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장성 높은 패스트 패션산업

- ASEAN, 패션의류 수입 20% 이상 지속 성장 -

- 신흥국 중산층 구매력 향상과 패션 관심 증가가 원인 -

□ 아세안 패션산업 현황 및 전망

 ○ 2008~2012년 아세안 패션의류 수입은 매년 20% 이상 지속적으로 늘어났음. 아래 도표를 보면 2008년(불력 2551) 40억 달러에서 2012년(불력 2555) 87억 달러로 2.2배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음. 베트남(47.7%), 싱가포르(25.6%), 말레이시아(7.9%), 태국(7.3%)에서 의료 수입 수요가 높았음.

아세안 의류 수입(2008~2012년)

(단위: 백만 달러)

주: 태국은 불교국가로 연도를 '불기'로 사용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아세안 국가의 의류 수입비중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아세안경제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 AEC) 출범 시 아세안 국가들이 2012년 의류 수입 41% 성장을 거둔데 이어, 2013~2015년에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브루나이를 포함한 아세안5의 성장이 기대됨.

 ○ 아세안의 패스트 패션산업(Fast Fashion)은 소비자들의 구매 능력이 향상되고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빠르게 발전함.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은 잠재적 시장성과 생산성을 높게 평가해 아세안에 진출함. 이 영향으로 2013년 아세안 시장의 의류 수입이 전년 대비 45% 증가할 것이며,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집중될 것으로 보임.

  - 아세안 국가는 2013~2015년에 다른 지역보다 높은 5.4%의 경제 성장에 도달할 것이고, 경제 활성화는 소비자의 임금과 구매력을 높여 패션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

  - 아세안의 27%(1억5000만 명)를 차지하는 중산층이 패션 트렌드에 반응하기 시작함. 또한.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구매력이 높은 노동 인구와 10대가 2015년에 3억 명으로 증가할 것임. 잠재 고객의 패션에 대한 개방성, 빠른 의사결정력, 미디어 영향력 등은 패션산업 활성 요인

 ○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과 쉬운 접근성의 패스트패션에 흥미를 가지고 있음. 유통업자들도 패션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꾸준한 구매가 이루어지는 패스트 패션을 선호함. 따라서 패션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가고 물류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타깃 시장과 가까운 아세안에 투자하고 있음.

아세안 주요 생산공장 및 패션시장

자료원: Kasikorn Bank

□ 태국 패션산업 현황

 ○ 패션계 주요 사업자에 따르면 태국은 100억 밧(3300억 달러) 이상의 국내 시장 가치가 있는 패션 의류의 전망이 밝은 시장 중 하나임.

 ○ 지난 3~4년 태국 패션의류시장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구매력이 향상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를 찾기 시작했음. 많은 패션 브랜드들은 방콕주변과 지방에 사업을 확장함.

 ○ 태국은 아세안의 무역, 관광업, 쇼핑의 중심지로 유럽과 아시아 패스트패션 브랜드에 매력적인 나라임. 이런 흐름은 아웃렛 증가와 세계 TOP3 패스트 패션 브랜드 H&M, 유니클로, ZARA의 사업 확장으로 알수 있음.

  - 세 브랜드의 분점은 2011년 8개에서 2013년 22개로 증가함. 의류 수입이 2010~2012년 1년에 약 30% 성장을 보였고, 2013년 1~8월 총 의류 수입은 전년 대비 4억 달러인 14.7% 오름. 아울렛은 매년 적어도 10%의 성장할 것으로 보임.

□ 태국 패션산업 경쟁

 ○ 태국에 있는 현지 패션 브랜드는 이제 다른 해외 패션 브랜드들과 경쟁해야 함. 강력한 브랜딩(Branding)이나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상품 없이는 새로운 해외 브랜드와 경쟁해 살아남기 어려움.

  - 현지 패션 브랜드들은 타깃 소비층을 겨냥한 전략, 소비자 구매 행위 분석, 경쟁업체의 전략 분석, 상점의 분위기를 분석하고 연구해야 함. 이것이 치열한 패션산업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음.

□ 태국의 한국 패션업체 진출 현황

 ○ 태국에 Basic House, LG 패션 HAZZYS, MCM 등의 업체들이 이미 들어와 있고, 쌍방울과 같은 의류 업체들이 태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음.

  -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 패션업체들이 뚜렷하게 태국에서 자리잡지는 않은 상황

□ 시사점

 ○ 아세안 및 태국 패션산업의 시장성과 높은 성장률이 지속되지만, 그만큼 새로운 패션 브랜드들이 태국으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시장 조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함.

 ○ 아직까지 태국 내 한국 의류 브랜드의 진출이 저조한 바, 한류와 한류 스타 등을 활용해 신흥국 및 태국 의류산업에 진출을 더 강화할 필요 있음.

  - 최근 전 세계적 트렌드인 패스트 패션과의 차별성이 매우 중요하며, 신흥국 소비층의 구매력과 기호에 맞춘 브랜드 진출과 가격 전략이 매우 중요할 것임.

  - 신흥국 부유층도 타깃으로 삼아 고급제품 전략으로 진출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음.

  - 태국 내 한국 브랜드 및 패션 리더에 대한 인식이 좋으므로 이를 활용해 성장하는 태국 의류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또 다른 수출 돌파구를 찾을 필요가 있음.

자료원: 태국 상무부, Global Trade Atlas, Kasikorn Bank, KOTRA 방콕 무역관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