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화장품 시장, 미백(美白) 전쟁 뜨겁다

- 남녀 소비자에게 큰 반향 일으키며 인기몰이 중 -

 

 

 

□ 인도 스킨케어 시장

 

 ○ 2011년 전체 Personal Care제품 시장 중 스킨케어 시장은 16%에 달하는 1억80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외모에 대한 관심 증대로 고성장과 함께 잠재력이 큰 분야로 평가됨.

  - 인도 스킨케어 시장의 주요 제품군은 토너, 클렌징, 썬크림, 항노화크림, 다크써클 제거크림, 수렴제(astringent), 페이셜 크림, 로션, 미백크림, 데이 &나이트크림으로 분류

  - 그 중에서도 특히 화장 전 베이스 크림, 로션, 미백크림, 데이 &나이트크림은 전체 스킨케어시장에서 60%를 차지하며 주요 제품군을 차지함.

 

자료원: Madras Consultancy Group 보고서

 

 ○ 인도 스킨케어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평가되며 도시와 시골에서 점유율이 낮은 수준이나 생활양식의 변화, 가처분소득 증가, 제품 선택군 확대, 미디어의 영향 등으로 5~6년 내에 스킨제품 시장은 25% 성장할 것임.

 

 ○ 10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로는 존슨 &존슨의 Clean and Clear, Garnier, Ponds, Dermalogica와 같은 다국적 브랜드가 진출했음.

 

□ 미백제품, 미백크림 시장

 

 ○ 스킨 케어와 비누같은 퍼스널 케어제품을 합해 미백제품 시장은 4억 달러 규모로 추정됨.

 

 ○ 인도 여성들은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그 여파로 스킨케어시장은 최근 미백기능을 추가한 화이트닝·브라이트닝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끔.

  - 인도에서는 화이트닝·브라이트닝 제품이 Fairness(옅은 색)라는 용어로 통용, 각 브랜드들은 'Fairness' 또는 'fair-'로 시작되는 제품명을 주로 사용

  - 특히 인도 스킨케어 브랜드들은 피부에 대한 미백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료계와 소비자 협회에 대응, 안색을 밝게 한다는 ‘브라이트닝’ 기능을 부각시킴.

 

자료원: 각 브랜드 웹사이트

 

 ○ 미백크림 광고 시 ‘4주 효과’ 또는 ‘5주 효과’등 미백 효능을 극대화 선전

  - 대부분 옅은 색 피부일수록 자신감이 상승하고 이성에게 호감을 살 수 있다는 문구로 광고

 

 ○ 인도 미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은 남성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음.

  - 유니레버 제품 ‘Fair & Lovely’의 경우 남성소비자의 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2009년부터 남성전용 미백크림이 잇달아 출시됨.

  - 남성 전용 미백크림은 2009년부터 광고를 통해 인기를 모은 이후 2011년 시장 규모가 8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2009년 대비 2배 성장, 전체 미백제품 시장의 10%, 미백크림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됨.

  - 발리우드 최고 스타 배우 샤룩 칸이 광고한 미백크림인 ‘Fair & Hansome’제품은 강력한 미백효과를 강조하며 남성 소비자층을 급확산시킨 전환기를 마련함.

 

 주요 기업 미백크림 연 매출액

                                                                                                                (단위: 천만 루피)

대기업 브랜드				중소형 현지 브랜드
기업명	2010	2011		기업명	2010	2011
HUL(힌두스탄 유니레버) 'Fair & Lovely'	1,521.7	1,675.1		Neha & Lovely	7.3	3.6
Cavinkare “Fairever”	84.8	60.7		Profie Lovely	5.7	3.6
P & G Olay	82.5	114.2		Four Lovely	5.1	4.6
Emami 'Fair & Handsome'	131.8	162.1		Sneha Lovely	3.1	1.4
Emami 'Naturally Fair'	6.4	7.4		Fair & Fairy	2.9	2.2
Boroplus	1.8	7.5		Fair One Natural	16.4	12.3
ITC Vivel	4.4	43.7		Vi-John Fairness	13.5	12.9

자료원: Economic Times

 

□ 미백시장 주요 경쟁 기업 현황

 

 ○ 스킨케어 시장에서 인도 최대 FMCG기업인 힌두스탄 유니레버(HUL)가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미백크림 시장에서만 70%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 우위를 확보

 

2011년 인도 스킨케어시장 점유율

자료원: CII 리포트

 

 ○ 힌두스탄 유니레버 (HUL)

  -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의 인도 법인으로 인도 최대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기업이며 가정용품, 케어제품, 식품, 음료 등 20개가 넘는 제품군을 보유하며 2009~2010년 매출액이 1752억3000만 루피(약 35억7000만 달러)에 달함.

