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최대 유망산업, 자동차시장 동향

- 불안한 정치 상황에도 신규 자동차 판매량 증가세 보여 -

- 이집트에 생산시설 확보한 기업에 유리한 현지 상황 -

 

 

 

□ 시장 개황

 

 ○ 이집트 자동차 소유 비율은 1000명 중 32대로 다른 개발도상국보다 낮은 편에 속함.

  - 이집트 인구는 약 9000만 명이지만, 절반 이상이 25세 미만으로 자동차 시장 규모는 작은 편이나 앞으로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됨.

 

 ○ 이집트는 지난 2011년 1월 25일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 시민혁명 이래 외환보유고의 급속한 하락과 주요 외화 수입원인 관광산업의 붕괴, 외국인 투자 악화 등으로 이집트 파운드는 계속해서 평가절하됨. 수입 자동차 가격이 올라 자동차 수출업체의 시장회복이 어려운 실정

  - 지난 2012년 12월부터 환율이 10% 이상 치솟으면서 고급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이집트 소비자의 구매력이 낮아졌으며 수입 고급 승용차 수요도 줄어든 상황임.

 

 ○ 2011년 자동차 생산량은 대규모 시민 혁명에 따른 정치적 상황의 영향을 받음.

  - 2011년 정치 불안으로 많은 자동차 제조업자는 공장을 폐쇄함. 생산시설을 재가동하는 곳은 생산능력 정상화에 시간이 필요했고 이 때문에 2011년 생산량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됨.

  - 이집트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2년 판매량이 13%가량 증가하여 회복세를 보임. 또한, BMI는 앞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이집트 자동차 생산량 동향

(단위: 대, %)

구분	2011	2012e	2013f	2014f	2015f	2016f	2017f
전체 자동차 생산	81,731	56,480	58,855	62,752	67,777	76,034	83,050
증가율	-30.0	-30.9	4.2	6.6	8.0	12.3	9.1
승용차 생산	53,072	36,880	38,335	40,963	43,872	49,128	53,503
상용차 생산	28,659	19,600	20,500	21,789	23,906	26,965	29,548

주: e= BMI 기관 측정치, f=BMI 기관 전망치

자료원: OICA, BMI

 

□ 자동차 판매 동향

 

 ○ 이집트 자동차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르시 정권 축출로 정치 불안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 자동차 구매 수요가 커지고 있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구매 시 차량 브랜드가 주된 구매 요소이며, 고급 승용차보다 저렴한 경차 구매 수요가 확대하고 있음.

  - 2012년 말 이집트에 차량 생산시설을 갖춘 중국의 Geely Automobile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음.

 

 ○ 자동차 마케팅정보자문위원회(AMI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상반기 수입차량 4만9800대보다 14%가 상승한 총 5만7000대가 판매됨. 한편, 이집트에서 조립된 차량은 작년 상반기의 3만8900대보다 17% 상승한 4만5400대가 판매됨.

 

 ○ 자동차 판매량 증가는 지난 2013년 6월 군부와 무르시 전 대통령 간 정치적 혼란 때문에 급격한 판매 감소가 예상됐지만 신차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

  - 이집트 자동차시장은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에도 전년 6월 대비 17% 상승한 1만6000대 판매를 기록

  - 승용차 판매는 전년 9500대보다 18% 상승해 1만1300대의 판매를 기록함. 한편, 버스는 1500대보다 19% 상승한 1800대가 판매됨. 6월 트럭 총 판매량은 2800대인데 이는 작년 동기 2500대보다 11% 상승

 

 ○ 저렴한 소형차 판매 증가

  - 2000㏄ 이하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9.9% 상승해 1300대가 판매됨. 반면, SUV 차량은 2012년 6월 6200대에서 11% 감소한 5500대의 판매량 하락을 보임.

  - 소형트럭은 2012년 6월 1600대보다 20% 상승한 2000대가 판매됨. 2013년 6월 트럭 총 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함. 반면, 대형과 중형 트럭, 미니밴 판매량은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임.

  - 이러한 판매량은 정치 및 경제 불안으로 개인적 용도의 차량 구매 경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줌.

