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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인기있는 서구식 vs. 한국식 카페 비교
  • 트렌드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3-07-24
  • 출처 : KOTRA

 

중국에서 인기있는 서구식 vs. 한국식 카페 비교

- 스타벅스·코스타 등 현지화 제품개발, 실력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중국에서 성공 -

- 한국식 카페,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세심한 서비스로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 -

 

 

 

□ 중국 내 커피숍 급증

 

 ○ 영국 시장조사기관 민텔에 따르면 중국의 커피숍이 2007년 1만5898개에서 2012년에는 3만1783개로 급증함.

  - 커피체인점이 1990년대 말 중국에 진출한 후 신속히 늘어난 반면, 중국 전통 찻집은 둔화됨.

  - 찻집 수는 2007년 4만8842개에서 2012년의 5만984개로 5년 사이 4% 증가하는 데 그침.

  - 중국인의 식음료 습성을 고려, 차음료를 판매하는 카페가 많음.

  - 찻집은 여행자, 노년층이 주로 이용하며 젊은 층은 대부분 카페를 이용함.

  - 중국의 찻집과 카페 시장규모는 2007년 317억8500만 위안에서 2012년의 715억9900억 위안으로 늘어났으며, 2017년에는 1216억9000만 위안에 이를 전망임.

  -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차관에서 차를 즐기던 습관이 짙었음.

  - 이제는 젊은 층을 위주로 차관이 아닌 커피숍에서 비슷한 생활을 향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크게 형성돼 있어 중국의 커피숍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큼.

 

 ○ 베이징 커피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커피 소비는 매년 15% 증가하는데, 이는 세계 소비증가율인 2%보다 높음.

 

 ○ 스타벅스, 코스타 등 외국 유명 커피체인점이 중국 내 점포를 확대하고 있음.

  - 민텔이 20세 이상 중국 네티즌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1/5이 지난 1년간 최소 다섯 번 이상 카페를 이용했다고 응답함.

  - 카페를 찾는 이유는 식품과 음료뿐만 아니라 환경과 분위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전체의 15%를 차지함.

  - 최근에는 카페베네, MANN 등 한국식 커피숍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음.

 

□ 현지화 제품 개발로 성공한 스타벅스

 

 ○ 스타벅스는 1999년 중국에 진출했으며, 진출 초기 전통적으로 차문화가 팽배한 중국에서 커피점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높았음. 그러나 2012년 말 스타벅스의 중국 점포는 612개에 이를 정도로 성공함.

  - 스타벅스는 상하이, 베이징, 톈진, 장쑤성, 광둥, 저장 등 성시의 1 ,2선 도시 위주로 50여 개 도시에 진출함.

  - 2014년에는 중국을 스타벅스의 제2대 시장으로 부상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2015년까지 중국의 70개 도시에 1500개 점포를 설립할 계획임.

 

 ○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스타벅스의 실내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젊은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하기 때문임.

  - 스타벅스 커피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른데, 상하이 스타벅스의 커피가격은 한 잔에 30위안선으로 낮지 않으나 번화가에 위치한 매장은 항상 줄을 길게 서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음.

  - 스타벅스는 전통차를 즐기는 중국 소비자의 습성을 고려해 홍차라떼 제품을 개발하는 등 차를 보조식재로 활용한 음료를 출시해 소비자 호응을 높임.

  - 팥머핀 등 현지화 입맛을 감안한 디저트를 출시하고, 중추절에는 스타벅스가 자체 개발한 월병을 판매함.

  -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시장에서 커피 로스팅 업무와 아침 식사 서비스를 시작함.

 

스타벅스의 현지화 제품 개발

 

□ 후발 진출에도 파트너와의 관계, 현지화제품 개발로 성공한 코스타

 

 ○ 영국 유명 커피체인점 코스타는 중국을 영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2006년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함.

  - 중국 진출을 위해 2004년 중국으로 직원을 파견해 소비자 분석과 시장조사를 진행했으며, 협력파트너를 물색함.

  - 2006년 코스타는 웨다(悅達)그룹과 49:51의 지분을 투자해 웨다코스타(상하이)요식관리회사를 설립, 상하이에서 첫 점포를 오픈함.

  - 코스타는 중국 남부와 북부의 소비격차가 크다는 것을 감안해 북부에서는 베이징화롄(華聯)과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화롄코스타(베이징)요식관리회사를 별도로 설립함.

  - 웨다코스타는 상하이, 항저우, 난징, 광저우, 우한 등 동남부 및 중부지역을 관할하고 화롄코스타는 베이징, 톈진, 산둥,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등 북부지역을 관할함.

  - 코스타는 중국의 1, 2선 도시에 200여 개 점포를 개설함.

 

 ○ 코스타가 스타벅스에 비해 중국 진출이 늦었지만,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실력있는 기업과 협력했기 때문임.

  - 웨다그룹은 중점 국유기업 중 하나로 자동차, 방직, 메탄, 유색금속, 복장, 부동산, 서비스업, 금융업에 종사하는 실력있는 기업임.

  - 북부지역 합작파트너인 베이징화롄은 상무부가 중점 지원하는 15개 대형 유통기업 중 하나임.

  - 코스타는 화롄의 협조로 대형 할인매장, 백화점에 신속히 입주할 수 있었음.

 

 ○ 코스타는 중국 현지인의 입맛과 기호를 고려해 제품을 현지화함.

