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분기 들어 휴대폰 판매량 다소 회복

- 러시아산 요타폰, 듀얼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시장 도전 -

□ 3분기 휴대폰 판매량,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

 ○ 러시아 이동통신사 MTS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 판매 대수는 총 1180만 대로 2분기 890만 대보다 판매량이 3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대수는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남.

  - 특히, 스마트폰의 판매세 증가로 3분기 휴대폰시장은 판매 금액 기준 전년 대비 13% 증가한 624억 루블(약 20억 달러)을 기록함.

러시아의 분기별 휴대폰 판매 동향

(단위: 대)

 ○ 다양한 저가 스마트폰 출시로 휴대폰 단말기의 평균 가격은 2013년 1분기 이후 다소 하락해 3분기 평균 휴대폰 가격은 5295루블(약 165달러)을 기록함.

 ○ 한편, 2013년 3분기 스마트폰시장은 총 550만 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58%, 전 분기 대비 41%로 증가했으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체 휴대폰시장의 83%를 차지함.

  - 2013년 3분기 스마트폰 판매 금액은 총 515억 루블(약 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전 분기 대비 31% 각각 증가함.

러시아의 분기별 스마트폰 판매 동향

(단위: 대)

 ○ 2013년 3분기, 스마트폰의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11% 하락한 9353루블(약 280달러)을 기록했는데, 이는 소비자 수요가 1만5000루블(약 468달러) 이하의 저가 핸드폰을 선호하는 추세가 반영됨.

  - 2013년 3분기 스마트폰시장에서 1만5000루블 이하 저가 스마트폰의 비중은 60% 정도를 차지하며, MTS사의 경우 자사 고객의 스마트폰 점유 비중이 30%로 증가했음.

□ 안드로이드 OS, 삼성 스마트폰이 선두

 ○ 휴대폰 단말기 OS시장은 안드로이드가 전체의 75.6%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심비안은 지난해 10.7%에서 0.3%로 크게 하락함.

 ○ 한편, 노키아의 저가 스마트폰 Asha가 심비안을 추월해 2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IOS와 Windows Phone도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이 소폭 상승함.

러시아 스마트폰 OS시장 점유율

            (단위: %)

자료원: MTS

 ○ 휴대폰 제조사별 판매점유율은 삼성이 28.4%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노키아 14.9%, 애플 8.3% 순을 보이고 있음.

 ○ 러시아 브랜드 Explay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한 2.8%를 기록, 약진했으며 ZTE의 시장점유율은 3배 증가한 1.0%를 기록함. Huawei, Alcatel, Phillips도 러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으며, 2013년 하반기에 창업한 Lenovo smartphones는 2013년 3분기 시장점유율 1.2%를 기록함.

제조사별 휴대폰 판매 시장점유율

자료원: MTS

□ 트렌드 및 시사점

 ○ 러시아 휴대폰시장은 정부 보조금 지원이 없고 러시아 경기가 둔화세를 보임에 따라 소비자들이 저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며 글로벌 브랜드 제품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러시아, 중국, 대만 기업들의 중저가 제품이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음.

 ○ 특히, 러시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요타는 최근 듀얼스크린을 장착한 요타폰을 출시해 스마트폰시장에 합류함.

  - 요타폰은 한쪽에는 전통적인 LCD 컬러 터치스크린, 또 한쪽에는 흑백 전자종이(e-paper) 디스플레이를 장착함.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로는 지도와 비행기 탑승권, 가족사진에서 트위터 메시지와 이메일에 이르기까지 이미지를 항상 띄워놓을 수 있도록 함.

  - 요타는 1세대 요타폰을 약 50만 대 판매할 계획이며 이 중 절반을 내수 시장에서 판매할 것으로 밝힘.

듀얼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러시아산 요타 스마트폰

자료원: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