 

이집트 자동차 판매량 동향

(단위: 대, %)

구분	2011	2012e	2013f	2014f	2015f	2016f	2017f
전체 자동차 판매	176,157	199,050	214,841	232,805	264,164	318,801	382,874
증가율	-29.2	13.0	7.9	8.4	13.5	20.7	20.1
승용차 판매	133,165	145,816	157,481	170,078	194,490	264,640	281,789
상용차 판매	42,992	53,234	57,360	62,727	69,674	84,161	101,085

주: e= BMI 기관 측정치, f=BMI 기관 전망치

자료원: AMIC

 

□ 이집트 주요 자동차 업체 현황

 

 ○ 이집트의 베스트셀러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차의 Verna로 2012년 시장점유율 9.9%를 차지하며 1만4328대가 판매됨. 두 번째 베스트셀러 자동차는 Chevrolet TRF Single Cab 픽업 트럭이 시장점유율 8.1%를 차지하며 1만1747대의 판매량을 기록. 그 뒤를 이어 Chevrolet Lanos가 시장점유율 5.9%로 8468대가 판매됨.

 

 ○ 중국 Geely Automobile의 약진

  - 2012년 말 이집트에 자동차 생산시설(CKD 방식)을 설립함. 2012년 10월부터 현대자동차의 이집트 협력회사인 GB Auto와 생산을 시작함. 현지 조립생산 차량(CKD)의 연간 생산량이 3만 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됨. Geely가 처음으로 생산한 자동차 Emgrand EC7는 이집트 자동차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현대차 Verna를 대신할 중형차라고 강조함.

 

 ○ 미국의 GM

  - 미국의 GM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Chevrolet를 제조하기 시작함. GM사는 중국과 합작 기업인 SAIC-GM-Wuling에서 부품을 제공받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발표함. GM은 이집트시장에서 연간 5000대 생산을 목표로 1000만 달러를 투자함.

 

이집트 자동차 교역 동향

            (단위, %)

구 분	2010	2011	2012e	2013f	2014f	2015f	2016f	2017f
Vehicle trade balance	-132,234	-94,426	-142,570	-155,986	-170,053	-196,387	-242,708	-299,824
Vehicle trade balance (전년 대비 증감률)	16.8	-28.6	51.0	9.4	9.0	15.5	23.6	23.5
Passenger car trade balance	18.0	-31.2	36.0	9.4	8.4	16.7	23.2	23.1
Commercial vehicle trade balance	8.9	-9.3	134.7	9.6	11.1	11.8	25.0	25.1

주: e= BMI 기관 측정치, f=BMI 기관 전망치

자료원: BMI

 

□ 시사점

 

 ○ BMI에 따르면 EGP 가치 하락으로 수입차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저렴한 소형차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 일본 토요타, 중국 Geely Automobile, 미국 GM 등은 이집트에 생산시설을 갖춤.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하는 실정

  - 관세가 차량 가격의 40%가 넘는 이집트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며 구매력이 낮은 이집트인 공략

 

이집트 완성차 수입 관세 현황

(단위: %)

구분	수입 관세
1600㏄ 이하	40
1600㏄ 초과	135

자료원: 이집트 통상산업부

 

 ○ 이집트 자동차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완성차(CBU)와 조립차(CKD)의 동반 진출전략을 고려할 수 있음.

  - 이집트의 높은 완성차 수입 관세를 고려할 때 소형차는 완성차 형태로, 중형 이상의 차량은 현지 생산시설을 통한 CKD 부품 공급 및 현지 조립을 통한 진출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임.

  - 이집트 소득수준과 브랜드 및 품질에 따른 제품 구매 현상이 젊은 층과 고소득층 소비자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중형차 수요는 정치적 불안정이 해소될 경우 확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됨. 이에 따라 중형차 위주의 현지 조립생산을 통한 진출을 고려할 수 있음.

 

 ○ 이집트 정부는 자동차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2019년까지 차량 수입 관세 감축 계획을 준비 중임.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은 GATT협약국으로서 이집트의 정책과 연계하는 조치로 풀이됨. 이집트는 국제기준인 0~40%를 충족하기 위해 관세율을 낮춰야 함. 현재 이집트의 관세율 범위는 기준보다 훨씬 높은 상황임.

  - 현재 25종 이상 차량을 수입 중이며 수입 차량은 이집트 전체 자동차시장의 70%를 차지함. 이집트 현지 자동차 판매상에 따르면 자동차 관세 철폐는 자동차 판매량 상승을 유도할 것이라고 함. 그러나 이는 심각한 카이로의 교통과 환경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예측됨.

 

 

자료원: BMI, OICA, EIU, AMIC, 이집트 통상산업부, 현지 언론, KOTRA 카이로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