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이탈리아 자동차산업의 빛과 그림자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수민
  • 2014-09-23
  • 출처 : KOTRA

  

이탈리아 자동차산업의 빛과 그림자

- 2014년 상반기에도 생산 감소세 지속 -

- 럭셔리 차량은 해외시장에 주력 -

  

 

 

□ FIAT의 본사 이전 등 내수는 저조…럭셔리차 수출 등 해외 성적은 호조

  

 ○ 경상용차를 제외한 자동차 생산 감소

  - 최근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협회인 Anfia(Associazione Nazionale Filiera Industria Automobilistic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이탈리아 자동차 생산은 2013년 상반기 생산량인 36만7625대보다 1.5% 감소한 36만2249대에 그쳤으며 유일하게 경상용차 생산만이 상승세를 보여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14만1394대를 기록했음.

  - 상용차량 중 트럭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37.7% 감소한 1만324대 생산에 머무름. 특히 버스는 2014년 상반기 6개월간 생산량이 87대에 그쳐 이탈리아 버스 생산산업의 존폐 위기를 맞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효과적이고 새로운 대중교통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됨.

  

2014년 상반기 이탈리아 자국 내 자동차 생산 추이

  

자동차

경상용차

트럭

버스

전체

1

28,232

71,950

5,120

42

180,460

2

33,647

3

41,469

4

32,587

69,444

5,204

45

181,789

5

36,783

6

37,726

상반기 합계

210,444

141,394

10,324

87

362,249

자료원: Anfia

 

 ○ 이탈리아 대표 자동차 기업 피아트, 반대에도 무릅쓰고 네덜란드로 본사 이전

  - 지난 8월 1일 피아트 주주 총회에서 피아트의 본사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네덜란드로 옮기고, 세법상 주소를 영국으로 이전하는 안을 승인

  - 토리노에서 관리와 정보기술 기능을 유지하고 이탈리아 피아트 공장을 모두 유지한다는 방침을 보였지만, 본사를 옮긴다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많은 반향을 일으킴.

  - 1899년 설립 이후 토리노를 이탈리아 자동차 도시로 불리게 했고, 지역 제와 문화 모든 면에서 피아트와 토리노를 떼어놓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 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을 따라가기 위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보임.

  - 참고로 FGA(Fiat Group Automobiles 피아트 자동차 그룹)의 계열사인 Fiat, Lancia, Alfa Romeo 모두 생산과 수출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Lancia가 생산과 수출이 각각 55.7%, 6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

  

 ○ 300% 성장세를 보인 Maserati, 해외시장에 주력

  - 업체별 생산 추이를 살펴보면 이탈리아 자국 업체의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유일하게 Maserati만이 297.8%가 증가한 2만508대를 생산했으며, 이 중 97.7%에 달하는 2만29대가 수출됐음.

  - 또 다른 Made in Italy 럭셔리 차량의 대명사인 Ferrari는 생산, 수출 모두 9% 정도 감소했으나 생산의 대부분이 수출돼 해외시장에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음.

 

2014년 상반기 이탈리아 자국 업체별 생산 및 수출 추이

            (단위: 대, %)

  

2014년 상반기 생산량

전년대비증감률

2014년 상반기 수출

전년대비 증감률

Fiat

143,538

-10.2

52,156

-12.3

Lancia

2,457

-55.7

429

-67.2

Alfa Romeo

38,638

-17.9

19,184

-17

Jeep

902

-

-

-

Maserati

20,508

297.8

20,029

290.3

Ferrari

3,730

-9

3,568

-9.3

Lamborghini

671

-41.8

676

-38.9

합계

210,444

-5.6

96,042

2.1

자료원: Anfia

 

□ 신규 등록 자동차 10대 중 7대가 외국 업체

 

 ○ 계속되는 자국 업체의 시장점유율 하락

  - 2014년 1월부터 8월 사이 이탈리아 신규 등록된 자동차 중 자국업체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28.02%에 그쳤으며, 이 중 Fiat가 19만6385대로 1위를 차지함.

