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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별 그대’로 한국 맥주 수입 급증
- 트렌드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4-05-2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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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별 그대’로 한국 맥주 수입 급증
- 올 1분기 한국의 대중국 맥주 수출, 전년대비 67% 증가한 178만 달러 -
- 한국산 맥주 가격경쟁력 있어… 치맥열풍 마케팅 효과 적극 활용해야 -
□ 중국 맥주수입 급증
○ 올 1분기 중국의 맥주 수입액이 5477만 달러로 전년 대비 90.9% 늘어났으며 올 1분기 수입액이 2010년 한해 수입액에 맞먹음.
- 최근 맥주 수입이 빠르게 늘고 있음.
- 2012년 중국의 맥주 수입규모가 1억 달러, 2013년에는 2억 달러를 돌파함.
- 허융(何勇) 중국 주업협회 부비서장은 구체적 통계는 없지만 수입맥주 시장점유율이 전체 맥주시장의 15%가 넘을 것이라고 밝힘.
○ 중국의 맥주 주요 수입대상국은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 멕시코이며, 그중 독일에서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절반을 차지함.
- 중국의 수입맥주시장에서 한국산의 점유율은 2%로 매우 적으며 국별 순위는 8위이나 최근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
중국의 맥주 수입 동향(2009~2014년 1~3월)
주: HS Code 2203
자료원: 중국 해관통계
□ ‘별 그대’효과로 한국맥주 특수
○ 올 1분기 한국의 대중국 맥주 수출은 전반적인 대중국 교역부진에도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178만 달러를 기록함.
- 올 3월 대중국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1.4% 증가함.
- 대중국 맥주 수출규모는 작지만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
○ 중국에서 한국맥주가 특수를 맞은 것은 ‘별 그대’ 때문임.
- 드라마에 등장한 ‘치맥’ 때문에 중국 내 치맥 열풍이 불면서 한국 맥주 수요가 늘고 있음.
- 중국에서 유통되는 한국 맥주로는 오비맥주의 카스, 하이트맥주의 하이트, 맥스, 에스, 스타우트 등이 있음.
- 카스 맥주는 ‘별 그대’에 출연한 김수현의 광고사진을 내세워 좋은 매출 성적을 거두고 있음.
- 중국에서 유통되는 한국 맥주 가격은 355㎖ 기준 4.5~10위안으로 중국산 맥주보다 약간 비싸고 유럽, 미국산 맥주보다는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있음.
자료원: 이하오뎬 한국 맥주 부분 웹페이지 캡쳐
□ 중국의 고급맥주 생산 60%, 외국자본이 차지
○ 중국주업협회 맥주분회가 발표한 2013년 중국 맥주산업운영보고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맥주산업 총 이윤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한 125억8100만 위안에 달함.
- 2013년 적자를 기록한 맥주기업은 전체 맥주기업의 28.3% 차지함.
- 화룬(華潤), 쉐화(雪花), 칭다오맥주(青島啤酒), AB인베브, 옌징맥주(燕京啤酒), 칼스버그 등 5대 그룹이 중국 전체 맥주 생산량에서는 75% 차지함.
○ 외국계 기업이 중국의 로컬 맥주기업을 인수하거나 중국기업과 합자기업을 설립하면서 중국 맥주산업에서 외국자본의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특히, 고급 맥주시장의 60%를 차지함.
- AB인베브는 중국 유명 맥주업체인 스핑진스바이춘성맥주유한공사(四平金士百純生啤酒股份有限公司)의 지분 100%를 인수해 동북에서 유통 우위를 형성함.
- 진스바이맥주는 연간 생산능력이 80만㎘이며, 지린성을 중심으로 동북 3성과 내몽고 등 화복지역과 서북지역에 유통망을 보유함.
- 칼스버그는 2013년 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충칭 맥주그룹자산관리회사(慶啤酒集團資產管理有限公司)의 100% 지분을 인수함.
- 칼스버그는 2003년 서부지역에 진출해 쿤밍화스맥주(昆明華獅啤酒)를 인수한 이후 현재까지 중국에 39개 맥주공장을 둠.
- 칼스버그는 중국 서부지역 맥주시장의 60%를 차지함.
- 영국 맥주 전문업체 SABMiller는 1994년 화룬그룹과 합자로 화룬쉐화맥주유한회사를 설립했으며 SABMiller가 화룬쉐화의 지분 49% 보유함.
- 2003년 하얼빈맥주의 지분 29.4% 인수하는 등 중국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수입맥주 인기
○ 과거 중국 소비자들은 수입맥주를 주로 바, 클럽에서 소비하는 고급 제품으로 인식했으나 최근에는 유통마트, 식당, 주류 전문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음.
- 각종 주류 매장 코너에서 수입맥주의 종류, 수량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임,
- 최근에는 중국의 연초·주류 판매전문점에서도 맥주 취급을 늘리고 있음.
- 베이징 하이뎬취의 바오성리(寶盛裏) 거리에는 연초주류 전문점이 4개 있는데, 이들 점포 모두 500㎖ 캔 맥주나 5ℓ 통 맥주를 눈에 띄는 자리에 배치함.
- 룽샹(龍驤)담배주류전문점 사장은 과거에는 중고급 중국 바이지우(白酒)와 수입와인을 주로 취급하고 맥주를 크게 중시하지 않았으나 작년부터 수입맥주 매출이 급증하며 맥주가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힘.
○ 수입 맥주는 맛이 비교적 단일한 중국산 맥주에 비해 맛이 색다르다고 인식돼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음.
- 수입맥주는 알코올도수가 4.7~5.2도로 중국산 맥주(2.5~4.5도)보다 높으며 일부는 20여도에 달함.
- 알코올도수가 높아 주량이 같은 상황에서 수입맥주를 덜 마시게 되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고 일부 소비자들은 수입맥주를 음미하는 것이 품위있는 생활의 일종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 수입산 맥주는 발효시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맥아 농도가 높아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자료원: 搜狐網
○ 중국에서 유통되는 수입산 맥주로는 독일 흑맥주가 가장 많으며 Eichbaum, kuliner, Oettinger 등 소맥맥주가 잘 팔림.
- 멕시코 코로나, 한국 카스맥주, 네덜란드 하이네켄 등이 마트, 온라인 쇼핑몰, 전문점에서 유통됨.
- 월마트의 맥주 코너에서 수입산 맥주가 20%를 차지하며 종류도 20여 가지에 달함
- 월마트는 33㎖, 500㎖, 5ℓ 대용량 수입맥주를 취급함.
- 수입산 맥주는 중국산 맥주보다 가격이 비쌈.
- 500㎖의 경우 중국산 맥주 가격이 3~5위안이며 수입산 맥주는 일반적으로 9위안 이상임.
□ 시사점
○ 중국의 재배면적 감소, 기상 악화에 따른 생산감소 등으로 중국의 맥주업체들이 원료 수입의존도가 점차 높아져 관련 원료업체가 중국 진출 호기를 맞음.
- 2013년 중국은 맥주 밀을 242만8000톤(전년 대비 4% 증가) 수입하고, 맥아 1만5000톤(6.8% 증가), 홉 2286톤(58% 증가)을 수입함.
○ 중국산 맥주업체들이 고가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가격인상 움직임을 보임.
- 이것은 한국산 맥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
- 한국 맥주는 기타 수입산 맥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최근 치맥열풍으로 중국 내 인기가 급상승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음.
자료원: 糖酒快訊網, 網易, 人民網, 鳳凰網, 中國經濟網, 21世紀經濟報道, KOTRA 상하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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