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기 자전거(E-Bike) 인기 폭발

- 연간 60만 대 판매 예상-

□ 전기 자전거 인기

 ○ 연일 전기 자동차 관련 뉴스가 나오는 가운데 운동도 되고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 자전거가 최근 독일에서 인기를 끎.

 ○ 구입가는 아직 높은 편이지만 100㎞ 주행에 들어가는 비용은 40센트(약 600원)밖에 들지 않아 유지비는 매우 낮은 편임.

 ○ 고속 주행 시에는 모터가 작동하지 않아 전력소모가 거의 없으며 저속 주행이나 언덕길에서는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장거리 주행이나 자전거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됨.

□ 보급률 급속한 상승세

 ○ 2007년 7만 대, 2009년 15만 대, 2010년 20만 대의 전기 자전거가 현재 독일에 보급돼 독일 자전거협회에서는 전체 자전거 보급률 대비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봄.

 ○ 조만간 연간 40만 대에서 60만 대까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0~15% 점유율에 해당함.

 ○ 현재 유럽에서 네덜란드가 보급률이 가장 높으며 그다음이 독일임.

□ 특징

 ○ 소형 배터리와 작으면서 고성능의 전기 모터는 맞바람이 불어도 페달을 가볍게 해주어 장거리 주행에 많은 도움이 됨.

전기 자전거 보급형과 고급형 비교

 ○ 제조사 관계자는 전기 자전거가 모델에 따라 최고시속 55㎞까지 가능하며 MTB까지 개발돼 페달 밟기를 싫어하는 게으른 사람들을 위함이 아닌 자전거 마니아들을 위한 제품임을 강조

독일 시판 전기 자전거 재원 및 가격 비교

□ 시사점

 ○ 초기 주로 노약자들에게 인기가 있던 전기 자전거가 모터의 힘을 빌려 장거리 하이킹이 가능하며 동시에 운동 효과가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많은 인기를 끎.

 ○ 젊은 층이 선호하는 모던한 디자인과 중 장년층에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노스탈지” 모델이 대거 출시되고 있음. 전문가들은 연간 60만 대 이상 판매를 기대함.

 ○ 아직 가격이 높아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중저가 전기 자전거가 출시되면 보급 대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임.

 ○ 여성용, 아동용 전기 자전거 등 아직 틈새시장이 있는 만큼 우리 자전거 제조사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면 급속히 늘어나는 독일과 더 나아가 유럽 전기 자전거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Wirtschaftswoche, Statista, KOTRA 프랑크푸르트 KBC 자체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