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美 자동차업계 연비경쟁 가속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4-10-14
  • 출처 : KOTRA

     

美 자동차업계 연비경쟁 가속

- 갤런 당 24.1마일로 2004년 대비 갤런 당 4.8마일 상승 -

- 도요타, 주력 모델 캠리에 2018년부터 알루미늄 후드 적용 결정 등 연비상승 노력 -

     

     

     

□ 미국 환경청, 2014년 연비관련 보고서 발표

     

 ○ 2013년 차량모델 평균연비, 2004년에 비해 25% 증가해 사상 최고수준 기록

  - 미국 환경청(US Envionmental Protection Agency, 이하 EPA)이 2014년 10월 8일 발표한 연비관련 보고서(Light-Duty Automotive Technology, Carbon Dioxide Emissions, and Fuel Economy Trends: 1975 Through 2014)에 따르면 승용차와 경트럭을 포함한 2013년 차량모델 평균연비는 24.1mpg(주: mpg는 갤런 당 주행마일을 표시하며, 24.1mpg는 갤런 당 24.1마일로 읽음)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함.

  - 이는 2012년에 비해 0.5mpg 상승한 것이며, 2004년에 비해서는 4.8mpg 가량 상승한 것임. EPA에 따르면 2004년 이후 평균적으로 연비는 매년 0.5mpg 상승해 2013년 연비는 2004년에 비해 25% 증가함.

  - 구체적으로 2013년 승용차 평균연비는 27.6mpg로 전년에 비해 0.6마일 상승했으며 경트럭의 경우 평균연비가 19.8mpg로 전년에 비해 0.5마일 상승함.

  - 한편, 이산화탄소 배출은 2004년보다 마일 당 92g 감소해 2013년에는 마일 당 369g을 기록함. 이는 2004년에 비해 20% 감소한 것임.

  -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를 참조할 것(http://epa.gov/fueleconomy/fetrends/1975-2014/420r14023.pdf)

 

1975년부터 2014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및 연비 추이(좌:이산화탄소 우:연비)

자료원: EPA 보고서

 

 ○ 마즈다가 공식적으로는 1위이나 현대가 사실상 1위, 기아는 3위

  - EPA에 따르면 마즈다의 2013년 차량모델 평균연비는 28.1mpg로 업계 1위를 차지함. 혼다, 스바루, 닛산 등이 뒤를 이어 일본 업체가 순위를 차지함.

  - 특히 닛산의 2013년 평균연비는 26.2mpg로 2012년의 24.1mpg보다 2.1마일이 증가해 업계 최고 연비향상폭을 보임.

  - EPA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와 기아는 연비 과장논란과 관련된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발표에서는 제외됨. 그러나 보고서는 2012년 11월 현대와 기아가 자차 연비를 수정했다고 언급하면서, 수정된 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의 2013년 평균연비는 29mpg라고 명시함.

  - 이는 마즈다의 평균연비를 뛰어넘는 업계 1위 수준임. 또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의 2013년 평균연비는 27.4mpg로 혼다와 동일한 수준임.

  - 한편 SUV와 트럭의 판매량 비중이 높은 포드와 GM의 2013년 평균연비는 각각 22.2mpg, 22.0mpg를 기록했으며 크라이슬러의 경우 20.9mpg로 업계 최저치를 기록함.

     

업체별 차량모델 평균연비 추이

(높은 순위부터 표시했으며 노란색 부분이 2013년, 우측은 2014년 예상치)

자료원: EPA 보고서

 

□ CAFE 연비규제 달성은 아직 요원한 상태지만 업체 연비상승 위해 노력 중

 

 ○ 2013년 평균연비,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준

  - 시장전문가는 2013년 평균연비가 사상 최고치이기는 하지만,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연비규제 수준에 도달하기에는 아직 미진한 수준의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함.

  - 오바마 정부는 2012년 8월, 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로 불리는 연비규제를 확정함. 이 규제는 평균연비를 2017년까지 36.6mpg, 2025년까지 54.5mpg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함.

