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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Bike Festival을 통해 본 자전거 시장 동향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2-04-2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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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Bike Festival을 통해 본 자전거 시장 동향
- 참가업체수 89개, 관람객수 12만 명의 오스트리아 최대의 자전거 전시회 -
- 전기자전거 부문 성장세 지속 전망 -
□ 전시회 개요
○ 2012년 3월 31일, 4월 1일 이틀 동안 수도 빈에서는 자전거 시장의 동향을 점칠 수있는 흥미로운 전시회가 개최돼 관심을 끌었음.
- 빈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최대의 자전거 전시회 ‘Bike Festival 2012(www.bikefestival.at)’이 그것으로 총 1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음.
-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이 전시회는 제품 전시 외에 행사기간 중 관람객과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며 이러한 이유로 참가자와 관람객 수가 많은 전시회 중의 하나로 알려졌음.
- 오스트리아 최대의 자전거 애호가 단체인 ARGUS 주최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에는 자전거 제작·유통업체, 대형 스포츠용품 유통업체, 지방자치단체, 관련 협회·단체 등 국내외 89개 업체가 참가했음.
- 제품 전시 이외에 자전거 점검·수리센터, 전기자전거 시운전 코너 등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가운데 3월 31일 열린 Dirt Contest(묘기 자전거 경연 대회), 4월 1일 열린 Radparade(자전거 퍼레이드) 등이 큰 인기를 끌었음. 특히 Radparade에는 1만 명이 넘는 일반인들이 참가해 이번 전시회의 열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음.
○ 이번 전시회는 오스트리아 자전거시장의 동향을 전망해 볼 좋은 기회였던 것으로 평가받음.
- 최근 2~3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오스트리아 자전거시장의 성장세가 201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특히 전기자전거 제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무척 높은 것으로 확인됨.
- 이러한 시장 동향을 반영하듯 이번 전시회에는 약 50종 이상의 다양한 전기자전거 제품들이 선을 보였으며 관람객들에게는 이 제품들을 테스트 주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음.
□ 오스트리아 자전거 시장 동향
○ 오스트리아 전체 자전거시장은 2010년 기준 1억3400만 유로 규모인 것으로 파악되며, 아직 공식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2011년에도 5% 안팎의 성장세를 시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됨.
자료원: 오스트리아 교통클럽(VCÖ)
○ 특히, 전기자전거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시장의 큰 관심을 끄는데, 판매대수 측면에서 최근 2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증가세를 보여주며, 이에 따라 2011년에는 연 3만 대 이상의 관련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짐.
- 효율성(대체 시내교통수단, 에너지 비용절감), 편의성(주행 시 땀을 흘릴 필요가 없음.) 등의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가운데,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항 정부와 개별 지방자치단체들의 보급확대 노력도 관련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함.
- 현재 오스트리아에는 여러 종류의 전기자전거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는데, 오스트리아 제품으로는 산악용 자전거분야의 세계적 기업 중의 하나인 KTM사의 모델들(e-FUN, e-Race 등)이 출시됐으며, 수입 판매되는 관련 제품은 스위스(Biketec, Dolphin E-Bike 등), 독일(Kalkhoff, Riese und Müller 등) 제품들이 주를 이룸.
- 시장점유율과 관련한 공식적인 통계는 존재하지 않지만 관계자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Biketec사의 ‚Flyer’ 시리즈가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짐.
Flyer L5
□ 전망과 시사점
○ 오스트리아 전기자전거시장의 성장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임.
- 오스트리아 스포츠협회의 회장인 Ernst Aichinger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전기자전거 시장은 2015년까지 연 6만 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최근 들어 여성층이 새로운 수요 계층으로 빠르게 부각되는 가운데, 산악용 전기자전거 등 새롭게 주목 받는 제품군들이 등장함에 따라 관련 제품의 성장세는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임.
○ 전시회 현장에서 만나본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한국 업체 입장에서는 두 가지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제조업체로의 관련 부품 수출과 유통업체로의 완제품 수출임.
- 오스트리아에서 전기자전거 제품을 생산하는 대형 업체로는 KTM Fahrrad GmbH(www.ktm-bikes.at)가 유일하다 할 수 있는데, 필요한 핵심부품은 자체 개발하며 주로 독일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맺는 바 한국 업체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음.
- 이 밖에 완제품을 통한 시장진출은 관련 제품 수입·유통업체들과의 접촉이 우선돼야 하는데, 다수의 업체가 활동하며, 주요 업체로는 SAIL&SURF Produktions- und Handels GmbH(www.sailsurf.at), MECO GmbH(www.ehline.com), 2RAD-HACKL GmbH(www.hackl-bikes.at), Bikestore Handels GmbH(www.bikestore.cc) 등을 들 수 있음.
- 이들 유통업계 관계자들과 접촉해 본 결과에 따르면, 중국산 관련 제품들이 시장에 빠른 속도로 진출하며, 이들 제품은 한국 제품과 비교해 매우 가격경쟁력이 높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됨. 따라서, 한국 업체는 가격경쟁력 확보가 시장 진출의 최우선 선결 요건임.
○ 빠르게 성장하는 오스트리아 전기자전거시장 부문에서 현지 업체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보다 적극적인 시장 진출 노력이 한국 관련 업체에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빈 무역관 자체조사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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