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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선, 조용한 카리스마의 반란
2014-06-04 오경수 콜롬비아 보고타무역관

 

콜롬비아 대선, 조용한 카리스마의 반란

- 술루아가, 산토스 제치고 1차대선 1위 차지 -

- 6월 15일, 2차 대선투표 예정 –

 

 

 

□ 콜롬비아 1차 대선 투표 결과

 

 ○ 지난 5월 25일 치러진 콜롬비아 1차 대선에서, 야당인 민주 중도당 소속 오스카 이반 술루아가(Óscar Iván Zuluaga)가 총 득표율 29.3 %로, 25.7%에 그친 현직 대통령 후안 마누엘 산토스(Juan Manuel Santos)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함.

 

 ○ 보수당 후보인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즈(Marta Lucía Ramírez)가 15.5%의 득표율로 3위를, 좌파 정당 연합 소속인 클라라 로페즈(Clara López)가 15.2%의 득표율을 보이며 4위를 차지했고, 녹색당 소속인 엔리케 페냘로사(Enrique Peñalosa)가 8.3%로 5위를 차지함.

 

 ○ 한편, 1차 투표결과 1위인 술루아가가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함에 따라, 오는 6월 15일, 1차 투표결과 2위인 산토스와 2차 결선투표를 통해 차기 대통령이 선출됨.

 

2014 콜롬비아 1차 대선 결과

자료원: Google

 

□ 콜롬비아 1차 대선 투표 결과 분석

 

 ○ 이번 대선에서 총 1300만여 명의 유권자가 투표해 59.93%의 투표율을 기록함. 이는 66.05%의 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1994년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이었으나, 기권표 또한 역대 최고인 77만여 표를 기록해 콜롬비아 국민의 정치권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El Tiempo

 

 ○ 남미의 ‘우파의 보루’라 불리는 콜롬비아답게 중도우파 성향인 술루아가, 산토스, 마르타 후보가 전체 득표율의 70%가량을 기록하며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해 여전한 우파 강세 성향을 나타냄.

 

 ○ 마르타 루시아 후보는 우파성향의 유권자 표를 전 대통령 우리베의 지지를 등에 업은 술루아가 후보와, 현 대통령인 산토스 후보가 나눠 가져가는 상황에서도 15.5%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차기 대선후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줌.

 

 ○ 이러한 우파성향 후보들의 선전 속에서도 유일한 좌파후보였던 클라라 로페즈는 지난 2006년 대선 당시 좌파성향의 오라시오 세르파(Horacio Serpa) 후보가 기록했던 25%의 득표율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보여 좌파세력의 건재함을 과시함.

 

 ○ 한편, 보고타 시장 시절 오늘날 보고타의 대표적 교통수단인 트란스 밀레니오(Transmilenio) 시스템을 도입한 업적을 인정받아 대선운동 초기 산토스 대통령과 함께 유력당선 후보로 평가받던 엔리케 페냘로사는 불과 2개월 사이에 지지율이 반 토막 나 1차 선거결과 5위의 초라한 성적을 남김.

 

 ○ 이밖에 1차대선 결과 대선 1, 2위인 술루아가와 산토스 후보의 지역별 득표 현황은 보고타, 메데진, 부카라망가를 비롯한 내륙지방에서는 술루아가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칼리, 카르타 헤나를 비롯한 해안지방과 국경 인근에서는 산토스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드러남.

 

술루아가와 산토스 후보의 지역별 득표 현황

자료원: El Tiempo

 

□ 산토스 대통령의 부진 이유는?

 

 ○ 우리베 전 대통령 시절 국방부와 재경부장관을 위임한 산토스 대통령과 술루아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1차 대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술루아가가 1위를 차지하면서 산토스 대통령의 재선여부가 불투명해짐.

 

 ○ 이에 따라 대선운동 초기, 재선이 유력했던 산토스 대통령의 이번 선거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함.

 

 ○ 대선운동과정에서 산토스 대통령의 최측근 렌돈(Rendón)이 수백억 달러의 자금비리 의혹에 휘말리면서 산토스 정권의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임.

 

 ○ 또한 산토스 정권 기간에 이룩한 높은 경제성장에도 무장세력 Farc와의 안일한 평화협상 방식이 국민 다수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됨.

 

 ○ 실제로 ‘포스트 우리베’를 표방하며 우리베 전 대통령과 유사한 무장세력 대응노선을 고수한 술루아가가 이번 대선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점은 우리베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향수와 산토스 정권에 대한 불신이 드러난 결과라고 볼 수 있음.

 

 ○ 이밖에 선거 막판 산토스 측과 술루아가 측의 잇따른 네거티브 공방이 국민의 불만을 자극한 것으로 보임.

 

□ 전망 및 시사점

 

 ○ 1차 선거 결과, 두 후보 간의 득표율 차이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2차 선거의 향방은 군소후보 지지 유권자들의 표를 획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군소 후보들의 지지선언이 유권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지난주 마르따 루시아 후보가 술루아가 후보 지지선언을 했으며, 이에 따라 술루아가 후보 진영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산토스 대통령의 FARC와의 평화협상 전략에 기본적으로 클라라 로페즈 후보가 산토스의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보여,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됨.

 

 ○ 한편, 술루아가 후보와 산토스 현 대통령의 기본적인 정책방향이 유사함에 따라 한-콜 FTA 발효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차기 대통령 취임 후 국회 비준과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거쳐 연내 한-콜 FTA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El Tiempo, Semana,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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