  - EPA 보고서는 예상치이지만 2014년 평균연비가 24.2mpg로 CAFE 연비규제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언급함. LA 타임스에 따르면 2025년 54.5mpg는 2013년 평균연비인 24.1mpg보다 67% 높은 수치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1mpg 이상 증가폭을 보여야 함.

  - 환경단체인 Safe Climate Campaign의 디렉터인 Dan Becker는 자동차 업계가 아직 연비상승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 않다고 평가함.

     

 ○ 연비상승을 위한 키워드: 고연비 트랜스미션, 스타트스톱 시스템

  - 연방 정부의 강력한 연비규제는 자동차 제조업체에는 큰 압박으로 작용함. 이에 따라 업체는 고연비 트랜스미션 및 스타트스톱 시스템 도입 확대, 알루미늄 사용 확대 등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연비 상승을 위해 노력 중임.

  - 인터뷰에 응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고연비 트랜스미션 도입은 전체 시장의 30%에 불과하나 주요 업체가 자차 모델 전체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음.

  - GM은 2013년 12월 말, 고연비 트랜스미션 생산 확대를 위해 13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포드와 도요타, 마즈다 등도 자차 모델에 고연비 트랜스미션 장착을 확대하고 있음.

  - 또한 벤츠, 포드, GM, 볼보, BMW, 크라이슬러 등 주요 업체는 주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을 끄고 켜는 시스템인 스타트스톱 시스템(Start-Stop 시스템, 스톱스타트라고 불리기도 함.)을 도입함.

  - 이 시스템은 보통 10% 내외의 연비 개선효과를 가진 것으로 추산되지만 현재 시장에서 사용비중은 5%에 불과함.

 

 ○ 연비 상승을 위한 키워드: 알루미늄

  - 한편 자동차 제조업체는 연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차량 경량화의 일환으로 철강 대신 알루미늄 사용을 확대하고 있음.

  - 포드는 2014년 11월에 최대 95%까지 알루미늄을 사용한 F-150 트럭 알루미늄 모델 판매에 들어갈 예정임.

  - 이 모델은 기존 철강 버전보다 700파운드(약 318㎏)까지 무게를 낮춰 연비 면에서 갤런 당 30마일의 높은 연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이는 현재 GM의 가장 연비 높은 2014 Silverado V6 픽업트럭과 GMC Sierra 픽업트럭 연비인 갤런 당 24마일보다 크게 높은 것임.

  - 또한 GM도 2018년 출시를 목표로 알루미늄 트럭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짐.

  - 도요타는 2016년부터 렉서스 RX 350 크로스오버 모델에 알루미늄 후드와 리프트게이트를 사용할 계획이며, 2018년부터는 도요타 제품 중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캠리에 알루미늄 후드를 사용할 계획임.

  -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도 2015년부터 자사 모델인 재규어 XE, XJ, XK, F-Type과 레인지로버(Range Rover)의 자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할 예정임.

  -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에서 알루미늄 소재 사용은 2025년까지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자동차 업체는 연방정부의 연비규제 때문에 연비 상승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음. 현재까지 포착된 대표적인 방법은 고연비 트랜스미션 개발 및 장착, 스타트스톱 시스템 도입, 알루미늄 사용 확대 등임.

     

 ○ 또한 업체는 자동차 생산 시 경량화 달성을 위해 무게가 나가는 금속 결합물 대신 자동차 구조용 접착제 사용을 늘리고 있음.

     

 ○ 업체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차량 등 친환경 차량 개발을 통해 평균연비 상승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미국 정부의 엄격한 연비규제 때문에 업체의 연비 경쟁은 앞으로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임.

     

 ○ 인터뷰에 응한 업체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 부품 관련업체가 탄소섬유 등 신소재를 사용한 경량화 부품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을 조언함.

 

 

자료원: EPA 보고서, EPA 웹사이트, 업계 관계자 인터뷰, 각 업체 웹사이트, WSJ, NY Times, USA Today, LA Times, CNN 등 현지 언론,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美 자동차업계 연비경쟁 가속)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