  - 미백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계열 브랜드로 Fair and Lovely, Lakme, Pond’s, Vaseline 등이 있으며 최근 관련 제품의 광고 캠페인을 집중 전개함.

 

 ○ CAVINKARE LTD

  - 1983년 케어제품 전문 기업으로 출발, 1998년 CavinKare Pvt. Ltd (CKPL)로 브랜드명 변경 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제품 포지셔닝으로 CavinKare의 성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성공했음

  - 미백 스킨케어 제품에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며 Fairever, Fairever Fruit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끔.

 

 ○ 그 외 인도 토종 FMCG 그룹인Godrej사의 화이트닝 제품 Fair Glow가 높은 인지도를 나타내며 인도 전통 아유르베다 방식을 도입한 헬스케어 제품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한 Emami사 역시 Fair & Handsom 제품으로 남녀 소비자를 모두 공략하는 데 성공함.

 

□ 인도 스킨케어 제품 유통 현황

 

 ○ Shoppers’ Stop과 같은 대형 쇼핑몰 매장에 화장품 전문코너가 설치됐으나 개별적인 소형 화장품 전문점 또는 화장품 전문 체인은 활성화되지 않음.

 

 ○ 최근 중산층 확산과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라 식품 위주의 대형 할인매장에서도 생활용품 부문 중 스킨케어를 위주로 한 화장품 전문 코너를 설치, 확장해나가는 추세

  - 대형 유통매장에서 주 고객층인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코너의 디스플레이를 강화하고 스킨 진단 프로모션과 전문 안내직원 배치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 동향을 보임.

 

 ○ 세계 1위 명품 그룹인 LVMH의 고급 화장품 전문체인 ‘Sephora’는 지난 1월 인도 Genesis사와 합작을 통해 인도 진출을 발표하고 올해 말 1호점을 계획함에 따라 업계의 주목을 받음.

 

□ 시사점과 전망

 

 ○ 현재 인도 스킨케어 시장에서 마케팅 성공 3대 요인은 가격, 브랜드 인지도, 유통망임.

  - 인도 지역별 수요 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가격에 민감한 인도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제품군을 갖출 필요가 있음.

  - 인도인 피부성향 파악과 포인트 마케팅 전략을 위해 샘플 개발을 통한 시장 테스트가 선행돼야 함.

 

 ○ 다국적 브랜드가 인도 스킨케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나 인도 현지 브랜드들은 저렴한 가격대와 인도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확보함.

 

 ○ 미디어의 영향으로 로레알, 랑콤, 메이블린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인지도가 매우 높으며 한편으로 기업별로 소비자 확보를 위해 미디어 광고에 많은 예산이 소요됨.

 

 ○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대도시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중요시하나 브랜드 충성도가 낮고 시골지역에서는 그 반대의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됨.

 

 ○ 스킨케어 제품은 한국-인도 포괄적 경제협정(CEPA)에 의한 양허 관세율 적용품목으로 2012년 현재 최종 관세율이 25% 수준이나 매년 1.25%씩 기본 관세율이 감소돼 2017년에는 기본 관세율이 소멸되며 최종 관세율 15% 수준에 도달할 것임.

 

 ○ 인도 스킨케어시장은 현재 미성숙단계이나 급격한 성장추세를 보이며 제품군에 있어 BB크림 등 선진국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도 진출하는 등 다국적 브랜드들에 의해 최신 유행이 도입됨.

 

 

자료원: CII 보고서, Economic Times, RNCOS 보고서 및 KOTRA 뉴델리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