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MI ARMADA사로부터 듣는 한국 오프쇼어산업의 기회

- Off shore 전시회를 통해 한국 오프쇼어산업 경쟁력을 새롭게 평가 -

- 펌프, 밸브 등으로 협력 가능성 큼 -

□ Bumi Armada,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협력 소싱 상담회 참석

 ㅇ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은 말레이시아 최대 오프쇼어 서비스기업인 Bumi Armada사를 11월 14일 열리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협력 소싱 상담회에 유치했음. 상담회 후속 지원을 위해 무역관에서 Bumi Armada사의 참가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음.

 ㅇ Bumi Armada사의 주요 사업분야는 FPSO를 비롯한 Floating(OSV보다 광위개념으로 사용) 전체를 아우른다고 언급. 주로 제작은 싱가포르에서 하고 엔지니어링은 말레시이아에서 진행한다고 밝힘.

 ㅇ 현재 FPSO를 5척(3척 운행 중, 1척 sail out, 1척 under conversion) 있으며, 향후 연간 1~2대를 추가 구입해 총 10대 정도 운영할 계획임. 추가 운행할 FPSO도 일반 범용 선박을 구입해 Oil tanker 등을 붙여서 FPSO로 Convert할 예정임.

 ㅇ 2012년 3분기 기준 수주 잔고를 보면 FPSO 비중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으며 계약 연장 옵션이 있는 계약 역시 FPSO의 비중이 높아 Bumi Armada사업에서 FPSO가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 있음.

자료원: Bumi Armada 3분기 IR 자료

 ㅇ 이 회사의 주요 고객은 West Africa, India, South America지역의 국영 석유, 가스회사이며 PETRONAS에만 의존하지 않다고 밝힘. 2012년 3분기까지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말레이시아 매출 비중이 37.2%에서 17.4%까지 축소된 반면, 아시아지역 사업이 크게 확대됨을 알 수 있음.

자료원: Bumi Armada 3분기 IR 자료

□ Offsore 전시회 및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협력 소싱 상담회 관련 의견

 ㅇ 전체적으로 한국기업 제품의 수준이 인상적이었다고 언급. 특히 부품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언급

 ㅇ 이번 행사를 통해 파악하기로 한국기업들이 선박용 엔지니어링 디자인과 주요 핵심분야를 미국 또는 유럽기업에 의뢰하고 있었음. 하지만 말레이시아 기업들도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위와 같은 핵심분야를 수행할 국제 경쟁력과 경험(이력)이 있다고 밝힘.

 ㅇ 규모가 작은 다양한 OSV(현재 약 40척 보유)는 신규로 발주하는 경우가 있어 한국 조선사에도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

 ㅇ 이에 말레이사의 경험과 한국의 기술력을 잘 이용하면 윈윈할 수 있는 분야를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힘.

 ㅇ 다만, 아직까지는 한국에서 이슬람권 바이어와 기업인에 대한 배려가 다소 미흡한 것 같아 향후 양국 간 비즈니스 개발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 Bumi Armada사-한국기업 협력가능 분야

 ㅇ Bumi Armada사 담당자는 구체적으로 한국기업과 Bumi Armada사가 협력 가능한 분야를 아래와 같이 언급했으며, 주로 펌프와 밸브관련 제품이 많았음.

  - High pressure pump(250 bar)

  - Process pump (to pumping crude oil into vessels) type ⓐhorizontal ⓑvertical in-line pump

  - Control valve

  - Automated on/off valves / intelligent on-off valve controller

  - Emergency shut-down valves

□ 시사점

 ㅇ 상담회에 참가한 Bumi Armada사 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한국기업과 Bumi Armada사와 Offshore 분야에 대한 협력할 가능성 큼.

 ㅇ 한국기업들의 Offshore equipment는 Bumi Armada 담당자의 판단을 고려할 때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 다만, 한국기업이 원하는 핵심분야(디자인등)의 국제경쟁력을 말레이시아기업이 가지는지는 구체적인 영역에 대해 세부적인 점검이 필요함.

자료원: Bumi Armada 관계자 및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