물 수요도 쌀 자급을 목표로 하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입장과 지원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상황임.

 

□ 말레이시아의 주요 상수원

 

  말레이시아의 주요 상수원은 강인데, 강이 97%의 원수 공급처라서 댐이나 저수지, 수로 그리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네트워크가 중요한 수자원인프라로 작동하고 있음.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수자원 관리용 댐으로는 Air Itam 댐, Babagon 댐 등 15개의 주요 댐이 있으며 이는 쌀 자급을 목표로 하는 말레이시아 정부정책의 핵심 인프라로 농업부 산하의 관개배수국에서 정부자금을 받아 관리하고 있음.

 

  그리고 말레이시아 쌀생산의 40%를 차지하는 농업개발청(Muda Agricultural Development Authority :MADA)의 관개시스템의 개선이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민간사업자가 참여를 희망하는 주요 타깃이 되고 있음.

 

□ 정부의 중앙집중형 수처리산업 통합

  

  민간부문에서도 수처리 시장에 참여하려는 시도는 늘고 있지만, 수도세 인상을 거부하는 정부의 자세와 오히려 민간부문의 수처리 자산을 정부로 징발하는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

 

  말레이시아 정부는 ‘수처리산업법(2006)’에 근거해 연방정부가 설립한 공기업인 PAAB(Water Asset Management Company, 물자산 운영기업)가 매입해 보유하도록 하는 관례를 깨고 슬랑오르 주정부가 주 내에 운영되는 민간 상수도기업을 모두 인수하도록 지원하기로 결정함.

 

  하지만 이미 중앙정부는 2008년부터 PAAB는 주정부의 상수처리 기업을 매입하기 시작해 이미 6개 주로부터 상수처리 기업을 매입했음.

 

PAAB의 주정부 수처리 기업 매입 현황

매입 연도

매입 기업

비고

2008년 12월

Syarikat Air Melaka Bhd(말라카 주)

댐 3개, 수처리 플랜트 6개 보유

2009년 1월

Syarikat Air Negeri Sembilan Bhd
(네그리 슴빌란 주)

수처리 플랜트 26개, 물탱크 430개
부스터 스테이션 126개 보유

2009년 3월

Syarikat Air Johor Holdings(조호 주)

 

2010년 8월

Syarikat Air Perlis(뻐를리스 주)

수처리 플랜트 3개, 저수지 12개, 물탱크 10개 보유

2011년 6월

Penang Water Supply Corporation
(뿔라우 뻬낭 주)

 

2012년 5월

Perka Water Board(뻬락 주)

자산 규모 10억 링깃

자료원: CIMB, PAAB

 

□ 수도권 물공급의 활로: Langat 2 프로젝트 추진현황

 

  Langat 2 수처리플랜트(LRAL2) 프로젝트가 지난 10월 31일까지 공정률 15%에 도달했다고 에너지 녹색수자원부 차관이 밝혔음.

 

  이 프로젝트는 현재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7년 4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인데 이 시설이 완공되면 2017년 2분기부터는 슬랑오르주, 쿠알라룸푸르 및 뿌뜨라자야 시에 대한 상수도 공급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말레이시아 신재생에너지 발전프로젝트를 가지고 최근에 사기건이 많이 발견되고 있으므로 프로젝트 오퍼를 받으면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 연락해 진위여부를 확인해가면서 말레이시아 방문이나 현지실사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함.

 

  Langat 2 수처리플랜트에 빠항(Pahang)주에서 원수를 끌어다 공급하기 위해 먼저 추진돼 온 ‘원수공급프로젝트’도 이미 공정률 98.4%에 도달한 상황임.

 

  빠항주 원수공급프로젝트가 2014년 말까지 완료되면 하루에 18억9000만ℓ의 물을 수도권에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임.

 

□ 시사점

 

  일단 Langat 2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17년에는 물 부족사태에 대한 기본적인 대안이 마련되지만, 우선 앞으로 2~3년 동안 또 다시 가뭄이 재연될 경우에 당장 대안이 없는 상황인 바 생활용수로라도 재활용할 수 있는 수자원발굴이 과제로 부상한 상황임.

 

  올해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는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상수원인 강 상류에는 비가 별로 오지 않아, ‘호우 속의 가뭄’이라는 기현상을 겪기도 했음.

 

  게다가 가뭄이다 보니 상수원이 말라서 원수 자체의 수질이 나빠지는 상황에서 상수원 보호를 위한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리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빗물 재활용을 비롯한 각종 수처리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음.

 

  따라서 한국 기업은 현재 말레이시아의 상황에 맞춰 관개수로 관련분야, 수처리분야, 재활용 기술 등에 초점을 맞춰 현지시장을 공략해 가야 할 것임.

 

 

자료원: BMI 인터내셔날 자료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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