  - FGA(Fiat Group Automobiles 피아트 자동차그룹)은 Fiat, Alfa Romeo, Lancia의 디자인,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데, 전체 신규 등록차량 중 FGA의 차량이 25만7954대에 이르러 전체 신규 등록 차량 기준 27.88%, 자국 업체 차량기준 99.5%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2014년 1~8월 이탈리아 자동차 등록 현황

             (단위: 대, %)

 

업체명

등록대수

점유율

FGA

Fiat

Lancia/Chrysler

Alfa Romeo

Jeep

257,954

196,385

36,500

19,641

5,428

27.88

21.22

3.94

2.12

0.59

이탈리아 업체

Maserati

898

0.10

Dr Motor

190

0.02

Ferrari

181

0.02

Lamborghini

41

0.01 미만

기타

5

0.01 미만

259,269

28.02

외국 업체

 

666,124

71.98

            자료원: 이탈리아 교통부·Anfia

  

  - 2014년 1월부터 8월까지 자동차 등록 추이를 살펴보면 3월 총 13만4399대가 등록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함. 반면 하계 휴가철인 8월에는 다른 달에 비해 50% 이상 줄어든 5만1512대에 그쳐 장기 휴가로 인해 소비가 감소하는 이탈리아시장의 특수성을 살펴볼 수 있음.

 

 자료원: 이탈리아 교통부·Anfia

  

 ○ 여전히 이탈리아 자동차의 대명사 FGA

  - 70%에 달하는 외국차량의 시장점유율에도 불구하고 2014년 1월부터 8월까지 신규 등록된 자동차 모델별 순위 중 1위부터 6위까지 FGA 계열사의 자동차가 차지하고 있어 내수시장에 특화된 면모를 살펴볼 수 있음.

  - 특히 Fiat는 이탈리아 소비자에게 경제성을 우선으로 구매하는 자동차, 실사용을 위한 자동차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한 Panda와 Punto가 그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음. 또한, Fiat의 역사적인 자동차 모델인 500(친꿰첸토)를 재탄생시킨 500과 500L 역시 높은 판매율을 보임.

  

2014년 1월~8월 이탈리아 자동차 모델별 등록 누계

  

휘발유 차량

디젤 차량

업체명

모델명

업체명

모델명

1

FIAT

Panda

68,957

FIAT

500L

28,463

2

FIAT

Punto

38,599

Volkwagen

Golf

19,379

3

FIAT

500L

37,754

FIAT

Panda

18,367

4

FIAT

500

35,171

Renault

Clio

16,027

5

Lancia

Ypsilon

33,453

Nissan

Qashqai

15,083

6

Renault

Clio

28,162

FIAT

Punto

13,567

7

Volkwagen

Golf

26,408

Citroen

C3

13,170

8

Ford

Fiesta

24,488

Peugeot

2008

11,077

9

Citroen

C3

22,482

Volkwagen

Polo

10,719

10

Volkwagen

Polo

20,929

Ford

Fiesta

9,833

자료원: 이탈리아 교통부

  

 ○ 이탈리아 자동차 업계의 당면 과제

  -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은 인센티브와 할인판매정책 등을 통해 크게 활성화되고, FGA의 부활과 함께 호황을 맞을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후 악화가 계속되며 2008년부터 계속적인 감소세를 보임.

  - 이탈리아 자동차 등록, 즉 신규 차량 판매는 2007년 249만 여 대에 이르렀으나 2013년에는 130만 여 대로 줄어 6년 사이 시장규모가 47% 정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남.

  - 또한 이탈리아 신규 등록 자동차 중 자국업체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7년 31.4%에서 2009년 32.94%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그 점유율이 계속 줄어 2013년에는 28.74%에 그쳤음.

  - 일부 자동차산업 전문가는 이탈리아 내수시장은 연 자동차 판매량이 170만~180만 대를 넘기 어려운 시장 규모라는 의견을 전하고 있으며 특히 유가 상승과 불경기로 인해 자동차 사용이 줄고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한 것도 큰 사유로 지적됨.

  

 자료원: 이탈리아 교통부·Anfia

  

□ 시사점

 

 ○ 이탈리아 자동차의 숨어있는 힘

  - 이탈리아 경제 불황과 자동차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힘을 못 쓰고 있는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

  - 그러나 럭셔리 자동차의 대표지로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음.

  

 ○ 2014년 하반기, 장기 침체 이후 회복세를 기대

  - 유럽 자동차시장의 70%를 차지하는 4대 국가 중 하나인 이탈리아는 한국의 자동차 부품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는 시장으로 장기간 침체됐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리 앞서 그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함.

  -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이 경기 침체의 늪을 벗어나기 위해 현재의 불투명한 대금 결제 및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관행을 버리게 될 것을 기대하면, 국내 자동차 부품의 활발한 진출에 호기로 작용할 수 있음.

  - 또한 외국 자동차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특성을 고려하면, AS 부품업체에서도 적절한 시장접근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Anfia, 이탈리아 교통부,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이탈리아 자동차산업의 빛과 그림자)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