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컴퓨터시장, 데스크톱이 최고다

- 데스크톱 보급률 72%로 최고 -

- 중상류층, 청소년·대학생이 주요 고객 –

□ 콜롬비아 컴퓨터시장, 스마트기기 제치고 PC가 점유율 1위

 ○ 첨단기술을 장착한 다양한 IT기기 보급이 대폭 확대됐음에도 콜롬비아 소비자들은 데스크톱 PC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하는 듯함.

 ○ 실제로 2013년 기준 인터넷 사용자의 70%가 데스크톱 PC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 증가한 수치

 ○ PC 다음으로 인터넷 접속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은 노트북 PC로 46%를 점유했으며 그 뒤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제품이 각각 34%와 16% 수준

콜롬비아 IT 기기별 인터넷 접속 비중

            (단위: %)

자료원: Tech Tracker

 ○ 전반적으로 콜롬비아 IT기기 시장은 전년대비 보급률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태블릿PC이용 비중 증가는 13%, 스마트폰은 1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콜롬비아 인터넷 사용현황

 ○ 콜롬비아 인터넷 사용인구는 중상류층 가구의 청소년 및 대학생 연령대에 집중돼 있으며 사회 계층별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 역시 중상류층 가정이 4시간으로 저소득층 대비 2배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남.

 ○ 콜롬비아 경제사회계층 구분인 에스트라토(Estrato)를 기준으로 저소득층인 에스트라토 1과 2의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2시간, 중상류층 그룹인 에스트라토 3~6은 4시간인 것으로 확인됨.

자료원: Tech Tracker

 ○ 연령대별로는 18~24세의 인터넷 이용시간이 일평균 4시간으로 가장 많았으며 15~17세와 25~34세가 각각 평균 3시간을 인터넷 이용에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됨.

□ 콜롬비아 인터넷 이용 확대를 위한 과제

 ○ 콜롬비아 IT기기 보급률 확대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 이용객 수 증가가 우선돼야 함.

 ○ 최근 콜롬비아 정부의 적극적인 인터넷 보급 노력으로 보급률은 인구 10명당 8명 수준으로 확대됐으나 높은 가격 및 통신인프라 구축부족으로 인해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는 여전히 중상류층에 집중돼 있는 상황

 ○ 실제로 콜롬비아는 중남미 주요국 중 베네수엘라에 이어 인터넷 요금이 두번째로 비싼 국가로 평균 인터넷 서비스 비용은 9달러22센트, 유선의 경우 다운로드 평균속도는 6.2MB에 불과

 ○ 콜롬비아의 높은 인터넷 요금의 가장 큰 요인은 인터넷 기간망 임대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기간망 임대주와의 협의를 통한 가격인하가 없을 경우 획기적인 가격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정부의 구체적인 인터넷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이 국가 통신망 환경개선을 위해 시급하다는 점도 현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부분

 ○ 현지 전문가들은 정부의 인터넷 보급 확대정책이 추진되는 상황이기는 하나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특히 OECD 가입을 위해서는 가격과 보급률 뿐만 아니라 속도 개선을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언급함.

□ 전망 및 시사점

 ○ 콜롬비아는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경제성장세인 연평균 4~5%대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국가 및 산업개발을 위한 재정적 여유를 확보

 ○ 그 결과 최근 10년간 콜롬비아는 테러, 마약, 범죄 등의 부정적 국가이미지를 씻어내고 외국인 투자, 자원개발, 인프라 구축, 산업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 통신 분야 또한 콜롬비아 정부 정책의 핵심 사항으로 사회 불평등 해소 및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방책으로 인터넷 보급 확대가 추진됨.

 ○ 이에 따라 콜롬비아 인터넷 환경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IT 선진국들의 서비스 품질 및 가격이 월등한 상황임에 따라 글로벌 IT 트렌드와의 동기화를 위해서는 좀더 적극적인 투자와 각 통신업체의 품질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La republica, Portafolio,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