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득의 7.3%를 무선통신비로 사용

- 무거운 세금 및 수수료가 통신비 증가 부추겨 -

□ 개요

 ○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 무선전화 통신에 사용되는 금액이 전체 소득의 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짐.

 ○ 브라질 국민은 총 소득의 4.7%를 핸드폰, 전화, 인터넷을 포함한 통신비용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높은 통신비용은 무거운 세금 및 수수료, 통신망 설치 비용이 원인

□ 세부 사항

 ○ 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161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브라질은 총 소득 대비 통신비 부문에서 93위를 차지함.

  - 통신비는 유·무선 전화비와 초고속 인터넷 사용비를 포함한 것으로 2010년에는 소득의 4.7%를 차지했으나 2011년은 4.1%로 0.6%p 하락함.

 ○ 소득에서 무선전화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과 동일한 7.3%를 기록했으나 조사 대상국 중 16위에서 10위로 순위 상승

 ○ 유선전화는 전체 소득 중 2.9%를 기록해 2010년 44위에서 2011년 42위로 상승

 ○ 초고속 인터넷은 2010년 49위를 기록했으나 2011년 86위로 대폭 하락함.

전체 소득 중 무선전화 사용비 비중

            (단위: %)

출처: 국제통신연합(ITU)

 ○ 이러한 높은 통신비용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43%나 되는 높은 세금 부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외에도 서로 다른 통신사 간 통화 시 부과되는 수수료 등도 통신비용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짐.

  - 그 밖에도 브라질 무선통신이 아직 보급돼 있지 않은 지역 통신망 설치비용이 통신비용을 상승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드러남.

 ○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현재 브라질은 2억5700만 개 핸드폰이 개통됐으며 8000만 개의 유·무선 인터넷 사용자가 존재해 통신산업 매출액 부문에서 상위를 차지함.

출처: 국제통신연합

□ 시사점

 ○ 높은 통신 비용에도 핸드폰 라인 수는 현재 약 2억5700만 개에 도달, 브라질 전체 인구 수보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남.

  - 무선통신 비용은 통신 기술 발달에 따라 점차 감소하고 있고 낡은 사양의 핸드폰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어 브라질 휴대폰 시장은 여전히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됨.

 ○ 브라질에서는 아직까지 대다수의 핸드폰이 선불폰으로 사용됨.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3G 서비스 및 4G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후불폰으로 교체하는 소비자가 증가함.

  - 브라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이 같은 브라질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에 따른 휴대폰 부품과 각종 어플을 비롯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수요 증가에 주목해야 할 것임.

자료원: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