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정부, 3대 유망 투자 부문 발표

- 농업 식품용 기계장비, 에너지, 목재 가공 관련 품목 진출 유망 -

□ 크로아티아 일반

 ○ 크로아티아는 2007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이후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을 해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았음. 그러나 2013년 유럽 연합 가입을 목전에 두고 그 준비 과정인 구조 조정, 민영화, 부정부패 척결 등의 노력을 통해, 2010년 전년 대비 2% 플러스 경제 성장을 이루었고, 실업률도 2%p 떨어지는 등 크로아티아 경제가 점차 살아나고 있음. 이에 따라 크로아티아 상공회의소에서는 크로아티아 3대 유망 투자 부문을 발표함.

□ 크로아티아 3대 유망 투자 부문

 1) 농업 및 식품 관련 기계 장비

 ○ 농업 부문은 크로아티아가 유럽연합 가입이 예상됨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구조 조정을 진행함. 정부는 크로아티아의 낮은 농업 생산성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함. 크로아티아 농업은 대부분 소규모로 매우 비효율적이며, 낙농, 돼지 및 소 가축 생산은 크로아티아 국내 소비량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생산 증대 중임.

 ○ 농수산부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크로아티아 농촌의 개발을 위해 유럽연합 개발 자금(IPA)이 2012년까지 매년 2500만 유로 이상 배정돼 유제품, 육류, 과일과 채소 생산, 수산물 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증대를 추진함. 유럽연합 표준에 달하기 위해서는 주요 가공산업 대부분이 현대화를 요하는데, 이를 통해 기계 및 관련 부품의 수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소농장 Mala Branjevina

 2) 에너지 및 환경

 ○ 크로아티아 에너지는 현재 국내 소비량의 50%만 생산됨. 유럽연합 가입 협상과 2007년 사인한 교토 의정서로 크로아티아는 배기가스의 제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 신재생 에너지 부문으로 그 관심을 쏟고 있음. 최근, 세계은행과 유럽부흥개발은행 공동으로 하수도 처리, 하수도 관리, 재활용 관리, 쓰레기 소각, 절연, 에너지 소비의 효율성, 이산화탄소 배기량 절감 등에 큰 투자를 계획함. 특히 풍력, 태양열 에너지와 같은 크로아티아의 잠재적인 신재생 에너지는 아직 미사용 중으로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경험, 노하우, 장비 등이 없거나 부족한 크로아티아는 투자지로 매우 매력적임.

 3) 목재 가공

 ○ 크로아티아는 국토의 거의 50%가 산림임. 이를 바탕으로 최근 목재 가공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함.  크로아티아는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품질 좋은 목재 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행 중임. 크로아티아산 가구, 마루용 판자, 창문, 문은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하므로 관련 분야 업체 및 생산 관련된 부분의 아웃 소싱을 원하는 업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임.

□ 시사점

 ○ 현재 경제 지표가 성장세를 보이기는 하나, 크로아티아가 총선을 앞두고 있어 정부 내에서는 투자 시점을 선거 이후로 잡는 것으로 전해짐. 또한 2013년 유럽 연합 가입이 거의 확실시돼 크로아티아가 유럽연합 진입하기 전에 크로아티아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투자자들도 있는 등 다양한 투자 견해를 보임.

 ○ 정부가 발표한 투자 유망분야에 대한 투자 진출 또는 관련기자재 수출 등 사업기회를 면밀히 검토하는 등 유망 시장에 대한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크로아티아 상공회의소, 인터넷 시사 뉴스 The Economist, KOTRA 자그레브 KBC 자체 종합