  - 유럽 고객들은 샌드위치를 선호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달달한 케이크를 선호함.

  - 중국 고객들이 다양한 샐러드를 즐기고 있기 때문에 중국 코스타는 유럽의 점포보다 제과가 많고, 2~3가지 과일샐러드와 1~2가지 야채샐러드를 제공하는 등 샐러드류를 다양하게 출시함.

  - 중국인들이 커피숍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개인생활을 즐기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코스타는 점포 공간을 넓게 확보하고 색채 조합이나 물품진열을 개인공간이라는 느낌이 나도록 배치함.

  - 중국인들이 노트북,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을 지니는 경우가 많으므로 좌석 옆에 콘센트를 대거 설치하는 등 인테리어에 신경씀.

 

 

□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국식 카페의 특징

 

 ○ 최근 카페베네, MAAN 커피 등 한국식 카페가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 한국식 커피숍은 한국식당 등이 밀집한 한인촌에 통유리창으로 된 건물의 복층을 사용해 전원느낌이 나도록 인테리어하고, 복고풍 장식품을 많이 사용함.

  - 한국식 커피숍은 비즈니스 위주로 하는 스타벅스 등 유럽식 커피숍과는 달리 여성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인테리어도 타깃 소비층의 감성을 많이 고려한 것으로 보임.

  - 중국에서는 여성소비자가 커피숍 주이용객임.

 

 ○ 한국식 카페가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중국 소비자들이 여유있게 카페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심리와 잘 부합하기 때문임.

  - 스타벅스·코스타 등 유럽식 커피숍은 오피스빌딩이나 쇼핑몰 등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어 비즈니스 느낌이 진하고, 오래 앉아서 커피를 천천히 마시며 즐기기에는 불편함.

  - 이와 반대로 한국식 커피숍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오랫동안 책을 보거나 담소를 나누기에 적합해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음.

 

중국 내 한국식 카페 특징

o 전원풍 인테리어

 - 복고풍 가구, 전등을 사용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편안한 느낌을 줌.

 - 원목 탁자와 의자, 천소파 등으로 친화력 유도

o 카페인 줄이고 라떼류 다수 출시

 - 카페인을 줄이고 라떼류를 위주로 함.

 - 오곡라떼, 자색고구마 라떼 등 개발품 출시

o 다양한 디저트

 -와플, 케익, 아이스크림 등을 위주로 디저트 구성. 이외에 샌드위치, 햄버거 등도 판매

 - 주문 후 조리하므로 재료가 신선하다는 점을 내세워 특히 건강에 신경쓰는 여성소비자의 심리에 부합

o 인간미 있는 세부 디자인

 - 셀프 리필 가능. 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책장 설치

 - 고객이 무료 빵 등 간식을 가져다 먹을 수 있음.

 - 흡연구역을 별도로 구분

자료원: 創業邦

 

 ○ 한국식 커피숍 원조격인 MAAN은 2010년 베이징에서 첫 점포를 오픈하고 현재까지 중국 내 26개 점포를 개설했으며, 10년 내 3000개 점포를 개설할 계획임.

  - 주로 청두, 항저우, 상하이, 우한, 타이웬, 푸저우, 정저우에 개설했으며 베이징에 14개 점포가 있음.

  - 현재 50개 점포가 협상 중이거나 공사 중으로 오픈을 앞두고 있음.

  - 앞으로는 하얼빈, 선양, 다롄, 우루무치 등 지역에 점포가 설립될 예정임.

  - MAAN 커피는 향후 10년 내 3000개 점포 개설을 목표로 함.

 

 ○ 카페베네는 2011년 중국 진출 이후 2년간 50개 점포를 오픈함.

  - 별도로 50개 점포가 현재 협상 중이거나 내부 공사 중임.

  - 카페베네는 2015년까지 중국 내 1000개 점포를 설립할 계획임.

 

한국식 커피숍과 유럽식 커피숍 비교

 

한국식

유럽식

타깃 고객

20~35세 젊은 여성 소비자를 1차 타깃으로 하고 여성 소비자를 통해 남성 고객 견인

25~45세 서양문화의 영향을 받은 비즈니스 종사자

포지션

비즈니스보다 휴식을 강조하고, 오랜 시간 커피숍에 머무는 고객을 고려해 인테리어 및 서비스를 제공함.

비즈니스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리듬이 빠름.

점포스타일

점포 면적이 일반적으로 300㎡ 이상으로 크며, 복층구조이고 전원풍 인테리어 위주

점포면적이 200㎡ 내외이며, 간결한 인테리어 위주

자료원: 創業邦

 

□ 시사점

 

 ○ 중국에서 카페문화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하므로 사전조사를 철저히 하고 타깃고객을 구체화하는 한편, 진출 이후에도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함.

  - 잉상왕(贏商網)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칭다오의 300개 커피숍 중 80%가 적자이고, 매년 10% 커피숍이 문을 닫음.

 

 ○ 중국은 현재 커피 자체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를 즐기는 단계이므로 커피 이외의 요소가 소비자를 카페로 불러들일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함.

  -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커피를 파는 것에만 의존하는 커피숍은 첫 해에 부도나는 경우이 전체의 60~70% 달한다고 밝힘.

  - 입지 선정, 맛, 서비스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까지 전반적으로 고려해 소비자를 흡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자료원: 創業邦, 贏商網, 商界財視網, 中國網, 人民網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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