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정부 재생에너지 산업 적극 육성

-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매년 증가 –

- 지정학적 조건, 운영비 등의 장점으로 수력·풍력·태양광 발전산업 유망 -

 

 

 

※ 재생에너지: 무한에 가깝도록 다시 공급되는 에너지이며, 태양열, 수력, 풍력, 조력(潮力), 지열(地熱)과 같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에너지를 일컬음.

 

□ 성장하는 인도 재생에너지 산업

 

 ○ 인도 전력발전량 지속적으로 증가

  - 2014년 5월 인도는 전력발전량 24만8510㎿를 기록하며 일본과 러시아를 제치고 전 세계 전력발전량 3위를 차지함.

  - 1990년의 전력발전량은 6만3636㎿에 그쳤지만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5년 사이에 전력발전량은 4배가량 증가

  - 인도 총 전력발전량의 증가는 수력발전을 비롯한 태양열·풍력·지열·바이오-에탄올발전 등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됨.

 

 ○ 재생에너지 산업 비중 증가

  - 인도 총 전력생산의 30%가량을 담당하며 수력발전만 시행하던 과거와 달리 태양열·바이오 매스·풍력·지열··조력발전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전력 생산을 함.

  -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산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발전형태는 수력발전이며, 수력발전을 제외한 태양열발전, 풍력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은 1990년대부터 발전을 시작해 현재 3만1692㎿의 전력을 생산함.

  - 인도 신재생에너지 부서(Ministry of New and Renewable Energy)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하고 발전가능성이 높은 재생에너지 산업의 비중이 높아짐.

 

 ○ 인도 정부도 재생에너지 산업 적극 지원

  - 지난 7월 10일 발표된 FY 2014/15 예산안 발표에서 인도 정부는 재생에너지 산업에 필요성을 인식하고 총 100억 루피를 할당해 적극적인 산업 부흥책을 발표함.

  - 라자스탄, 구자라트, 타밀나두, 안드라 프라데쉬 지역에 거대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시행

  - 또한, 인도 정부는 태양광 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평각 동선(Flat Copper Wire)에 관세를 면제할 계획이며 태양광 발전 기계류에 대해서도 관세 면제 혜택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 밝힘.

 

인도 전력생산 용량

             (단위: ㎿)

자료원: Monthly all India installed Generation Capacity Report

 

□ 인도 재생에너지 발전산업 진행 현황

 

 ○ 수력발전

  - 1898년과 1902년에 인도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수력발전소를 건립했으며 현재 수력발전의 비중은 높은 편임. 2014년 5월 4만661㎿의 전력을 생산하며 전체 전력생산 비중의 16.36%를 차지함.

  - 인도 Nagarjuna Sagar 댐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석조 댐이며, 800㎿의 전력을 생산하고 140만 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에 관개용수를 제공함.

  - 인도 수력발전 시장은 97%에 가까운 시장을 공기업이 주도하며 주요 공기업으로는 NHPC, NEEPCO, SJVNL, NTPC-Hydro 등이 있음.

 

 ○ 태양열 발전

  - 인도는 1년 중 일조시간이 3000시간으로 태양열 발전을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짐.

  - 인도 정부는 3억 명에 가까운 인도인이 제대로 전력공급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2008년 6월 자와할랄 네루 국가 태양 미션(Jawaharlal Nehru National Solar Mission, JNNSM)을 출범함.

  - 현재 인도의 연간 태양열 발전량은 1700㎿ 규모로 아시아 3위 규모이지만 자와할랄 네루 국가 태양미션을 통해서 오는 2020년까지 20000㎿까지 늘릴 계획을 가짐.

 

자와할랄 네루 국가 태양 미션(JNNSM) 단계별 발전 계획

자료원: Ministry of New and Renewable Energy

 

 ○ 풍력발전

  - 인도는 1990년대부터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했으며 현재는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보유

  - 2013년 12월 기준으로 풍력발전은 2만149.5㎿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풍력발전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주로는 타밀나두주, 마하라슈트라주, 구자라트주 등이 있음.

  - 인도 경제 5개년 계획(2012~2017)에서 인도 정부는 추가적으로 1만8500㎿의 전력을 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생산할 목표를 세웠으며 해당 전력의 1만1000㎿는 풍력 발전을 통해서 생산할 것으로 발표함.

 

건설 예정인 풍력발전소

자료원: Ministry of New and Renewable Energy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정부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지원하는 이유

  - 인도 전력발전에서 화력발전의 전력생산에는 자원 투입의 한계가 있고 유지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자원이 무한정이고 지정학적으로 성장 가능성도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일 것으로 전망됨.

  - Kuick Research에 따르면 인도는 총 전력발전 용량의 55%를 재생에너지에서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고 밝힘. 특히 태양광에너지, 풍력에너지 잠재력이 가장 크며, 바이오매스, 소수력 발전 등의 전망도 밝음.

  - 화력발전이 주를 이루는 인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4억34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이를 대비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릴 것으로 보임.

 

 ○ 새 정부 정책에 따라 더 많은 사업 참여 기회 예상

  - 2014년 2월 인도 전체 전력 발전량의 32.5%를 사기업이 생산함. 하지만 재생에너지 발전분야에서 사기업이 생산한 전력의 비율은 87.3%임. 이는 인도 재생에너지 산업에 많은 기업이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함.

  - 현재 인도에서 진행하는 재생에너지사업에는 풍력, 수력, 바이오-에탄올, 태양열, 바이오매스, 바가스 등 다양한 방법이 있어 한국 기업에 많은 사업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해외자본 유치에 적극적인 나렌드라 모디가 총리로 등극했고 만성적인 전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많음. 따라서 한국 기업은 인도 정부의 정책을 주시해 사업기회를 엿봐야 함.

 

 

자료원: Monthly all India installed Generation Capacity Report, Ministry of Power, Ministry of New and Renewable Energy, Business Line 등 인도 일간지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보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